브런치북 오늘의 창 12화

개인주식투자자들을 위한 6화: 결론 및 선언

시스템의 불의를 덜어내고 공정한 시장으로

by 크리슈나


"주식시장에서 개인이 지는 이유는 실력이 아니라 구조다."


​1. 여정의 총결산: 우리가 덜어낸 것

​우리의 여정은 개인의 욕심(채움)이 구조적 불의(시스템의 착취)에 의해 어떻게 파괴되는지 직시하는 것에서 시작되었다.

​우리는 6개의 연재를 통해 다음 세 가지를 덜어냈다.

​개인의 노이즈 덜어내기 (2화, 4화): 수익을 내고도 멈추는 용기를 통해, '진화적 군비 경쟁'이라는 소모적인 진흙탕에서 벗어나 평안(無爲)을 설계했습니다.

​시스템의 불의 덜어내기 (1화, 2화): HFT의 0.001초 우위, 증권사의 호가창 지연, 주문 라우팅의 블랙박스 등 구조적 착취의 메커니즘을 낱낱이 해부하여 음모론이 아닌 구조론임을 확립했습니다.

​윤리적 침묵 덜어내기 (3화, 5화): 개인의 평안에 안주하는 '침묵'을 깨고, '無爲'의 정신을 바탕으로 '투자 윤리 G1 표준'이라는 사회적 비움의 기준을 선언했습니다.


​우리의 결론은 명확하다. 개인 투자자는 무능해서 지는 것이 아니라, 시스템이 이기도록 설계되어 있기 때문에 질 수밖에 없다. 이를 알고 투자하는 것과 모르고 투자하는 것은 엄청난 차이가 있다. 이 글을 덮는 순간, 당신은 더 이상 혼자가 아니다.


​2. 최후의 선택: 장기적으로 시스템을 바꿀 때

​이제 독자들에게 남아 있는 선택지는 두 가지이다.

​패배가 예정된 게임을 계속한다: 불합리함을 알면서도 '운칠기삼'이라 치부하며 0.001초의 우위를 점하려는 기관과 끝없는 군비 경쟁에 돌입한다.

​게임을 멈추고 시스템을 바꾼다: 개인의 '덜어냄'으로 평안을 확보하고, 연대하여 시스템의 '채움의 논리'가 더 이상 작동하지 못하도록 공정성을 요구한다.


​'덜어냄의 철학'이 우리에게 주는 지혜는 후자이다. 개인의 에너지와 시간을 소모적인 시장 싸움에 쏟지 않고, 더 크고 근본적인 가치인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보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


​3. 최종 선언: 덜어냄의 연대와 행동 지침

​우리의 행동은 징벌이 아닌 정화를 목표로 한다. 우리가 요구하는 '투자 윤리 G1 표준'은 한국 자본시장의 신뢰를 덜어내는 행위를 멈추고, 신뢰를 채우는 행위의 초석이 될 것이다.

​침묵을 깼고

​우리가 지금 당장 실천할 수 있는 세 가지 행동


구체적 실천 (덜어냄의 실천) 우리가 요구하는 변화

① 지식의 투명성 요구 증권사 앱만 보지 않고, 한국거래소(KRX) 공식 시세와 비교하며 정보의 지연을 스스로 감시하라. 증권사에게 시세 지연 시간 공시 의무 및 주문 실행 보고서 제공을 요구한다.

② 윤리적 시스템 요구 HFT의 0.001초 우위를 통한 무위(無爲)의 이익을 인식하고, 윤리적 문제를 끊임없이 제기한다. 금융 당국에 '알고리즘 윤리 감사(Ethical Audit)' 시스템 도입과 '투자 윤리 G1 표준' 적용을 강력히 요구한다.

③ 연대를 통한 압력 행사 이 글의 '구조적 문제'를 주변 사람들에게 공유하고, '개인의 무능이 아님'을 알리는 목소리를 모은다. 정책 평가 기준을 '지수 상승률'에서 '개인 투자자 손실률 감소'로 전환하도록 정부에 압력을 넣는다.


4. 코스피 5000, 덫이 아닌 약속으로

​정부가 코스피 5000을 목표로 제시하는 것은 한국 경제 성장의 의지이다. 하지만 투명성 없는 시장에서의 지수 상승은, 더 크고 화려한 '덫'에 불과하다.

​우리가 시스템의 불의를 덜어낸 후의 코스피 5000은 달라야 한다.


​이전의 KOSPI 5000: 기관의 탐욕이 개인의 고통을 딛고 쌓아 올린 '채움의 탑'.


​우리가 원하는 KOSPI 5000: 공정한 시스템 위에서 모두의 신뢰를 바탕으로 쌓아 올린 '덜어냄의 약속'.

개인도 공정한 환경 해서 투자해야 한다. 기울어진 운동장은 반드시 교정해야 한다.

​당신의 평안은 시스템의 불의를 밝히는 빛입니다. 당신의 덜어냄이 시스템의 윤리가 될 때, 우리는 비로소 모두가 이로운(弘益人間) 공정한 시장을 건설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투자 윤리 G1 표준'에 추가해야 할 가장 중요한 원칙은 이것입니다.

​"금융 관련 AI가 고객의 대화 내용을 수익 창출 목적의 예측 모델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한다."는 원칙을 강력하게 요구해야 합니다.


​우리의 경험은 이제 AI 시대 개인의 자유를 위한 가장 중요한 윤리적 방어전의 시작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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