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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집요한 성실이 Jun 13. 2024

빌리프랩 영상을 보고 나서 든 생각

빌리 프랩 동영상을 다 보고 나서 든 생각 


첫째 : 절대 누구도 "표절논란"에 말리면 안 된다.  

이 동영상이 원하는 것은, 의도적으로 만든  허접한 표절 떡밥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표절논란에 참전하기 위함입니다. 

잘 생각해 보시면, 사실 하이브와 빌리프랩은 처음부터 의도적으로 "표절"이라는 단어를 사용하고 있고. 

민희진 대표는 처음부터 "카피" 나" 모방"이라는 단어를 사용하고 "표절"이라는 단어의 사용을 피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표절"이라는 단어가 주는 지적재산권적인 복잡성 때문일 것입니다. "콘셉트"와 "안무"가 지적 재산권으로 보호받기 어려운 것이라는 것을 서로  크리에이터로서 누구보다도 잘 알기 때문에. "꾼" 들끼리 너무 잘 아는 처지인 거죠. 



둘째 : 빌리프랩은 뉴진스를 모방하지 않았다.  

 

대중들이 뉴진스와 유사하다고 지적했던  아이돌이 아일릿 이외에 존재하는가?-> X 


뉴진스 이외의 아이돌과 아일릿의 유사성이 언급된 적이 있는가?  -> X 


위 사항을 보아 유사성은 객관적으로 인정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다면!,  빌리프랩은 뉴진스를 의도적으로 모방하거나 카피하였는가?

6월 10일에 발표한 영상을 통해서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결국. 객관적으로 유사하게 보이더라도, 의도적으로 모방한 것은 아니라는 것이 빌리프랩의 주장

 


 영상을 보면, 빌리프랩이 아일릿을 기획과정에서 만든 PPT를 보여주며, 

 아일릿은, 뉴진스를 모방할 의도로 만든 걸그룹이 아닌 오히려, 차별화를 위해 만든 걸그룹이라고 주장합니다. 


 "Not 뉴진스"를 모토로,  뉴진스의 콘셉트를 분석,

 뉴진스에 담긴  "어른들의 환상"을  "미완성의 '미래'로 치환한 것이 아일릿의 콘셉트이라는 것 


게다가, 회의록이나 내부 문건 등에 뉴진스가 언급된 것이 전혀 없음으로, 뉴진스는 전혀 거론된 적이 없다는 것이 증명되었다는 주장도 덧붙입니다.  

(사실 저는 이 부분에서, "나 도둑 아님"이라고 얼굴에 써 붙여 검문을 피한 고전 코미디가 생각이 나서 살짝 웃음이 났습니다.)  


"코끼리는 절대 생각하지 마, 

자꾸 코끼리가 생각나버리잖아....."

 

결국, 뉴진스와 차별화를 위해서 너무 공을 들여서일까요? 

결과인 아일릿에서 대중들과 기자들이  가장 먼저 연상한 것은 뉴진스였습니다. 

오히려 빌리프랩의 영상을 보니 그 이유가 납득이 되었습니다.

아마도, 차별화를 둔 그 이외의 모든 것이 뉴진스를 너무 닮아서였을까요? 

멤버 인원수도 RUNEXT? 방송 끝나고 나서는 6명이었는데 준비과정에서는 뉴진스 멤버수와 같은 5명이 되었습니다. 

예전 SM과 대성기획 라이벌 시절마저도 대성에서는 SM보다 멤버를 한 명 더 많이 넣는 전략을 세웠다던데.. (핑클, 젝키)



아톰과 아틀라스 or 제타마르스 같은 관계?)


셋째. 빌리프랩 앞으로는? 

빌리프랩은 다른 하이브 레이블과는 다릅니다. 

100% 하이브 지분이고 

대표 또한  하이브 임원입니다. 

어도어나, 소스뮤직, 플래디스와도 사정이 다릅니다. 

사실상 하이브와 한 몸에 더 가깝습니다. 


민대표와 소송을 통해서 얻는 것이 많을지. 


아일릿을 개성 있는 걸그룹으로 키워서 더 얻는 것이 많을지. 


아마도 후자보다 전자라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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