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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집요한 성실이 Jul 15. 2024

뉴진스 보컬 디렉팅은 왜 민희진이 할까?

뉴진스  크레딧에 담긴 비밀?

https://www.youtube.com/watch?v=oahU6529S7w


https://www.youtube.com/watch?v=NNFG23y3KKE



뉴진스 영상을 보면서 의아하게 생각했던 점은, 뉴진스 음반 메이킹 장면에, 민희진 대표의 디렉팅 장면이 너무 많이 나온다는 점.  


일반인의 입장에서, 디렉팅이 좋은지 나쁜지 알 수 없으나, 뮤지션인 래퍼 호미들 의 인터뷰에 언급이 있어서 평가를 들어보면, 디렉팅이 섬세하고 좋다고도 합니다. 

 


영상은 편집하기 나름이니, 내가 1시간 중 10분만 했더라도, 내가 한 일만 강조해서 편집해서 돋보이게 하는 것도 충분이 가능하니,  영상을 가지고 민희진 대표가 디렉팅을 얼마나 잘했는지 판단은 어렵습니다만, 영상에서 보이는 모습은 디렉팅도 자연스럽고, 멤버들도 디렉팅 받는 모습이 자연스러워 보입니다. 

음악을 들으면서 굉장히 표현이 좋다고 생각했던 부분들을 실제로 디렉팅 하고 녹음하는 부분도 있어서, 아 실제로 이런 느낌으로 녹음한 거구나..  신기하게 생각되기도 합니다.  


아무리 그래도,  보컬 디렉팅은 원래 작곡가가 하는 거 아닌가? 


250이나 프랭크가 하는 보컬 디렉팅 영상은 왜 없는 거지? 궁금했습니다. 


그런데, Supernatural CD의 크레딧을 잘 살펴보니,  보컬 디렉션 부분이 따로 있습니다. 



특이한 점은, 보컬 디렉팅을 250과, 프랭크(프로듀서, 작곡가, 비트메이커)가 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민희진과 김기현, 장정우, 한나조"  이 작사, 작곡에 크레딧에 없는 사람들이 담당한다는 점이  특이한데..  민희진은 민희진대표이고,  김기현은 Bana의 대표입니다. SM A&R 출신 입니다.  장정우 한나조는 보컬 트레이너 같습니다.  


민희진, 김기현, 이 두 사람은 뉴진스 음반의 Excutive producer, Co-Producer입니다. 

흔히, 250을 뉴진스의 아버지라고 하는데, 실제로는 큰삼촌 정도이고 김기현대표가 음악적인 부분을 담당하는 Bana의 대표이니, 굳이 아버지를 따진다면, 더 적합하지 않을까 합니다. 


그렇다면, 이 두 사람이, 작곡가 250과 프랭크 작사가  GiGI가  노래를 만드는 과정에 참여하지 않았을까요? 


뉴진스는 다른 K 팝과는 달리 집단 작곡, 송캠프 체제가 아닙니다. 

민희진, 김기현 대표와 주축 작곡가(비트메이커) 체제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심지어 작사가도 여러 명이 아닌 GiGi(김현지)씨가 주로 전담하는 방식입니다. 


아마도 기획부터 모든 과정에서 민희진, 김기현 역할이 크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그렇다면 문제가 생깁니다. 바로 저작권료입니다. 


작사, 작곡에 훈수를 두고, 저작권료의 지분을 가져가는 경우는 많습니다.  

물론, 이것은 우리나라에서만 일어나는 악습이나 폐해는 아닙니다.

숟가락만 슬쩍 얹고, 권한이 있는 사람이 저작권에 대한 지분을 마음대로 조정한다면? 타인의 간섭을 아예 받아들이지 않는다던가... 하는 일이 발생하게 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JAz7F3BlMkg


결국, 다른 사람의 참여가 배제된 상태에서 어떤 결과물이 나올지는 미지수입니다만... 



 저 두 프로듀서는, 작사 작곡의 크레딧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전제조건으로 작사, 작곡에 참여한 것은 아닐까요?  실제로 앨범 크레딧 뿐 아닌 저작권 협회에 등록된 크레딧에도 이들의 이름은 올라와 있지 않습니다. 

  

 만약, 저들이,  순수하게 프로듀서로서 원하는 기획 의도만 창작자들에게 알려주고,  작사, 작곡가의 창작의 도를 잘 캐치해서, 뉴진스멤버들에게 전달해 주는 역할을 한다면, 확실한 역할 분담이 되니. 


250, 프랭크 GIGI는, 오히려  본연의 업무인 오히려 창작에만 집중할 수 있었던 것이 아닐까.. 

저작권료도 오롯이 지키면서 말이죠.  



이 저작권 계산법은 방시혁의 저작권 계산법과 비교하면 흥미로울 것 같습니다.  


https://brunch.co.kr/@dcd23620248b49e/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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