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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집요한 성실이 Jun 05. 2024

다시 보는 카카오-하이브,  SM 엔터테인먼트 쟁탈전

집요하게 따라가 본 하이브-민희진 경영권 분쟁 사건 

(이 글에는 대량의 개인적 소설적 상상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번 하이브-민희진 사건을 계기로, 

작년 초에 있었던, 하이브와 카카오의 SM엔터테인먼트(SM) 인수를 놓고 벌인 쟁탈전에 대해서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다시 한번 얼마나  어마어마한 사건이, 대중들은 모르는 사이 조용히 진행되고 있는가를 느끼게 했습니다.   

당시에 저는 관련 뉴스를 전혀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지금 살펴보니, 저 뉴스가 저런 의미였어?라고 생각하게 하는 대목이 많군요.   

결론만 간단히 요약하면, 이 SM 인수 쟁탈전이란.  


1.  이수만 씨가 SM에서 일으킨 문제로 인해, SM과 갈등을 일으키면서,  SM엔터테인먼트의 경영권을 놓고, 


2. 결국, "카카오+ 현 경영진" VS "하이브 +이수만"의 주식 모으기 쟁탈전이 벌어졌었다는 것.  


3. 결국 복잡한 싸움 끝에 , 카카오가 승자가 되었으나 


4.  하이브의 고발로, 금감원의 조사를 받은 카카오 쪽도 주요 책임자가 구속신청을 받기도 하고 유죄판결을 기도 했다.  


4.  카카오는 최근에야  카카오를 완전히 인수 완료.  


요약한 비디오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HqN8AJFkPw4&t=102s  

그때는 하나도 관심이 없었던 엔터 간 소유권 분쟁(아저씨 들 전쟁이라서?)

인수전 패배 직후 관훈 클럽 초청으로 마이크 앞에 선 방시혁의장. (3월 15일) 

직접 소감을 이야기를 합니다. 기자들 앞에선 모습이 왠지 낯섭니다. 방의장이 사실 말 잘하는  캐릭터였다는 사실을 제가 잊고 있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m2ZCiDySr9Q 

방시혁도 기자들 앞에서 말 잘하는 사람이었음. 기썬을 제압  

https://m.dnews.co.kr/m_home/view.jsp?idxno=202310261821078590025   

인수전 막바지에 SM 엔터테인먼트와 아티스트들은  하이브의 주식 매수에 강하게 반대했다고 하는데요. 

하이브가 SM을 인수하면, 하이브의 간섭으로  들러리가 되고 말 것이라는 것이라는 주장이었습니다. 


흥미로운 것은 예시로 든 것이 하필 뉴진스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vYHmLKH5QqA 

2023년 1~3월은 뉴진스의 기세가 하늘을 찌르던 시기, 윤하의  사건의 지평선까지 Top4 고정 


차트 고정! 2023초 뉴진스 쇼크, 데뷔 앨범 곡들도 차트 상위 포진  

이에  대해서 박지원 하이브 CEO가 내놓은  SM 직원과 아티스트를 안심시키는 대답입니다.    

이제는 너무 익숙한 사진, 직접 만나면 반가울 듯 


혹시  멀티 레이블이란 것이. 

SM을 인수하게 되면, 

하이브가, 레드벨벳이나 에스파 같은 아티스트를 만들어도 할 말이 없는 체제다.. 

Winner Takes it all이라고 생각하시는 분이 계시다면..

민희진이 유사성을 제기한 것 자체가 모든 문제의 근원이라 생각하시는 분이 계시다면.  

혹시라도... 다시 생각을 해보시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하여.. 

위의 영상을 소개해드립니다.   


게다가 저 시기(2023년 3월은) 공교롭게도 

민희진이 하이브와 주주 간 협상을 재협상하던 시기와 일치합니다. 

닭 쫓던 개 지붕 쳐다보던 하이브에게 있어, 당시 3개월간 OMG Ditto로 차트를 독식하던,  뉴진스의 가치는 정말 소중했을 것입니다. 민희진의 협상력이 절정에 달했을 것.  

물론  저 당시의 열강들의 싸움이 민희진대표에게 나중에 있을지 모를 식민지 독립(?)의 기회를 노릴 아이디어를 제공했을 수도 있겠죠.       

2023년 BTS의 부재를 메울 , 신규 IP확보(SM엔터)에 실패한 하이브로써는, 일단 뉴진스부터 잡고, 

새롭고 매력적인 신규 IP제작을  준비해야 했을 것입니다.  총알도 많이 쟁여놨으니,  그게 바로 CJ로부터의 빌리프랩 지분 빅딜이었을 것 같습니다.  아마 시작은 저 고배를 마신 이후가 시기로도 정확합니다. 

민희진 때문에 열받아서 준비한 게 아니라...  SM을 못 먹어서 만든 거예요...  2024년 초에는 아일릿이 나오니 (그때는 콘셉트 확정 전) 12월에 민희진이 제시한 주주 간 협상 재협상이 씨알이 안 먹혔던 거죠.. 

https://dprime.kr/g2/bbs/board.php?bo_table=comm&wr_id=25402922 

지금 생각해 보니 12월에 민희진의 주주 간 재협상의 명분은 , 

2024년  뉴진스 세계진출 플랜 자신감, 앞으로 있을 보이그룹 론칭에 대한 블루프린트였을 것입니다. 

어도어의 연말 실적은  매출 1100억 원, 영업 330억 원  

공교롭게도 2018년 빅히트의 매출액과 영업이익과 거의 비슷합니다. 6년 전이긴 합니다만. 

빅히트가 저 보도 이후에, 상장을 추진했습니다. 

민희진이 2차 기자회견에, 뉴진스의 성과를 5년 차 보이밴드에 비교했습니다... 

저시기가 얼추  방탄 데뷔 5년 차일 것입니다.   

포스트 방탄은 뉴진스라는 이야기를 저때도 하이브 경영진에게 했을 거고 

(곱게 이야기 안 했겠죠) "방탄이 5년 만에 한 거 우리가 1년 반 만에 했다고, 긁었을 겁니다"  

결국 모든 일은 연결되어 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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