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 좋니

개떡같이 냥사해서 죄송해요, 종신이 형님

by 윤자매

이제 괜찮니 너무 힘들었잖아

우리 네 가출때매


고작 집을 나간건데

우린 참 걱정했어


잘 지낸다고 언니 말했어 완전

벌써 참 좋은 냥이(호랑이) 만나 잘 지내고 있어

매일 내게 전하더라


잘했어 넌 또 나갔을 거야

그 적적함을 견뎌 내기엔


좋으니 냥이라서

발톱을 세워줄 때

네가 얼마나 신날지 모르지

캣타워는 아직도 못 냈어

할부 끝내지지 못해

너 치즈 어쩜 내게 참


좋으니 그 냥이 솔직히 견디기 열받아

네가 조금만 힘들면 좋겠어

진짜 조금 내 십 분의 일 만이라도

다투다 행복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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