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 더우니까

밥을 남겨

by 윤자매

어릴 때 아프구나, 의 기준은

얘가 밥을 먹냐 안 먹냐였다.


밥을 먹지 않거나 남기면


필시 어디가 아픈 것이구나, 하고 부모님이 판단을 하셨다.



어제부터 냥이들이 밥을 남긴다.


더워서 밥을 남기는 것이다.


얼마나 더우면 밥을 남기나 싶다.



더위가 사그라들어야 할 텐데


아가들은 밥심으로 산단 말이다아.



더우냐, 나도 덥다.


나비만 나왔다, 아가들은 그늘에 쉬고 계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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