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을 남겨
어릴 때 아프구나, 의 기준은
얘가 밥을 먹냐 안 먹냐였다.
밥을 먹지 않거나 남기면
필시 어디가 아픈 것이구나, 하고 부모님이 판단을 하셨다.
어제부터 냥이들이 밥을 남긴다.
더워서 밥을 남기는 것이다.
얼마나 더우면 밥을 남기나 싶다.
더위가 사그라들어야 할 텐데
아가들은 밥심으로 산단 말이다아.
더우냐, 나도 덥다.
윤자매의 브런치입니다. 윤자매의 지극히 개인적인 성장기를 담았습니다. 다섯 자매의 이야기로 셋째가 글을 쓰고 첫째와 막내가 그림을 그리며 나머지 둘은 입으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