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내자, 막내야
까맣게 몰랐다.
아가들 케어하느라 마른 줄 알았어.
그런데 아니더라.
지난 주말 즈음을 시작으로 아가들을 모두 잃었다고 한다.
근래 비가 많이 내렸는데 비가 많이 내린 다음날부터 아가들이 안 좋았다고 하네.
동료분이 알려주셨다.
동료분이 순찰하실 때 보셨다 한다.
우리 막내가 8월 말 즈음 아가를 낳고 기르느라 젖꼭지가 다 헐고 상처 나고 그랬었는데……
아가들 키우느라 고생 많았는데……
그러고 보면 나비도 긴 시간을 봤지만 살아남은 아이는 맏이와 막내뿐이었다.
그런 와중에 막내는 오늘도 알은체 해주고
그냥 마음이 아려온다.
내년 봄에 막내야, 예쁜 아가 낳자.
그리고 잘 길러내자 막내야.
막내야, 힘내자.
잠시 소나기를 만났다 생각하자.
소나기 지나가면 우리에게도 무지개가 뜰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