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 막내에게

힘내자, 막내야

by 윤자매

까맣게 몰랐다.


아가들 케어하느라 마른 줄 알았어.


그런데 아니더라.


지난 주말 즈음을 시작으로 아가들을 모두 잃었다고 한다.


근래 비가 많이 내렸는데 비가 많이 내린 다음날부터 아가들이 안 좋았다고 하네.


동료분이 알려주셨다.


동료분이 순찰하실 때 보셨다 한다.


우리 막내가 8월 말 즈음 아가를 낳고 기르느라 젖꼭지가 다 헐고 상처 나고 그랬었는데……


아가들 키우느라 고생 많았는데……


그러고 보면 나비도 긴 시간을 봤지만 살아남은 아이는 맏이와 막내뿐이었다.


그런 와중에 막내는 오늘도 알은체 해주고


그냥 마음이 아려온다.




내년 봄에 막내야, 예쁜 아가 낳자.


그리고 잘 길러내자 막내야.


막내야, 힘내자.


잠시 소나기를 만났다 생각하자.


소나기 지나가면 우리에게도 무지개가 뜰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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