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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 가필드, 반가워

by 윤자매

몇 달만인지 모르겠다.

집으로 찾아온 치즈 친구 가필드.


우리가 가필드라고 이름을 지었다.


간만에 보았는데 좀 말랐더라.

사료를 가득 부어주고 출근길에 올랐다.


우리가 집 밖으로 나오면

가필드는 도망가는 ‘척’을 한다.


저만치 서 있다가 다시 올 것을 알기에

보란 듯이 사료 바득 부어주고


갈 테니까 실컷 먹어


그렇게 비켜준다.


안 보여서 좀 그랬는데 다시 봐서 좋다.

가필드, 반가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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