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달만인지 모르겠다.
집으로 찾아온 치즈 친구 가필드.
우리가 가필드라고 이름을 지었다.
간만에 보았는데 좀 말랐더라.
사료를 가득 부어주고 출근길에 올랐다.
우리가 집 밖으로 나오면
가필드는 도망가는 ‘척’을 한다.
저만치 서 있다가 다시 올 것을 알기에
보란 듯이 사료 바득 부어주고
갈 테니까 실컷 먹어
그렇게 비켜준다.
안 보여서 좀 그랬는데 다시 봐서 좋다.
가필드, 반가워.
윤자매의 브런치입니다. 윤자매의 지극히 개인적인 성장기를 담았습니다. 다섯 자매의 이야기로 셋째가 글을 쓰고 첫째와 막내가 그림을 그리며 나머지 둘은 입으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