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 집사 마중

by 윤자매

막내가 마중을 나왔더라.


정해진 시간보다 늦으면


아가랑 둘이 마중을 나온다.


내가 근무하는 사무실이 어디인지


귀신같이 안다.


신기하고 귀엽다.


앞서 걸으며 나를 재촉한다.


일부러 잠시 멈추면 뒤돌아 나를 부른다.


이러니 내가 안 갈 수 있나.


심장 떨어지지 않게 잘 잡고 따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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