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윤자매 Feb 09. 2023

#97 늠름한

제법 많이 자랐다.


막내 가족 틈에서 홀로 잘 버티었다.


밥도 잘 먹고 사람을 잘 따른다.


근데 걱정되니까 사람 따르는 건 싫어.


건강하게 아프지 말고 잘 자라길.


좋은 짝도 만나고


예쁜 아가도 낳고


잘 살아주라.



추신 : 네가 볕으로 나와 식빵 구울 때가 가장 사랑스러워:)

매거진의 이전글 #96 한파라는데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