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집사가 되고
겨울의 시작은
아가의 물그릇이 얼었냐 얼지 않았냐에 달렸다.
며칠 전부터 물이 언다.
순식간이다.
누구에게도 겨울은 피해 갈 수 없지.
매일 물을 들고 다니며 챙겼는데
올해는 특단의 조치를 했다.
겨울 식기를 주문했다.
아, 뿌듯해.
핫팩을 아주 야무지게 흔들어서
식기 아래 깔아주면 끝!
겨울아, 잘 부탁한다.
윤자매의 브런치입니다. 윤자매의 지극히 개인적인 성장기를 담았습니다. 다섯 자매의 이야기로 셋째가 글을 쓰고 첫째와 막내가 그림을 그리며 나머지 둘은 입으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