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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윤자매 Jul 01. 2024

#120 어린놈의 쉐끼가

아침에 식기를 닦고 사료를 부었는데 막내의 아가의 아가가 왔다.


아빠 닮아 온통 까만 아가.


절대 나에게 먼저 다가온 적 없는데 배가 고팠는지 왔더라고.


막내의 아가가 밥 먹으러 왔는데 하악질을 한다. 서열로 따지면 이모에게 하악질이라니!


한마디 하려다가 참고 돌아섰다.

먹을 때는 개도 안 건드린다는데 괜히 서러울까 싶어 가만히 둔다.


사이좋게 지냈으면 좋겠어.

나의 작디작은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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