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오면
네가 가는 길이 보여서 좋아.
네가 어디에서 오고 가는지가 보이고
그 작은 발로 총총히 걸을
너의 발걸음을 상상하니 좋아.
발자국 난 길을 따라
나란히 걸어본다.
같이 걷지 못해도 좋아,
너의 걸음을 따라 걸으면 되니까
언제나 앞서 걸어줘,
나는 뒤에서 천천히 걸을 테니.
윤자매의 브런치입니다. 윤자매의 지극히 개인적인 성장기를 담았습니다. 다섯 자매의 이야기로 셋째가 글을 쓰고 첫째와 막내가 그림을 그리며 나머지 둘은 입으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