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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신정수 Jun 28. 2024

솜털처럼 가볍고 따스하게 하여라

네 그릇을 깊고 넓고 높게 하여라-.goodhousekeeping.com


네 마음과 생각의 그릇을 깊고 넓고 높게 하여라.

세상에 그 어떤 유혹이나 외란도 잘 물리치고, 보배로운 것을 모두 담을 수 있을 정도로 아주 크게 해 보아라.

그러나, 그 속에 빈 공간도 충분히 만들어라.

늘 욕심을 내지 않아, 비우고 또 비워 내어라.

그 빈 공간에는 오직 편안한 미소와 여유와 가치로서 채워라.

당신을 평생 솜털처럼 가볍고 따스하게, 깃털처럼 포근하고 편안하게 하여라!


         

당신 마음의 짐을 내려놓고

크게 한번 숨을 들이마셔 보아라.

어깨에 올려진 부담감을 내려놓고

가슴에 얹힌 응어리도 내려놓아라.

내려놓아도 아무 이상이 없으니

내려놓아도 아무 탈이 없으니

그냥 그대로 내려놓아라!   

  

마음의 무게를 내려놓고

불필요한 의무감도 바로 내려라.

이러한 감정은 아마 소중한 당신을

결국 무너지게 할 것이 자명하다.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할 것이고

당신을 마구 소모시킬 수 있다.

망가뜨릴 수도 있을 것이다!     


마음의 화를 내려놓아라.

미움도 분노도 모두 내려놓아라.

당신 마음을 마구 갉아먹으려 하는

그러한 감정을 바로 내려놓아라.

머리를 꽉 막히게 하는 감정에

바로 탈출구를 만들어 주어라.

먼 곳으로 날려 보내어라!     


마음의 욕심을 잠재우고

아무런 집착이나 미련도 없이

소유를 정리하여 가볍게 하여라.

네 마음을 한없이 가볍게 하여라.

깃털처럼 아주 가볍게 하여라.

모든 가진 것을 처분하여

진정으로 해방되어라!     


마음을 아주 가볍게 한 후

빈자리에는 포근함으로 채워라.

그곳에는 솜털 무게로도 충분하다.

구질구질 많은 것을 채우지 말고

과감히 그냥 비워두도록 하여라.

못내 꼭 채워야 하거들랑

솜털 하나로도 족하다!   

  

당신의 이러한 포근함을

당신 곁에 머물러있지 않게 하고

당신 주변으로 흘러 흘러 가게 하여라.

아주 멀리멀리 퍼져 나가게 하여라.

온 동네를 감싸돌게 하고, 결국

온 세상을 포근하게 하여라.

포근하게 감싸게 하여라!    



"솜털처럼 가볍고 따스하게 하여라!”(그림;.livescience.com/57312-red-pandas.html)

                    


 아무리 가진 게 적어도 아무런 문제없다고 생각할 수만 있다면, 진짜로 그렇게 문제없게 된다.

 아무리 별것 없어 보여도, 행복하다고 스스로에게 진정으로 말할 수만 있다면, 스스로 그렇게 느낄 수만 있다면, 정말로 그렇게 행복할 수 있게 된다.    

 

 반면에, 아무리 가진 게 많아도, 더 가지지 못하여 불안해하거나, 안달을 내게 되면, 큰 문제가 발생하고, 결국 큰 화를 입을 수도 있다.

 아무리 스펙이 좋고, 화려한 모습을 하고, 금수저를 자랑하여도, 자기 내공이 허약하거나, 심리적으로 미약하여 스스로가 전혀 행복한 느낌을 가지지 못한다면, 그 사람을 불행한 사람이 되고 만다.     

 

 또한, 아무리 상대가 미운 행동을 하더라도, 그것을 포용할 수 있는 마음의 그릇이 있으면, 결코 밉지를 않게 되어버린다.

 심지어는 상대가 욕을 하고, 나쁜 행실을 당신에게 마구 해 오더라도, 당신이 별로 신경도 안 쓰고, 괜찮다고 여길 수만 있다면, 정말로 아무 일이 없고, 또 괜찮기도 하게 된다.     


 이렇듯, 세상 모든 것이 생각하기 나름이고, 느끼기 나름이고, 여기기 나름이다.

 그러니, 너무 눈에 보이는 것을 쫓지 말고서, 당신의 소중한 마음을 뺏기지 말고서, 너무 현상적인 것에 신경을 쓰지 말고서, 너무 남들의 화려한 모습에 위축되지도 말고서, 그저 모든 것을 아주 의연하게 한번 바라보아 보아라.

 절대 그런 피상적인 것에 연연하지 말고서, 당신의 진실된 마음만을 바라보고서, 당신 스스로가 느끼는 진정한 행복만을 바라보고서, 부처가 말한 ‘무소의 뿔’로서 한번 나아가 보아라.     


 그럼 여기서, 세상의 아주 험난한 여러 함정에도, 굴곡진 곡절에도, 엄청난 스트레스에도, 수많은 유혹에도, 기가 차는 상대의 행실에도 결코 아랑곳하지 않고서, 현재 가진 것과 지닌 것과 무관하게, 오직 솜털처럼 가볍고, 포근하고, 편안한 마음으로 나아갈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한번 생각해 보기로 하자.         

 

 첫째, 마음의 그릇을 깊고 낮게 하여라.    

 

 사람은 자고로 그릇이 커야 큰 세상을 담을 수 있다.  

 당신 마음의 통을, 당신 마음의 그릇을 아주 크게 키워, 그 속에 아주 큰 세상을 담을 수 있게 하여, 작은 파고에는 끄떡도 하지 않게 한번 해 보아라.

 그러면 아마, 만족과 행복이 보다 쉽게 얻어질 수 있을 것이고, 또 그 얻어진 만족과 행복이 보다 오래 유지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통(그릇)의 바닥을 아주 깊고 낮게 한번 해 보아라.

 그래야 온갖 세상의 유혹, 곡절, 혼란, 외란 등을 많이 소화해 내고, 또 이리저리 녹여낼 수가 있을 것이니, 웬만한 풍파에는 결코 흔들리지 않게 될 수 있을 것이 아니겠는가?

 여기서, 통의 바닥을 깊고 낮게 한다는 것은, 달리 표현하면, 당신 마음의 기준선을 크게 내리라는 의미로도 볼 수 있을 것 같다.


 즉, 통의 바닥을 깊고 낮게 하여, 당신 마음의 기준선을, 당신 만족과 행복의 기준선을 그 바닥점에 잘 세팅하고, 꽁꽁 붙들어 매어 두어 보아라.

 그러면, 아주 조그만 것으로도 쉽게 그 바닥을 흠뻑 적실 수 있게 되고, 또 넘치거나 빠져나갈 틈이 거의 없게 할 수가 있어서, 결국은 당신의 만족과 행복을 보다 쉽게 구하고, 또 오래 유지할 수도 있게 될 것이다.     


 어떤 일에 있어서도, 당신 마음의 기준선을 가능한 한 낮게 내리게 되면, 그렇게 내린 만큼 당신은 쉽게 그 결과에 만족하게 되고, 행복감 또한 보다 쉽게 얻어낼 수가 있다.

 이는 모두, 당신 스스로가 기꺼이 만족과 행복의 기준을 충분히 내려오게 함으로써, 심리적으로 아주 용이하게 원하는 심리적 목표에 다다를 수 있게 한 결과라고도 볼 수 있다.

 또 어떻게 보면, 당신이 그 어떤 목표에 대해서도 결코 욕심을 내지 않고, 오만하거나 교만하지도 않으며, 아주 작은 것에도 만족하겠다는 다소 겸손한 접근을 스스로 행함으로써 얻어낼 수 있는 보상과도 유사할 것이다.     


 이렇게 자기 마음의 기준선을 철저히 내려, 아주 편안한 생태에서는 아무리 작은 행운을 만나게 되더라도, 아마 아주 큰 행복감에 젖어들 수가 있을 것이며, 세상인심이 돌아가는 얄궂은 형편에도 오히려 감사를 표하고 싶어질 수도 있다.

 또한, 이렇게 자기 마음의 기준선을 기꺼이 내리게 되면, 자기 마음을 아주 용이하게 비워낼 수가 있고, 언제나 여유롭고 느긋한 마음만을 가질 수 있게 될 것이니, 아주 조그만 일에도 너무나 큰 만족감과 행복감을 만들어 낼 수 있어서, 자기 인생 그 자체가 무한한 행복 그 자체임을 느낄 수 있을 것이고, 이 세상이 아마 축복의 땅으로 느껴질 수도 있겠다.

 그리고, 그 통의 깊이가 깊으면 깊을수록, 그 바닥이 낮으면 낮을수록, 절대 그 담긴 것이 넘치는 일이 없을 것이기에, 그 담아낸 것을 아주 오래도록 유지할 수 있게도 된다.

 평생을 그 상태 그대로 유지되게 한번 해 보아라.   

    

 반면에, 자기 마음의 기준선을 내리지 못하고서, 욕심이 많거나 조바심이 심한 상태에서는, 아무리 큰 행운을 만나게 되더라도 아마 별 감각이 없거나, 당연한 것쯤으로 생각할 것이니, 그 어떠한 각별한 방법으로도 결코 자기만족에 이르기가 매우 어렵게 되겠다.

 즉, 이렇게 자기 욕심이나 조바심을 가진 생태는 자기만족이나 행복의 기준선을 매우 올려놓는 상태가 될 것이므로, 도무지 웬만한 일에서는 가히 만족이나 행복을 전혀 느낄 수 없게 된다.

 부자가, “돈!, 돈!” 하면서, 아마 그렇게 살지 않아도 충분히 되는데도 불구하고, 더욱 인색해지는 경우가 많은 것도, 권력자가, 아마 그러지 않아도 충분히 되는 데도 불구하고, 더욱 잔인하게 휘두르는 경우가 많은 것도, 모두 이런 이치와 유사할 것으로 보인다.     

              

마음과 생각의 그릇이 커야 큰 세상을 담는다!”(그림; aspirecounselingmo.com/blog)



 둘째, 마음속 그릇의 폭을 아주 크게  넓혀라.     


  네 마음속 그릇의 폭을 아주 크게  넓혀, 그 속에 늘 편안한 미소가 머물게 해 보아라.

 과연 이렇게 되면, 아무리 난처한 상황에서도, 아무리 어려운 상황에서도, 그냥 허허 웃어넘길 수 있는 배포가 생기고, 아무리 굴곡진 고난 앞에서도, “세상에 죽으란 법은 없다!”며, 여전히 얼굴빛을 밝게 지니고, 때로 엄청난 아픔에도 불구하고 가히 별 표정이 변하지 않으니, 언제나 자기 큰 그릇 속에 만족과 행복이 한가득 담겨 있는 격이라고 할 수 있겠다.     


 만약, 당신 스스로가 이러한 부분에 다소 서툰 사람이라면, 주변에 이를 잘 해내는 사람을 골라, 모방이라도 한번 해 보면, 언젠가는 당신도 많이 개선되고 좋아질 것으로 생각된다.

 즉, 어려울 때나 괴로울 때마저도, 언제나 은근한 미소를 온몸으로 머금고, 너무나 행복해 보이는 사람을 잘 닮으려 해 보되, 절대 그 껍데기만을 닮지는 말아라.

 껍데기만을 따라 하다 보면, 자신이 아무리 그를 닮으려고 노력해 보아도, 미소는커녕 도무지 자기 그릇의 폭을 거의 키우기 어려울 수 있다.

 큰 세상을 담을 수 있는 아량은커녕, 쥐꼬리만한 세상도 담기 어려울 수 있다.     


 이러한 현상을 쉽게 표현해 보면, 무엇이든 상대를 모방하는 일에는 98%까지는 어느 정도 가능한데, 나머지 약 2%를 채우기란 참으로 어려운 일일 수 있다.

 그러니, 이러한 경우,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상대의 깊은 속까지 모조리 닮아, 마치 상대와 일체가 되듯 닮아서, 완전히 그러한 상대의 장점이 자신에게 체화될 수 있도록 한번 시도해 보아라.     


 궂은 날에도, 맑은 날에도, 언제나 세상을 미소로이 대할 수 있을 만큼 당신 마음의 그릇을 크게 넓혀, 언제나 만족과 행복으로 가득할 수 있도록 한번 해 보아라.  

 절대 성급함은 금물일 것이며, 실제로도 제대로 된 느낌을 가질 수 있도록, 저절로 미소를 지닐 수 있도록, 급기야는 그 은근한 미소의 범람을 도저히 참을 수 없는 지경이 되도록, 그 미소의 핵심적 본질(스스로의 여유로음, 평정심, 심리적 내공 등)에 한번 충실하여 보아라.

 이러한 길은 때로 오랜 시간이 소요될 수 있으니, 스스로 습관을 잘 만들어 내고, 늘 일상의 버릇처럼 행해야 할 것으로 생각하는 편이 낫겠다.

    

 이렇게, 당신 그릇의 폭을 크게 넓혀, 삶에 아무리 큰 어려움이 찾아와도 미소를 그윽이 머금을 수 있게 된다면, 그 어떤 외란에도, 그 어떤 고난에도 당신은 늘 여유롭고, 느긋하고, 아주 평화로울 수 있게 되지 않겠는가?

 이렇게 되면, 당신은 이미, 삶에 지치고, 잠시 외로움이 몰려오더라도 별 큰 스트레스 없이 잘 넘아갈 수 있을 것이고, 그 어떤 고난이나, 상대의 날 선 공격을 받게 되더라도, 결코 큰 영향 없이 잘 받아 넘길만한 재목이 되어있을 것이니 말이다.     


 셋째, 네 그릇의 높이를 크게 높여 보아라.      


 네 그릇의 높이를 크게 높여, 참으로 느끼고 참으로 깨달아 보아라.

 우리는, 평생을 통하여 아주 많은 것을 느끼게 되고, 때로 깨닫게 되기도 한다.

 그러나, 그 느끼는 것도, 깨닫게 되는 것도 그 수준별로 천차만별이라고 하겠다.

 아마, 그 느끼고 깨닫는 일의 최고봉은 싯다르타의 대각견성, 공자의 도(道)에 대한 깨달음 등이라고 볼 수 있겠는 데, 일반인들이 이렇게 대단한 경지에 대한 경험까지는 생각할 필요가 없겠다.

 그러나, 자기 일상의 크고 작은 많은 깨달음의 경험 중에서도 자신을 일취월장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그러한 ‘참 깨달음’이 분명히 따로 있는 것이다.


 가령, 어떤 사람은 말년에 아주 큰 깨달음으로 인해, 자기 전 재산을 복지재단, 구호시설이나 단체 등에 기부하기도 하고, 또 어떤 사람은 어느 날 갑자기 자기 나름의 큰 깨우침을 얻어 종교시설에 들어가기도 하고, 또 다른 어떤 방탕한 사람은 지난날을 잘 뉘우치고 개과천선하여 큰 인물로 돌변하는 등이 바로 그러한 사례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한편 이러한 ‘참 깨달음’을 많이 가진다는 것은 아마, 그릇의 높이를 매우 높이는 일에 비유될 수 있다.

 즉, 우리가 일반적으로, 많이 아는 것과 많이 깨닫는 것이 매우 다르다고 볼 수 있고, 일상적인 깨달음과 자신을 크게 변화시키는 ‘참 깨달음’을 가진다는 것 또한 엄청나게 다를 수밖에 없다.

 즉, 단순히 많이 아는 것만으로는 절대 만족이나 행복에 도달할 수가 없을 것이며, 이는 때로 자기만족과 행복의 기준선을 크게 올려놓는 결과를 초래할 수가 있어서, 자칫 그것을 달성하는데 방해 요소로 작용할 수도 있다.     


 그러나, 많이 깨우치게 되면, 특히, ‘참 깨우침’의 경험을 많이 하게 되면, 이는 마치 그릇의 높이를 매우 높고 튼튼하게 하여 웬만한 흔들림이나 파동에도 거의 넘치는 법이 없어 그 내용물을 오래 보존할 수 있는 것처럼, 웬만한 주변의 유혹이나 혼란 등의 경우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당신의 만족과 행복을 아주 오래도록 지켜 줄 수 있을 것이니 말이다.     


 만약, 당신이 세상 돌아가는 여러 이치에 대해 지식은 많지만, 그 참 깨달음이 적다고 한다면, 세상 돌아가는 제대로 된 물정 자체도 정확하게 모르는 상태가 되어, 여러 복잡한 사안들을 풀어가는 데에 있어서 한계에 부딪히기 쉽다.

 즉, 단순히 많이 아는 것만으로는, 세상 돌아가는 여러 이치를 직면하여, 뭔가 풀지 못하는 새로운 고민거리가 많이 생겨나게 되고, 그때마다 자기 마음도 많이 흔들려, 우왕좌왕할 수밖에 없고, 그래서 모든 것이 처음에는 잘 진행되는 것처럼 보여도, 금방 다시 원점으로 환원해버릴 수도 있다.    

 

 그러니, 차라리 처음부터, 너무 성급하게 대들지 말고, 무엇에든 많은 참 깨달음을 가지려 하고, 단순 지식을 넘어서 세상 이치에도 매우 밝아져서, 자기 그릇의 높이를 스스로 매우 높게 한 격이 된다면, 그래서 웬만한 파고에도 끄떡없는 정도가 된다면, 세상에 그 어떠한 동요가 일더라도, 그 어떠한 삶의 회의나 고난이 찾아오더라도, 거의 흔들림 없이, 지속해 나아갈 수 있을 것이 아니겠는가?

                   

“자기 마음의 그릇을 지속해 생장시켜라!”(그림; shannonjamescoaching.com/clear-your-mind)



 넷째, 자기 그릇의 몸통을 크게 키워보아라.     


 자기 내면의 깊고, 넓고, 높은 그릇을 평생을 통하여 크게 한번 생장시켜 보아라.

 이 말은 그릇의 몸통(용량) 자체를 키우는 일에 해당하겠는데, 이는 스스로를 크게 살찌우는 일이라고도 말할 수 있겠다.

 즉, 무엇에든 여유롭고 편안한 미소로 대하고, 스스로 많이 느끼고, 많이 깨친 후, 그러한 감정을, 그러한 실질적 자기 내공을 지속해 한번 생장시켜 보아라.     


 우리가 어떤‘어학 공부’를 할 때도 “어학에는 왕도가 따로 없다!”라는 말을 많이 한다.

 이렇듯, 자기 행복의 기준선을 낮추는 길에도, 온갖 어려움에 직면하여서도 결코 미소를 잃지 않는 길에도, 참 깨우침을 많이 가질 수 있는 길에도, 결코 왕도는 없다고 보아야 한다.

 이러한 길들은 오직 그만큼 스스로를 많이 억제해야 하고, 많은 부분에서 마인드 컨트롤을 잘할 수 있어야 하니, 단기간에 그냥 쉽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고 오직 꾸준히 추구하고, 지속해 자기 마음을 생장시켜 나가야만, 비로소 가능한 일일 것이다.     


 물론 추구하는 한 갈등도 많고, 방황도 많을 수 있겠으나, 결국은 그 꾸준함 자체가 관건이 될 것이다.

 즉, 살다 보면, 직진만 있는 것이 아니고, 돌아가야 할 일도 많을 것이고, 때로 위기나 위험에 봉착하기도 하고, 많이 쉬어가야 할 경우도 있을 수 있다.

 결국 직진만이 절대 답이 될 수가 없고, 그 험난함 속에서도 지속적으로 연결고리를 잘 만들어 나가는 연속성 내지는 일관적 추구 자체가 정답에 가장 가깝지 않겠는가?       


 세상에 그저 공짜로 이루어지는 것은 결코 없을 것이니, 당신 스스로가 힘써 자신을 살찌게 하여라.

 마음과 생각의 그릇을, 자기 내공의 통을 크게 한번 키워 보아라.

 그래서, 자신을 지속해 생장시켜 보아라.

 그러기 위해서는, 소통도 많이 하고, 토론도 많이 하고, 많이 느끼고, 또 스스로 많이 공부하고, 여러 분야에 이모저모 도전도 많이 해 보고, 하여튼 방법을 가지리 말고서 자신을 살찌우라.

 어차피 세상은 아는 것만큼 보이고, 깨우치는 만큼 느낄 수 있고, 참 깨우침을 많이 가지는 만큼 자유로워질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자신의 능력껏 얻을 수 있게 되는 것 또한 세상의 이치가 아니겠는가?     


 만약, 자기 마음의 그릇이 작은 사람은, 그래서 자기 마음의 생장이 멈춘 사람은 아무리 가치 있는 것들이 자기 주변에 산더미처럼 널려 있어도, 아무리 훌륭한 방법이 도처에 깔려 있어도 이를 결코 인지할 수가 없다.

 마음이 닫혀 있고, 그릇의 용량이 매우 적어서 마음이 좁쌀같이 작은 사람이라면, 그야말로 “눈 뜬 봉사”가 되고 마는 것이겠다.


 또한, 자기 마음을 빠르게 생장시키기 위해, 자기가 닮고 싶은 상대를 닮으려 하고자 한다면, 그것 또한 그렇게 단번에 되는 일이 아닐 것이다.

 아무리 자기 멘토라고 할 만큼 훌륭한 사람들에게 많은 것을 물어보고, 참 깨우침을 많이 얻어 보려 해도 결코 그것이 그리 쉽게 얻어지는 법은 없을 것이다.

 항상 98% 정도는 어느 정도 따라잡을 수 있겠지만, 나머지 2%가 결국은 관건이 된다. 이 고비를 넘으려면, 꾸준히 자신을 생장시켜 자기 그릇의 용량을 지속해 키우는 수밖에 없을 것이 아니겠는가?

 그래서 2%의 고비를 반드시 넘어야 한다. 그렇지 못하면, 시지프스의 형벌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니 말이다.     

 다섯째, 그릇을 가득 채우지 말아라.     


  자신을 지속해 생장시켜, 큰 그릇을 만들어 낼 수 있었다면, 그 속의 빈 공간에는 절대 그 무엇도 가득 채우지 말아라. 빈 공간을 충분히 남겨 두어라.

 만약, 그릇 위의 빈 공간을 충분히 남겨두지 않고, 거의 가득 채우게 되면, 조만간 작은 흔들림에도 금방 넘쳐버릴 수 있고, 이는 결국 그 내공(내용물)의 큰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

 자칫 욕심으로, 최대한 가득 채우려 하다가는, 그렇게 아니 한 만 못하게 될 수도 있다.

 그러니, 매사 욕심은 금물이며, 부족한 듯, 여운이 남아있는 듯, 불충분한 듯 하는 것이 제일 좋을 것이다.          

“자기 그릇 속 빈 공간을 충분히 남겨 두어라. 그 공간에는 오직 여유와 미소와 가치를 담아라!”(그림;.inspiringmomlife.com/clear-mind)


    

 큰 그릇 속에는 당신이 생각하는 보배를 많이 담되, 절대 가득 채우지 말고, 최소 3할 이상은 빈 공간으로 두어라.  

 항상 비우고 또 비워내고, 그래서 그 비워낸 보배(내용물)가 세상에서 쓰임새를 가지게 하여라.

 그래서, 세상 속에서 진정한 가치를 만들어 내게 하여라.

 만약 그 속에 담긴 것들이 거기게 그냥 고여있으면, 바로 썩어버릴 것이니 말이다.

 또, 그 빈 공간에는 솜털 하나의 무게로도 족할 정도로 하여라.

 그 빈 공간에는 오직 편안한 미소와 여유와 가치로서 채워라.

 그래서, 당신을 평생 솜털처럼 가볍고 따스하게, 깃털처럼 포근하고 편안하게 하여라.     


 옛적에, 제나라의 환공이 자신의 올바른 처신을 위해 늘 곁에 두고 자기 마음을 가지런히 했다는 ‘계영배(의기)’라는 술잔이 있었다.

 공자는 이 잔을 항상 곁에 두고서 제자들에게 올바른 가르침을 전했다고 한다.

 조선의 실학자인 하백원과 거상 임상옥 또한 이 잔을 항상 곁에 두고 스스로의 과도한 욕망을 경계하는 데 활용하였다고 한다.

 이 잔은 그 속을 약 칠 할 이상 채우게 되면, 사이펀 원리에 의해 잔에 담긴 술이 모두 빠져나와버리게 되어 있다.

 지금도 이 계영배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 중 일부가, 자기 마음을 잘 다스리려, 이 계영배를 한번 잘 활용해 보고자 시중에서 제법 구매하고 있다고들 한다.     


 이렇듯, 당신의 그릇 속에는 내용물이 그렇게 많을 필요가 전혀 없다.

 절대 양으로서 승부를 걸지 말고, 그 보배로운 가치로서 승부를 걸어라.

 양이 부족해도 전혀 문제가 없을 것이다.

 아니, 아무런 문제가 없을 만큼의 자신감과 용기를 가져 보아라.

 오직, 가벼운 마음으로 무엇에든 도전하고, 무엇이든 추구하여, 필요시에는 또 채우면 될 일이다.

 그릇이 차면 바로 또 비우고 비워서, 그 비워낸 보배(내용물)가 세상 가득하게 퍼져 나가게 하여라!      

  

 그러니,     


♡♡♡ 네 그릇을 깊고 넓고 높게 하여라 ♡♡♡         

      

아주 큰 그릇을 간직하여 보아라.

아주 큰 세상을 담아라.

그러나 가득 채우지 말아라.

빈 공간을 충분히 남겨 두어라.

여유로운 미소가 머무르게 하여라!     


마음과 생각의 그릇을 키워보아라.

평생을 통하여 키워보아라.

자기 내면의 깊고, 넓고, 높은

그릇을 잘 한번 생장시켜 보아라.

스스로를 크게 한번 살찌워 보아라!    

 

큰 그릇 속에는 최대한 비워두어라.

그냥 그대로 두어라.

그 속에 담긴 많은 것들은

거기게 그냥 고여있으면, 바로

썩어버리니, 절대 방치하지 말아라!     


무엇에든 여유로로이 대하여라.

아주 편안하게 대하여라.

무엇이든 많이 느껴 깨치고

실질적 자기 내공을 평생을 통해

지속해 얻어내고, 또 생장시켜 보아라!   

  

눈앞에 일렁이는 욕심을 넘어서라.

초조함을 물리쳐라.

가슴 조이지를 말아라.

그 어떤 미혹도 물리쳐라.

오직 한없는 평온함을 담아라!    

 

살아가며 온갖 어려움에 직면하여서도

미소를 잃지 말아라.

큰 고난과 엄청난 시련에도

스스로를 잘 달래 보기도 하여라.

방황은 있어도, 포기는 없는 것이라고!

   

마음속 기준선을 아래로 낮추어라.

당신 마음의 만족선을

아주 낮은 곳으로 내려라.

작은 일에도 만족해하여라.

조그만 기쁨에도 행복해하여라!     


세상을 담을만한 큰 그릇을 준비하여라.

냉탕, 온탕을 모두 담아라.

구정물, 맑은 물도 모두 담아라.

또 갈등과 혼란마저도 함께 담아라.

그들을 녹여내어 진정한 평화를 얻어라!     


자기 속 모든 것을 비워 내어라.

비우고 또 비워라.

솜털처럼 가볍고 따스하게

깃털처럼 포근하고 편안하게

가진 사람이든, 아니든 그렇게 하여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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