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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신정수 Oct 25. 2024

굳이 드러내지 않아도 강인하기만 하여라

(그림;.gettyimages.it/detail/foto)

    

   "굳이 드러내지 않아도, 스스로 아주 부드럽고 강인하기만 하여라!"    


     

 오늘날과 같은 극심한 경쟁 사회에서는, 무엇이든 속도를 높여 빠르게 일을 처리하는 것을 마치 최고로 생각하려는 경향이 많이 있다.

 그러나, 이러한 속도에 대한 동경 혹은 숭배가, 사회적으로 여러 유형의 사고들을 많이 불러일으키기도 한다.

 무엇이든 빠르게 하려는 심리는 여러 대형 사고를 야기하여 수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거나 다치게 하기도 하고, 우리 가까운 생활 주변의 여러 크고 작은 사고를 불러와, 온갖 심음과 아우성이 끊이질 않게 하는 것이 또한 오늘날의 현실이다.     


 또한, 여러 형태의 모바일 문화가 크게 발달한 관계로, 무엇이든 자기 자랑이나 과시를 최대한 많이 하여, 한꺼번에 자기 존재를 돋보이게 하려 하거나, 자기 지명도를 최대한 끌어올려 자신의 온갖 잇속을 채우려 하기도 한다. 

 이러한 자기 자랑이나 과시가 팽배한 사회는 서로 간의 경쟁을 더욱 치열하게 만들고, 많은 질투와 시기도 불러오게 하며, 때로는 주변의 많은 사람들에게 상대적 박탈감을 아주 크게 만들어 서로 소모적 감정이나 우울감마저도 불러일으킬 수 있다.

 무슨 작은 것 하나라도 자랑할 게 있으면, 마구 내세우려 들고, 때로는 상대의 자존심까지 심히 건드리게 되거나, 큰 오해까지 불러와, 서로 간에 위화감이 커지고, 심각한 반목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그런데, 이렇게 속도를 중시하여 매사 “빨리 발리!”를 외치는 사람이나, 자기 자랑이나 과시가 유난히 심한 사람에게 “왜 꼭 그렇게까지 해야 합니까?”라고 물어보면, 대개는 아래와 같은 이유를 댄다.


    “남들에게 지기 싫어서~”

    “나도 남들처럼 한번 잘나고 싶어서~”

    “멋지게 성공하고 싶어서~”

    “돈 좀 많이 벌어 보려고~”

    “나도 잘은 모르지만, 그냥 막연한 욕심에서~”

    “나도 모르게 아주 습관적으로~”         


“굳이 드러내지 않아도, 스스로 아주 부드럽고 강인하게 살아라!”(그림;kr.pinterest.com/pin)

     

        

 이렇게 자기 일의 속도를 최대한 높이고, 주변을 낮추거나 자신을 매우 끌어올려서, 보다 짧은 시간 안에, 큰 성과와 자기 인지도를 만들어 내고, 단번에 자신이 원하는 모든 욕구를 해결해 보려고 하는 것이다. 

    

 그런데, 여기서 매우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

 속도가 높으면 높을수록, 더욱 각종 사고의 횟수나 크기가 확률적으로 무척 증가할 수밖에 없다는 점이다.

 또한, 자기 자랑이나 과시가 심하면 심할수록, 여기에는 다소 과장이나 지나침, 오해, 거짓말 등이 더해지게 되고, 점차 사회적 신뢰를 잃어가게 되며, 서로 간에 진실성이나 진정성은 그만큼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점이다. 

 그래서, 누구나 자기 생의 여러 일에 대해 속도를 높여, 좀 더 빠르게 해 보려는 의도까지는 좋으나, 자랑이나 과시를 팩트 위주로 하는 것까지는 아무도 말릴 수가 없겠으나, 이러한 점들이 낳을 수 있는 또 다른 문제점을 제대로 이해하고, 또 잘 대비할 수 있어야 하겠다.     


 그냥 이렇게 자기 욕심에 눈이 멀어, 앞뒤 가리지 않고, 빠른 것만을 쫓으려 하다가는, 이렇게 자기 마음의 허영에 눈이 멀어, 자기 자랑이나 과시의 길을 지나치게 고집하다가는, 자기 인생에 아무런 도움이 안 될 수 있다.

 오히려 이들의 부작용으로 인해, 큰 손해를 감수해야 하거나, 큰 피해를 보게 되는 일도 많이 있을 수 있다.      

 그런데 여기서, 이러한 문제의 근저에는 자기 욕심이 아주 크게 자리 잡고 있다는 점을 꼭 주목해 보아야 한다.

 즉, 매사 자기도 모르게 불쑥불쑥 솟아나기 쉬운 욕심은 자기 말과 행동을 매우 급하고 거칠게 만들어 버리고, 자기 일상의 일도 그르치게 만들 수 있다.

 또한, 이렇게 욕심스런 마음은 자기 자랑이나 과시가 매우 지나치게 만들기도 하며, 급기야는 사회적 관계에서 여러 불협화음과 부작용을 낳을 수가 있는데, 이러한 것들이 결국은 당신을 포함한 사회 전체를 아주 심각한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는 점에 잘 주목해 보아야 한다.     


 그러니, 매사 많은 부작용을 낳을 수 있는 속도가 빠른 자보다는, 비록 빠르지는 않더라도 매우 부드러우면서도 강인한 자가 더욱 진정한 강자의 자격이 있다고 말할 수 있겠다.

 매사 크고 작은 부작용을 많이 낳을 수 있는 자기 자랑이나 과시가 심한 자보다는, 겉으로는 별로 드러내지 않으면서도 내적으로 아주 강인한 성품을 지니고 있어서 자기 원하는 바를 결국 잘 이루어내는 자가 더욱 진정한 강자의 자격이 있다고도 말할 수 있겠다.     


 우리 주변의 수많은 고층 빌딩들이 저렇게 무너지지 않고 오래도록 잘 버틸 수 있는 이유도 바로, 그 핵심 구조체로 사용되는 철골과 철근이 강인함(강하면서도 동시에 아주 질긴 성질)이라는 성질을 잘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비바람, 태풍, 폭우 등에 이리저리 흔들리기는 하지만, 그렇게 흔들리면서도 자기 균형과 중심을 잘 잡고서, 절대로 끊어지거나 부러지는 법이 없다.      

 

 우리 사회에서 인간관계의 달인, 비즈니스의 달인, 영업의 달인 혹은 정치적 고단수들을 잘 살펴보더라도, 이들이 자기 세계에서 그렇게 오랫동안 잘 버틸 수 있는 이유도, 그 어떤 외란에도 불구하고 결코 아무런 경직된 모습을 보이지 않고, 그 무엇에도 고집스런 모습은 더더욱 보이지 않으며, 무엇보다 그 유연하고 강인한 성품을 지속해 잘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럼, 이렇게 겉으로 드러나는 모습과는 전혀 무관하게, 자기 내적으로 아주 부드럽고 강인한 성품을 잘 지닐 수 있으려면, 과연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일까?

 자신의 소중한 생을 아주 부드럽고 강인한 모습으로 최적화할 수 있는 방법은 과연 무엇일까?


“고층 빌딩의 핵심 구조체를 이루는 철골과 철근의 강인함!”(그림; openconstructionbuildingtechnologyjournal.com)



 첫째. 무엇이든 잘 다져 올려라.    

  

 자기 생(生)의 공든 탑을 잘 쌓아 올려라.

 단, 항상 잘 다지면서 쌓아 올려야 한다.

 무엇이든 너무 급하거나 무리하게 쌓아 올리다가, 너무 뽐내거나 경쟁적으로 쌓아 올리다가, 그 탑이 무너지기라도 하는 날에는, 모든 것이 도로아미타불이 되어버릴 수 있다.

 즉, 자칫 급한 마음으로 속도 내기에만 치중하거나, 자기 욕심으로 너무 자랑하고 과시하려 하다가는 아주 큰코다칠 수 있는 것이다.

 오늘도 내일도, 당신 주변에는 너무나도 많은 위험과 사고의 가능성이 아주 꽈리를 틀고서 도사리고 있을 것이니 말이다.

 세상이 돌아가는 모습을 보게 되면, 언제나 급한 자가 지게 되어 있고, 먼저 성급하게 화를 내거나 욕심을 내는 자가 결국은 지게 되어 있으니 말이다.        


 당신에게 소중한 것일수록 더욱더 잘 다져 올려라.

 마치 돌다리를 두들기고 또 두들기면서 강을 조심히 건너가듯,

 모든 면에서 아무런 사상누각이 없도록 하여라.

 당신이 진정으로 큰 의미를 두고 있는 것이나, 당신의 가치가 녹아있는 분야에는 더욱더 그렇게 임하여라.

 그렇게 하여, 진정한 당신의 의미와 가치를 크게 다져 올려라.

 당신만의 공든 탑을 아주 크고 단단하게, 그렇게 잘 다져 올려라. 

 혹여 어쩌다, 자신이 너무 잘 나가더라도, 모든 것이 너무 쉽게 풀려나가는 날이 있더라도, 그럴 때일수록 더욱 조심하고, 더욱더 잘 살피면서 나아가라.

 절대 어느 때라도, 당신이 하고 있는 일들을 가히 쉽게 보거나, 모든 면에서 결코 소홀함이 없도록 하여라.

 늘 새롭게 쳐다보고, 새롭게 다져 나가라.

 모든 것이 ‘만사 불여튼튼’이 되도록 말이다.  

   

 바쁘다는 핑계로 절대 재촉하지 말아라.

 바쁘다는 핑계는 과연, 매우 사려가 깊지 못한 사람이나, 사기꾼들이 남을 현혹할 때 많이 들이대는 것이니 말이다.

 또, 아주 조그마한 자랑거리도 너무 과시하려 들지 말아라.

 자랑이나 과시는 아주 약점이 많은 사람일수록, 인격적으로 자기 결핍증이 아주 심한 자일수록 많이 하는 것이니 말이다. 

 때로는 좀 손해 보는 듯할지라도, 절대 아무런 핑계를 대지 말고, 절대 아무런 변명도 하지 말고, 아무런 자랑이나 과시도 없이 한번 살아보아라.

 그냥 그렇게, 아주 크게 크게 한번 살아보아라.

 아주 대범하게 한번 살아 보아라.

 그 바탕은 아주 알차고 단단하게 한번 살아 보아라.

 언제나 자신감 가득한 당신이라면, 분명히 그렇게 해낼 수 있을 것이다.


 항상 생의 정도(正道)를 기꺼이 지키면서 나아가려 하여라.

 가능한 한 정해놓은 약속대로 진행하려 하여라.

 가능한 한 스스로 자기 계획을 잘 마련하고, 무엇이든 그 정해진 계획대로 하려 하여라.

 언제나 자기 생의 일관성을 잘 유지하여, 당신의 삶이 과연 예측 가능하도록 해 보아라.

 그래서 주변 사람들에게 항상 든든한 믿음을 주어라.

 자기 자신에게마저도 큰 믿음을 주어라.

 매사 이렇게 큰 계획이나 큰 그림을 그려 가며 살아가는 당신은 분명히 아주 자기반성적이고 매우 발전적인 인물임이 틀림없다.

 항상 당신의 크고 느긋한 정도(正道)의 마음과 주변을 향한 지극한 신뢰로서 세상을 다져 나가고, 자기 스스로를 다져 나가라.      


 당신이 현재 하고 있는 일에 참으로 정성을 다하여라.

 그 일의 토대를 항상 잘 다져 나가라.

 당신이 현재 종사하고 있는 사업도 잘 다져 올려라.

 언제 어디서나 사상누각이 없어야 하니, 항상 과대한 생각이나 무리한 확장은 금물이다.

 무리한 욕심도, 무리한 고집도 모두 모두 금물이다.

 문어발식 투자나, 사업의 지나친 확장은 더욱더 금물이다.

 자금도, 인재도, 기업의 기본 체력도 모두 모두 아주 튼튼히 하여두는 것이 먼저이다. 

 당신이 하고자 하는 일의 아주 기초가 되고, 근간이 되는 분야는 더욱더 튼튼하고, 아주 강하게 구축되도록 하여라.

 항상 외양보다는 내실에 충실하여라.

 외양이 보기 좋은 자가 망하는 경우는 허다하여도, 자기 내실에 충실한 자가 망하는 법은 거의 없는 법이다.

껍데기보다는 알맹이에 집중하여라.

 껍데기가 아무리 보기 좋아도, 그 알맹이가 과연 쭉정이라고 한다면, 이는 차라리 가짜에 가까울 것이니 말이다.


 자칫 심리적 허영에 들뜨지 말아라.

 허세를 부리거나, 도리를 잃어버리는 일은 더더욱 없게 하여라.

 무엇이라도 마구 내세우려 하지 말아라.

 무엇이든 너무 내세우려 하다가는, 바로 되치기를 당하거나, 결코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으니 말이다.

 너무 과도한 말이나, 과도한 행동도 잘 삼가라.

 그러한 과도함이 결국, 당신의 마음에 심한 상처를 내거나, 지울 수 없는 흉터를 만들어 낼 수도 있으니 말이다.

 그러니, 당신의 마음이 항상 기초가 튼튼한 반석 위에 올려져 있게 하여라.

 당신의 모든 일과 사업 또한 아주 단단한 반석 위에 올려져 있게 하여라.

 오직, 깊숙하고 튼튼한 내공의 힘으로 그 반석 위의 모든 것들을 잘 다져 올려라.

 그렇게 잘 다져가며, 당신이 원하는 바, 모든 것들을 세상 속에서 이루어 내어라.

 적어도, 그럴만한 자신감을 크게 한번 가지고서, 과감히 도전해 나가라.

 세상은 항상 도전하는 자만이 무엇인가를 크게 느낄 수도 있고, 깨우침도 얻을 수 있고, 매우 큰 과실도 차지할 수 있는 법이다.      

   

“늘 자연스럽고 편안한 모습을 지녀라!”(그림;.eyitolami.com/tribute)


        

 둘째. 늘 자연스럽고 편안한 모습을 지녀라.   

  

 자기 말이나 행동에 무리가 있거나 거칠게 되면, 그만큼 다치기도 매우 쉬워진다.

 자기 마음을 매우 취약하고 예민하게 만들어, 조그만 돌부리나 장애물 같은 것에 걸려도 쉽게 넘어지고 다치기 쉽게 된다.

 그러니, 매사를 항상 자연스럽고 부드럽게 행하여라.

 모든 것을 아주 매끄럽게 하여, 어떤 장애물도 그저 거침없이 지나갈 수 있게 하여라.

 매우 거친 돌부리에 걸려도, 심지어는 매우 날카로운 꼬챙이에 걸리게 되더라도 아주 유연하게 빠져나갈 수 있을 정도로 늘 당신 스스로의 몸과 마음을 갈고닦아서 매끈하게 하여라.   

   

 당신의 심신이 매우 굳어 있거나, 경직되어 있게 하지 말아라.

 누구든 자기 힘만을 믿고서 일을 벌이게 되면, 대부분 많은 실수만을 빚게 되어있다.

 자기 능력만을 믿고서, 자기 체력만을 믿고서, 자기 잔머리만을 믿고서, 마구 설쳐대지는 더더욱 말아라.

 결국은 모든 것을 잃게 될 것이니 말이다.

 항상 매사를 아주 자연스럽고 부드럽게 이루어낼 수 있도록 한번 해 보아라.

 그래서, 모든 것이 마치 당신의 습관이 된 듯하여라.

 또한, 절대 무엇이든 자랑하려 들지 말고,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과시하려 들지는 더더욱 말아라.

 무엇이든 과장하여 꾸미려 하지 말아라.

 모든 것이 자극적이지 않고서, 매우 은은하도록 하여라.

 모든 것이 최대한 자연스럽게 진행되게 하여, 마치 오래된 관습처럼 저절로 이루어지게 하여라.     


 융통성 또한 부드러움이라 할 수 있다.

 마치 물 흐르듯 한 자연스러움이라고도 할 수 있다.

 매사 아무런 무리도 하지 말고서, 항상 상대를 부드럽고 자연스럽게 대하여 보아라.

 늘 당신 마음의 문을 활짝 열고, 귀도 훤하게 열어 두어라.

 당신의 가슴도 크게 크게 열어젖혀, 언제나 세상의 있는 그대로를 잘 받아들일 수 있도록 준비해 두어라.

 언제나, 미소로서 세상을 맞이하고, 부드럽게 가꾸어 나가라.

 당신이 원하는 모습으로 아주 자연스럽게 가꾸어 나가라.

 항상 편안한 모습으로 세상을 어루만져 주기도 해 보아라.

 그렇게 아주 크게 열린 모습으로, 당신이 그토록 원하는 바, 모든 것들을 세상 속에서 마음껏 이루어 내어 보아라.     


 매사 부드럽지만, 매우 강인하게 하여라.

 그 어떠한 공격이 들어오더라도 아주 강인하게 대응하여라.

 상대가 얼토당토않은 말이나 행동을 마구 쏟아내더라도 절대 주눅 들지 말고, 아주 강인하게 버티어 내어라.

 아주 강인한 당신만이 최후의 승자가 될 자격이 있을 것이다.

 아주 부드럽지만, 결코 약하지 않게

 아주 자연스럽지만, 결코 쉬이 당하지 않게

 아주 편안하고 유연한 모습이지만, 그 누구보다도 강인할 수 있기를 늘 기도하여라.     


 절대 상대방 말의 중간에 자르지 말아라.

 모든 것을 일단 잘 받아들여라.

 무엇이든 끝까지 들어주려 하고, 최대한 많이 이해도 해 주어라.

 항상 부드럽고 편안한 모습으로, 친절한 경청을 마다하지 않고서, 자주 고개도 끄덕여 주어 보아라.

 만약 당신의 입이 못내 근질근질한다면, 당신의 귀가 못내 따갑기만 하다면, 그렇게 모든 것을 잘 들어준 후에, 차분히 반박을 시작하여도 결코 늦지 않다.

 오히려 그게 바로 진정한 강자의 모습일 것이다.

 매사가 그렇게 자연스럽게 될 수 있도록, 늘 당신 스스로를 단련하고 또 단련하여라.    

 

 셋째. 아무런 드러냄이 없어도, 스스로 강한 존재가 되어라.  

   

 당신의 많은 것을 구태여 많이 드러내려 하지 않아도 된다.

 이리저리 주변으로 마구 알리려 하지 않아도 된다.

 시간이 지나면, 그 모든 것들이 저절로 드러나고야 말 것이니 말이다.

 진실은 언젠가는 꼭 드러나고야 말 것이니 말이다.

 그러니, 항상 소리 없이도 강하게 하여라.

 별말이 없어도, 자신의 사명을 다하여라.

 언제나 껍데기보다는 알맹이에 집중하여라.

 겉치레보다는 항상 실속과 내실을 먼저 챙겨라.

 매사 잘 보이지 않아도, 목소리가 크지 않아도, 늘 존재감이 제대로 살아있어라.

 특별히 자기를 내세우지 않아도, 과연 세상을 휘어잡아 나가라.

 자기가 보고 있는 세상은 오로지 자기 자신의 것이니 말이다.     


 굳이 앞에 나서지 않더라도, 전체 분위기를 휘어잡을 수 있어라.

 없는 듯하지만, 그 권위가 늘 살아 있어라.

 아주 나직한 자세인 듯하지만, 그 기세가 크게 살아 있어라. 

 항상 조용한 듯하더라도, 당신의 은은한 기운이 넘쳐흐르게 하여 보아라.

 가볍고 쾌활하기만 한 듯하지만, 늘 현안에 귀 기울이고 있어, 그 누구보다도 사리에 밝도록 하여라.

 언제나 부드럽기만 한 듯하지만, 아주 강인함이 살아 있어, 필요시에는 언제라도 당신의 힘을 크게 떨쳐 보여 주어라.

 매사 조곤조곤 말하듯 하지만, 늘 강인함이 배어 있어, 그 말에 힘이 실려 있어라.     


 자랑하지 않아도, 항상 만족해하는 사람이 되어라.

 과시하지 않아도, 늘 행복해하는 사람이 되어라.

 수수해 보여도, 은근한 매력이 넘쳐흐르게 하여, 늘 멋쟁이로 살아가라.

 눈에 크게 띄지는 않아도, 늘 존재감이 살아있어, 그 생의 기(氣)와 맥(脈)을 잘 살려 나가라.

 항상 마음속에는 겸손과 겸양이, 가슴속에는 그윽한 사랑과 희망이 넘쳐나게 하여라.

 보이지 않아도 들리지 않아도, 가히 미래를 헤아릴 줄 아는 힘을 키워 나가라.

 당신이 매사 이렇게 되기를 원하고 또 애쓴다면, 가히 매우 경박하게 설쳐대는 사람들보다 훨씬 더 강인해질 수 있다.

 지나치게 자랑하고 과시하는 사람보다 훨씬 더 대단해질 수 있다. 

 과연 이렇게 하여, 당신의 매우 강인함을, 당신의 아주 대단함을 항상 잘 보여줄 수 있어라.    

     

“당신만의 균형점을 찾아라!”(그림;kr.pinterest.com/pin)


        

 넷째. 당신만의 균형점을 찾아라.     


 매사 너무 빨라도 문제가 발생하기 쉽다.

 너무 느려도 당연히 문제가 발생하기 쉽다.

 이렇게 절대적인 속도 그 자체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항상 자신에게 맞는 상대적인 속도가 중요하다. 

 자신만의 고유한 속도와 그 속도가 가지는 리듬감은 더욱더 중요하다.

 그러니, 당신에게 가장 알맞은 황금 속도와 리듬을 잘 한번 찾아보아라.     


 당신만의 속도와 리듬은 결코 고정되어 있어 불변하는 것이 아니다.

 그러니, 늘 당신의 컨디션이나 시기에 따라, 유연하게 생각하고, 유연하게 조절해 나가라.

 당신 눈앞의 상황에 따라 늘 미세 조정도 필요할 것이다.

 당신이 맡은 일의 종류에 따라서도 미세 조정이 필요할 것이다.

 너무 느려서도 문제가 되지 않는, 너무 빨라서도 결코 문제가 되지 않는 그러한 당신만의 최적 포인트(균형점)를 잘 한번 찾아보아라.

 그리고 또한, 이러한 자기 속도와 리듬, 그 자체를 너무 의식하지는 말아라.

 거기에 민감할 필요는 더더욱 없다.

 차라리 당신의 관심 대상은, 그러한 속도나 리듬이 아니라, 그 위에 올려진 당신만의 의도와 가치이어야 한다.

 그게 바로 알맹이일 것이니 말이다.     


 너무 과식을 해도 문제가 된다.

 너무 소식을 해도 당연히 문제가 된다.

 당신에게 꼭 맞는 양을 잘 한번 찾아보아라.

 그런데, 그 양은 때에 따라서, 조금씩 계속 달라질 수밖에 없다.

 그러니, 그러한 변화되는 상황을 늘 잘 고려하여라.

 당신의 생각이 하나에 고정되어 있지 말고, 늘 유연하여야 마땅할 것이다.

 늘 실시간으로 미세 조정도 잘하도록 하여라.

 그래야 당신은, 식사량에 관한 한, 가장 최적의 발란스(균형점)를 잘 잡아나갈 수 있을 것이 아니겠는가? 

 항상, 너무 많이 먹어서도 문제가 되지 않는, 너무 적게 먹어서도 결코 문제가 되지 않는 그러한 발란스를 말이다.

     

 매사 자기 일에 너무 무리하거나, 힘을 많이 써도, 당신의 몸과 마음을 상하게 할 수 있다.

 자기 일에 힘을 너무 적게 써도, 이 역시 나태를 불러오거나, 안일한 마음만을 불러와 크게 문제가 될 수 있다.

 그러니, 과연 당신만의 일의 강도를 잘 한번 찾아보아라.

 그런데, 이게 일의 종류에 따라서, 개인적 성향이나 능력의 변화에 따라서, 아주 천차만별일 것이다.

 즉, 당신에게 잘 맞는 일의 강도는 늘 그렇게 고정되어 있는 것이 아닐 것이니, 매일매일 잘 조정해 나가라.

 항상, 너무 힘을 많이 써서도 문제가 되지 않는, 너무 힘을 적게 써서도 결코 문제가 되지 않는 그러한 균형된 포인트를 잘 한번 찾아보아라.

 이 세상에서 당신의 과업이 빛날 수 있는 그러한 중심 포인트를 잘 한번 챙겨 보아라.      


 인간관계에 있어서, 너무 가까워도 문제가 되기 쉽다.

 너무 가까워지면 예의를 모르게 되거나, 기본적인 도리마저도 잊어버리기 쉽다.

 그러나, 너무 멀어져도 또한 문제가 된다.

 멀면 멀수록 마음이 추워지고, 아주 소원해지기까지 할 수 있으니 말이다.

 그러니 그 균형점을 잘 한번 찾아보아라.

 더 이상 가까워지게 되면 문제가 발생할 수 있고, 더 이상 멀어져도 역시 문제가 될 수 있는 그러한 최적 균형점의 위치를 말이다.

 당신의 여러 인간관계가 가장 잘 빛날 수 있는 그러한 중심점을 잘 한번 챙겨 보아라.    

 

“자기 가치에 보다 집중하여라!”(그림;.gettyimages.it/detail/foto)


 

 다섯째. 자기 가치에 보다 집중하여라.     


 이렇게, 당신의 진실한 내공을 잘 다져 나가고 있다면,

 아주 소리 없이도 강하게, 별로 드러내지 않고도 스스로 아주 강인하게, 당신 생을 지극히 ‘만사 불여튼튼’으로 잘 만들어 내었다면,

 스스로 아주 자연스럽고 부드러워졌다면,

 아주 균형된 흐름을 잘 찾아내었다면,

 그래서, 당신만의 생을 누리려 한다면,

 과연 그게 무엇을 위함인가?

 무슨 색깔로, 무슨 느낌으로 당신 생을 칠하기 위함인가?

 종국에, 당신이 결국 이루고자 하는 바가 무엇인가?

 당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바가 무엇인가?

 당신이 진정으로 완성하고 싶은 생이 과연 어떤 모습인가?

 당신이 이루어낸 균형된 흐름 위에 태우려 하는 당신만의 가치가 과연 무엇인가?     


 당신 최선의 가치를 잘 한번 생각해 보아라.

 부단히 찾아 나서 보아라.

 끝끝내 찾아내어 보아라.

 당신만의 신께도 한번 물어보아라.

 당신은 분명히 그 응답을 언젠가는 받아 낼 수 있을 것이다.

 당신이 포기만 하지 않으면 말이다.

 그리하여, 그 당신만의 가치를 당신 생의 아주 균형된 흐름 위에 잘 한번 태워 보아라.

 과연 그런 과업에 제대로 한번 집중해 보아라.

 생은 언제나 짧기만 할 것이고, 후회는 매우 길어질 수 있으니, 너무 늦기 전에, 당신에게 꼭 필요한 곳을 향한 좌표를 잘 한번 잡아나가 보아라.     


 무엇이든 다급한 마음에 벼락치기를 하고,

 조급한 마음에 당신 속을 까맣게 태워 버리고,

 쾌락이나 만끽을 위해 날 샐 줄 몰라하고,

 자기 잘난 맛에 마구 설쳐대다가, 안하무인격으로 남에게 큰 상처를 주게 되고,

 마치 목적지가 없는 갈지자의 행보로 마구 자기 길을 잃어버리게 되거나, 마구 개념 없는 행동으로 스스로를  큰 위험에 빠져들게 하지를 결코 말아라.

 당신 생이 아주 큰 시험에 들게 하지 말아라.     


 그러한 부질없고, 매우 경박한 행동을 잘 떨쳐 내고서, 당신이 종국에 이르러서도, 여전히 아주 흐뭇해할 제대로 된 가치를 한번 찾아보아라.

 당연히, 그게 그리 쉬이 보이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끝끝내 한번 찾아보아라.

 그것은 당신 생의 명확한 사명일 것이니 말이다.

 그 사명을 다하여 기뻐하는 자가 될 것인지 혹은 그 사명을 저버리고서 매우 후회하는 자가 될 것인지는 모두 당신의 선택에 달렸을 것이다.

 그 판결의 날은 사실 그리 멀리 있지 않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은 오로지, 당신의 의지에 달렸을 것이다.     


 결론적으로,      


 언제나 욕심을 잘 잠재우고, 자기 속도를, 자기 균형점을 잘 찾아 나서라.

 언제나 자중하여, 자기 자랑이나 과시를 최소로 줄이고, 오히려 늘 상대를 높여 주려 하여라.

 상대를 높여줌으로써, 자신도 자연스럽게 높아지게 하여라.

 자신도 덩달아 높아지게 하여라.

 가급적 아무런 경쟁도 하지 말아라.

 과연 그렇게 자연스럽고 매우 신사적인 당신만의 세상을 꾸려 나가라.     


 언제나 자기 깊은 속, 내공을 잘 쌓아 올려라.

 그것도 잘 다져가며 쌓아 올려라.

 무엇이든 절대 너무 섣불리 내어놓지 말고, 드러내어 보이지도 말고서, 자기 내실을 먼저 잘 다져 나가라.

 차라리, 자기 내공이 자기 깊은 속에서 차곡차곡 채워지고, 드디어 가득 차고 넘치어, 참을 수 없을 정도로 흘러나오게 하여라.

 저절로 드러나게 내버려 두어라.

 과연 그 정도가 아니라면, 차라리 속에 꼭꼭 숨겨두어라.

 때가 되면, 모든 것이 흘러나올 것이니 말이다. 

 결국은 모두 넘쳐 나올 것이니 말이다.     


 일부러 마구 꾸미거나, 드러내려 하지 않아도 된다.

 먼저, 스스로 내적으로 생장하여라.

 그래서, 더욱 강인한 존재가 되어라.

 그래서, 아무 소리 없이도 태산을 움직이고, 별말이 없이도 세상을 흔들어 놓고, 아주 부드럽고 자연스러운 모습으로도 세상의 흐름을 주도할 정도가 되어 보아라.

 과연 당신의 자신감과 기개라면 충분히 그런 것이 가능하게 하여라.

 적어도, 그 누구도 범접할 수 없을 정도의 그러한 용기를 한번 가져 보아라.

 그리고, 끝까지 당신만의 도전을 이어 나가라.

 도전 그 자체만으로도, 이미 당신의 생이 매우 아름답기만 할 것이다.     


 언제나 당신만의 균형점을 잘 찾아보아라.

 모든 것을 아주 균형된 마음과 균형된 흐름으로 이어 나가라.

 언제나 별로 지나치지도 않는, 별로 모자라지도 않는 그러한 균형된 방식으로 말이다.

 그 균형된 흐름 위에 과연 당신 생의 가치를 살포시 올려놓아 보아라.

 그리고, 바로 거기에 집중하여라.

 그 알맹이에 진정으로 집중하여 보아라

 마구 경쟁적인 속도를 절대 숭배하지 말고서, 마구 자기 자랑이나 과시를 하려는 마음은 더더욱 지니지 말고서, 바로 당신만의 가치에 잘 집중하여 보아라.

 이렇게 겸손한 구도자의 모습이야말로, 과연 당신 생의 진정한 모습이게 하여라.

 매우 소중한 당신이 이 땅에 와서 찾아가는 아주 진지하고도 진정한 모습이게 하여라.

 너무나도 아름다운 모습이게 하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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