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제; 한없이 가볍게(그림.horselusitano.com)
1. 중력
중력(무게)은 당신 생의 큰 짐이다.
아주 부담스런 마음이자 가위눌림이다.
당신을 온통 옭아맬 속박이기도 하다.
감당해야 할 큰 책임이자 해결해야 할 과제이기도 하다.
끝 모를 자기 욕심이자 이기심이기도 하다.
쓸모없는 자기 집착 혹은 미련일 수도 있다.
절대, 그런 굴레 속으로 빠져들지 말아라.
그런 중력의 방향으로 마구 곤두박질치지를 말아라.
차라리, 그러한 중력을 가뿐히 거부하여라.
그래서, 당신 마음을 한없이 가볍게 하여라.
당신 삶의 모든 부담을 덜어내고, 훨훨 날아올라 보아라.
짓눌린 무게감으로부터 벗어나, 크게 한번 비상을 해 보아라.
스스로, 모든 것을 훌훌 벗어던지고서, 당신의 진정한 가치에 한번 도전해 보아라.
당신이, 당신 생에서 정말 의미를 두고 싶은 그러한 가치에 가장 진심이어 보아라.
아무런 무게도 나가지 않는 그러한 가치에 말이다.
아무런 욕심에 매여 있지도 않고, 미련이나 집착에도 절대 얽매이지 않는 그러한 진정 오래가는 가치에 말이다.
당신 마음이 너무나 가벼워져, 마치 굶주려도 배가 부를 정도의 가치에 말이다.
이렇게 당신 스스로가 설정한 가치에 도전하고, 당신 최애나 내면의 향기, 자기 문화 같은 것에도 잘 귀 기울여 보아라.
설령, 아무도 알아줄 것 같지 않는 길이어도, 기꺼이 그러한 길을 선택할 수 있어라.
심지어는, 그 보답이 매우 적을 것이라고 생각되는 한이 있더라도, 그러한 길을 끝까지 뚜벅뚜벅 걸어가 보아라.
그러한 길은 당신 생에 진정한 보람을 이룰 것이니 말이다.
가면 갈수록, 그 의미가 더욱 커져만 갈 것이니 말이다.
또, 그러한 길은 당신 생에 아무런 오점도 남기지 않을 것이다.
비록 화려하지 않을 수는 있어도, 너무나 편안함을 안겨줄 수 있을 것이다.
당신의 긴 여정에 지극히 자유로움과 진정한 해방감을 선사해 줄 수도 있지 않겠는가?
2. 처분
무엇이든 당신 손에 움켜 잡으려 하지 말아라.
당신 마음에 잡아두려 하지는 더더욱 말아라.
되도록 많은 것을 세상에 내어 놓아 보아라.
당신 유무형의 보따리를 보다 많이 풀어놓아 보아라.
아무런 망설임도 없이, 그냥 흔쾌히 그렇게 하여라.
단, 그러한 과정에서 아무런 생색도 내지 말이다.
아무런 표시 하나 내지 말아라.
당신이 내어 놓은 것을 이웃들이 웃음 지으며 가져갈 수 있도록 말이다.
너무나 편하게 가져갈 수 있도록 말이다.
그것이 과연, 참 주인을 만날 수 있도록 말이다.
그것을 간절히 원하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서 꼭 그렇게 한번 해 보아라.
절대 아무것도 쟁여놓지 말아라.
고인 물은 잘 썩으니, 언제나 잘 흘러갈 수 있게 해 주어라.
시원스럽게 흘러가, 진정한 목적지에 잘 다다르게 해 주어라.
모든 것이 아주 쉬이 흘러갈 수 있도록, 길을 훤히 터 주어라.
이러한 당신 선택이 지극한 도리를 이루게 하여라.
당신 생에 당연한 길이게 하여라.
너무나 자연스러운 길이게 하여라.
오늘도 내일도, 하나 둘 없앨 생각을 먼저 하여라.
차지하는 것 이상으로 덜어낼 생각을 먼저 하여라.
당신이 너무나 가벼워질 수 있도록 말이다.
당신 마음이 너무나 홀가분해질 수 있도록 말이다.
당신이 참 기쁨을 누릴 수 있도록 말이다.
무한한 해방감을 맛볼 수 있도록 말이다.
친구나 이웃에게 줄 것이 있다면 서슴없이 내어 주고, 갚아야 할 것이 있다면 모두 시원하게 갚아 주고, 선물할 수 있는 것이 있다면 아낌없이 선물로 전해 주기도 해 보아라.
가져다 버릴 것이라면 그냥 과감히 버리고서, 모든 것을 아주 미련 없이 그렇게 처분하여 나가라.
스스로, 마치 날아갈 것만 같도록 말이다.
3. 자랑
이것저것 자랑을 많이 해 보아라.
그것도 얼마 지나지 않아 시들해진다.
아주 강렬한 그 무엇인가가 더 필요해진다.
더욱더 배가 고파오고, 갈증도 치밀어 오르기 시작한다.
결국, 스스로 굶주린 하이에나가 되어버린다.
더 큰 자랑거리를 위해 오르고 또 올라도 그 끝이 안 보인다.
지속해 당신 마음만 태우고도, 여전히 그 허기짐을 제대로 채울 길이 없다.
오직 끝없는 허영과 욕망의 전선만이 불타 오르고 있을 뿐이다.
드디어, 당신은 이유 모를 무엇인가에 의해 아주 무겁게 짓눌리게 된다.
당신의 모든 근육이 서서히 뻣뻣해지고, 결국은 전혀 움직일 수 없는 듯하다.
당신 마음 또한 너무가 무거워져, 도저히 버텨낼 재간이 없어지게 된다.
이렇게 되면, 결국 당신 생에 아무런 남은 것이 없게 된다.
오히려 적이나 원수들만 많이 생겨난다.
당신의 무분별한 자랑이 그들에게 상처를 주었을 수 있다.
당신이 자칫, 그들에게 큰 대못을 박았을 수도 있다.
이렇게 껍데기와 허영으로 점철된 당신 생에서, 마치 빈수레처럼 매우 요란했던 당신 생에서 과연 무슨 보람을 찾을 수 있겠는가?
온갖 허상을 쫓아 헤맨 당신 생에 대해 과연 무슨 의미를 더 부여할 수 있겠는가?
진정 어린 행보는 전혀 없고, 그저 그때그때를 탐닉해 온 당신에게 과연 무엇을 더 기대할 수 있겠는가?
그냥 지쳐버린 몸뚱이와 황폐해진 마음만이 덩그러니 놓여있을 뿐이다.
온통 껍데기로 살아온 것만 같아, 헛웃음이 절로 날 뿐이다.
결국, 당신 생에 대한 그 어떤 보람은커녕, 텅 빈 자존심의 빈 껍데기조차 더 이상 지탱하기가 어렵게 되어 버린다.
4. 과시
이것저것 과시를 많이 해 보아라.
처음에는 매우 만족할 수 있다.
여기저기서 호응도 많이 받고, 칭찬으로 보이는 달콤한 말도 많이 듣게 된다.
당신 어깨가 올라가고, 매우 우쭐해지며, 마냥 날아갈 것만 같을 수도 있다.
때로는 살짝, 황홀감마저 들기도 한다.
그러나 그러한 기분도 잠시뿐, 다시 또 허전해지기 시작한다.
더욱 큰 과시를 향해, 다시 스스로를 소진해 나가야 한다.
다시 또 힘든 항해를 이어나가야 한다.
무겁고 지친 몸을 낡은 배 위에 싣고, 끝 모를 항해를 다시 시작해야만 한다.
참으로 기구한 팔자가 되어버린다.
이제는 그러한 굴레에서 좀 빠져나오고 싶어도, 그게 그리 쉽지가 않다.
그 탈출구가 어디에 있는지를 도무지 찾을 수가 없다.
그 속으로 빠져들어 가기는 쉬워도, 벗어나는 길은 도무지 찾을 수가 없게 된다.
이렇게, 점차 더 수렁에 빠져들어가는 과시의 생은 당신 스스로를 심히 소모케 만들어 버린다.
마치 당신 영혼마저도 매우 황폐케 하는 듯하다.
결국 나중에, 남은 것은 하나도 없게 된다.
당신 생에는, 자신 있게 내어 놓을 만한 알맹이라고는 전혀 없으니 말이다.
그저 제 잘난 맛에, 그때그때 과시하는 맛에, 그냥 그렇게 살아왔으니 말이다.
그저 애 굳은 도파민의 노예가 되어 살아왔으니 말이다.
이제, 당신 스스로에 대한 만족은커녕, 아무런 자존감의 끄트머리조차도 잡고 있기가 어렵게 되었구나!
5. 상
애써 상 받으려 해 보아라.
스스로, 심히 갈구하고 추구해 보아라.
열심히 스스로를 잘 포장해 가면서, 끝까지 도전해 보아라.
그러면, 당신이 애쓴 만큼 드디어 무슨 결과가 있을 것이다.
어느 정도의 상을 분명히 받게 될 것이다.
어쩐지, 매우 우쭐한 기분에, 한동안은 당신 마음이 매우 들떠 있을 수 있다.
잠시나마, 아주 기쁜 마음에 밤잠을 설칠 수도 있다.
그러나, 이런 마음도 결국 촌각에 지나지 않을 것이다.
무엇인가, 이유 모를 허기가 또다시 몰려올 수 있다.
다시, 더욱 자극적인 그 무엇인가를 갈구할 수도 있다.
점점 더 욕심의 구렁텅이로 빠져들어 가게 된다.
당신의 무거운 욕망과 끝없는 욕심은 그 구덩이 속으로 한꺼번에 추락해 버릴 수 있다.
당신 생에는, 그 어떤 보상은커녕, 정말 가치로운 부분이라고는, 거의 남은 것이 없는 듯하다.
결국, 온갖 실망과 후회가 몰려온다.
차라리, 그런 것을 모르고 살았더라면, 더 좋았을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당신 생을 좀 더 진솔하게 살았더라면 매우 좋았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보다 더 중요한 것에, 보다 더 가치로운 것에 스스로를 투자했더라면 정말 좋았을 것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러한 허상보다는, 보다 가치로운 일에 좀 더 진심이었더라면, 당신 생이 아주 훌륭했을 것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6. 목청
당신 목청을 아주 크게 높여 보아라.
온갖 공수표를 허공으로 마구 날려 보아라.
처음에는 아주 잘 통하는 듯할 수 있다.
당신 주변에 모든 이들이, 당신 말에 잘 주목하는 것 같을 수도 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당신 목소리는 점점 더 무거워질 것이다.
더욱 많은 말이 뱉어내어야 할 것이니 말이다.
스스로 더욱더 애를 써야 하니 말이다.
더 큰 욕심을 내게 되고, 아주 많은 것을 주장해야 할 것이니 말이다.
그러나, 어느 날 아침에 그들은 매우 시큰둥해 할 수 있다.
당신의 목청이 더 이상은 그 위력을 발휘하지 못할 수 있다.
당신의 말이 결국은 통하지 않을 수도 있다.
당신의 공허한 외침에 아무도 주목하려 들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니, 당신은 항상 먼저, 남의 말부터 잘 들어주어라.
가능한 한, 그 말을 끝까지 들어주어 보아라.
만약, 당신이 먼저, 너무 말을 많이 한다면, 잠시 후 야릇한 공허함이 몰려올 수 있다.
당신의 속을 모조리 다 보여주어 버렸으니 말이다.
그것도 스스로 자처하여, 그렇게 했으니 말이다.
급기야는 상대에게 꼬리를 잡힐 수도 있다.
긴 꼬리로 말미암아, 이제 되치기를 당할 수도 있다.
당신이 먼저, 아주 큰 빌미를 제공했으니 말이다.
벼르고 있는 자에게 이용당할 수 있게, 아주 큰 먹잇감을 던져주었으니 말이다.
이렇게, 당신은 상대에게 꼼짝없이 걸려들게 될 수 있다.
도저히 빠져나올 수 없는 덫에 걸려들게 된 것이다.
이제, 당신의 큰 목청은, 더 이상은, 당신의 뜻을 이룰 수 있게 해주는 수단이 아니라, 저주와 실망의 낙인이 되어버릴 수 있다.
7. 고집
아주 강하게 고집을 부려 보아라.
당신 말이 정말 옳다고 끝까지 관철해 나가 보아라.
당신에게 절대 유리하게 “제 논에 물 대기”식으로 말하고, 불리한 사실들은 모조리 감추어 보아라.
아주 꽁꽁 숨겨 보아라.
상대가 일방적으로 양보하도록 윽박지르며, 끝까지 고집을 부려 보아라.
상대 마음을 이리저리 유도해 가며, 끝까지 당신 고집을 꺾지 말아 보아라.
그런 노력이 때로는 잘 통하는 듯할 수 있다.
때로는 아주 잘 먹혀들어, 당신이 원하는 바를 드디어 이룰 수 있을 것만 같기도 할 수 있다.
때로는, 당신의 위세에 상대가 지레 겁을 먹고, 당신 말을 순순히 따르는 듯 보일 수도 있다.
그러나, 그 끝은 결코 장담할 수가 없다.
좋지 못할 가능성이 훨씬 더 클 것이다.
당신이 너무 일방적으로, 강요하다시피 그렇게 주장했기에, 모든 결과가 어그러질 수 있다.
당신이라는 존재가 상대에게 너무나도 무거워져, 도저히 그 무게를, 그 중압감을 감당해 내기 어렵게 느껴질 수 있다.
결국, 당신의 무리한 행동에 아무도 수긍하지 않을 수 있다.
이제, 아무도 자기 마음의 귀를 열어주지 않을 수 있다.
그러니 무슨 일에서든, 당신이 고집을 부리기 이전에, 타인의 요구를 먼저 들어주어라.
무슨 작은 오해마저도 생겨나지 않도록 말이다.
당신은, 언제나 조곤조곤, 따스하고 사려 깊게 잘 설명해 주어 보아라.
항상 잘 웃으며, 맞장구도 많이 쳐 주어 보아라.
때로, 아주 푸근한 모습으로, 고개를 자주 끄덕여 주기도 해 보아라.
혹여, 당신에게 무슨 작은 잘못이라도 있었다면, 이를 흔쾌히 인정도 해 보아라.
당신에게 어떤 실수가 조금이라도 있었다면, 바로바로 사과도 건네 보아라.
세상에 실수 없는 사람은 결코 없다.
완벽한 사람은 그 어디에도 없다.
가장 현명한 자는 자기 잘못을, 있는 그대로, 잘 시인하는 사람일 것이다.
당신 스스로의 자신감이 가득하다면, 왜 그렇게 못하겠는가?
삶에 대한 확신으로 가득한 당신이라면, 분명히 그렇게 할 수 있지 않겠는가?
8. 칭찬과 박수
무슨 일이든, 좋은 일에는 크게 기뻐해 주어라.
상대의 크고 작은 성취나 승리에는 큰 박수를 보내 주어라.
상대의 행복에는 함박웃음을 기꺼이 보내 주어라.
상대의 좋은 의견에는 기꺼이 맞장구를 잘 쳐 주어라.
늘 응원하고, 기도도 많이 해 주어라.
때로는 아주 큰 찬사를 보내 주어라.
그가 잘 되기를 기꺼이 바라 주어라.
설령, 상대의 말이 자랑같이 느껴지더라도, 과시하는 듯하더라도, 웬만하면 그냥, 크게 기뻐해 주고 찬사도 많이 보내주어라.
이것저것 너무 예민하게 따지지를 말고서, 모든 것을 호탕하게 받아주기도 해 보아라.
당신은 참으로 너그럽고, 매사에 여유로운 사람이니 말이다.
상대의 슬픔에는 연민을 잘 보내 주어라.
언제나 그윽이 공감하고, 같이 울어 주기도 하며, 그 고통을 같이 나누기도 해 보아라.
그 슬픔을 최대한 많이 덜어내어 주어라.
상대가 어려울 때일수록 더욱 친한 친구가 되어 주어라.
항상 춘풍추상의 마음으로, 타인을 먼저 생각해 주어라.
늘, 타인의 감정을 잘 돌보고, 혹여 슬플세라, 기분이 상했을세라 염려도 많이 해 주어라.
이렇게 당신의 박수를, 그윽한 웃음을, 시원한 맞장구와 진심의 기도를, 큰 찬사와 연민을, 가득 보내 주어 보아라.
당신이 줄 수 있는 것은 과연, 최대로 내어 주어 보아라.
그래서, 당신 스스로를 한없이 가볍게 하여라.
절대, 빗진 마음이라고는 추호도 없게 하여라.
오직, 당신 속에 남은 것이라고는 솜털처럼 가벼운 마음뿐이어라.
깃털처럼 푸근하고 너그러운 마음뿐이어라.
이렇게 대단한 당신 스스로에게도 아주 큰 칭찬과 박수를 기꺼이 보내주어 보아라.
9. 선행
당신의 크고 작은 여러 선행을 항상 선행이 아닌 듯이 행하여라.
절대 티끌만큼도, 드러내려 하지 말아라.
무슨 선행이든 간에, 아무런 표시도 없이 그냥 행하여라.
너무나 가벼운 듯, 아주 쉽게 쉽게 행하여라.
당신의 선행을 의도적으로 드러내 보이려는 말은 아무것도 하지 말아라.
그러한 모습이나 행동 또한 아무것도 하지 말아라.
타인으로부터 조금의 의심도 결코 받지 않도록, 항상 그렇게 하여라.
상대가 오해를 하려야, 절대 할 수 없을 정도로, 온전히 그렇게 하여라.
당신의 모든 선행을 아주 은연중에 행할 수 있어라.
아무것도 바라지 않고서 말이다.
아무런 기대도 하지 않고서 말이다.
당신의 언행은 모든 면에서 아주 자연스럽기만 하여라.
그런데 만약, 상대방이 당신에게 고마움의 인사를 해 오게 된다면, 이 경우에도 그냥 대수롭지 않게 넘겨라.
마땅히 겸양할 수도 있어라.
당신은 그냥 당신의 도리를 다했을 뿐이니 말이다.
매사, 모든 것을 이렇게 표시 나지 않게 행하여라.
결국, 당신 속에는 진정한 만족이 서서히 자라나게 될 것이다.
언제 어디서나, 당신이 행한 선행에는 아무런 내색이 없어라.
아무리 잘한 일이라고 하더라도, 당신이 그 일을 드러내는 순간, 이미 당신의 선행은 빛을 바래기 시작할 것이다.
그러니, 당신이 잘한 일에 대해서는 절대 아무런 티를 내지 말아라.
남들이 알아주든 그렇지 않든 간에, 절대 신경 쓰지 말아라.
그냥 묵묵히 당신이 할 바를 다하여라.
당신이 생각하는 온당한 길을 기꺼이 택하여라.
늘 당신이 생각하는 마땅한 선택을 해 나가라.
스스로를 드러내고픈 욕망을 잘 자제하고서, 기꺼이 상대의 마음을 먼저 어루만져라.
당신 본래의 의도, 지극한 초심에 항상성을 잘 유지하여라.
스스로의 그러한 선택은 당신 생을 더욱더 크고 풍요롭게 만들어줄 것이다.
더욱더 만족스럽고 보람 있는 길로 잘 인도해 줄 수도 있을 것이 아니겠는가?
10. 차별
절대, 그 무엇을 차별하여 대하지 말아라.
모든 것을 아주, 지극히 공평무사하게 대해 주어라.
또, 모든 것을, 그냥 있는 그대로의 상태대로, 아주 예쁘게 보아줄 수도 있어라.
과연, 잘난 것이나 못난 것이나, 모두 똑같이 대해 주어라.
세상에는 잘난 것만이 존재할 수는 없을 것이니 말이다.
세상이란 곳은 참으로 다채롭기만 한 곳이니 말이다.
선과 악이 마치 동전의 앞뒤처럼 맞붙어 있을 것이니 말이다.
세상 모든 일에는, 그게 대단하든 아니든 간에, 항상 공정하고, 지극히 공평하게 대하여라.
일부의 휘황찬란한 모습에는 절대 현혹되지를 말아라.
그 누구의 간사한 몸짓이나 간계한 목소리에는 더욱더 마음을 뺏기지 말아라.
승자독식주의나 온갖 권위적인 행태는 더욱더 멀리하여라.
자기 힘에 대한 무분별한 남용은 아주 끝까지 배척하여라.
그게 권력이든, 갑질이든, 세력이든, 다른 어떤 배경으로부터의 힘이든 말이다.
당신은 지극히 균형 잡힌 사람이니 말이다.
언제나 중심이 서 있는 사람이니 말이다.
당신은 늘 한결같아서, 당신 주변의 모든 이들에게 그윽한 믿음을 주어라.
웬만해서는, 차별은 물론이고, 구별마저도 하지 말아라.
당신 마음은, 언제나 세상의 중심에 우뚝 서 있어라.
절대, 아무 곳에도 치우치지 않고서 말이다.
그 누구든, 그 무엇이든, 항상 동일하게 존중하고, 동일한 수준으로 대접도 잘해 주어라.
당신은 언제나 한결같으니 말이다.
당신 마음은 아무런 흔들림도 없이, 언제나 변함이 없어야 하니 말이다.
이렇게, 아무런 차별이 없는 당신 마음이, 당신의 지극한 바탕을 이루게 하여라.
생의 끝까지 지울 수 없는 바탕이 되게 하여라.
11. 자기 문화
물질적으로는, 그냥 평범하게 살아도 좋다.
당신에게는 더 값진 것이, 더욱 중요한 것이 얼마든지 많이 있을 것이니 말이다.
당신은, 정신적으로 이미, 매우 높아 있을 것이니 말이다.
자기 문화적으로는 아주 무르익어 있을 것이니 말이다.
그 내공 면에서는, 그 누구도 감히 범접할 수 없을 것이니 말이다.
당신 마음은 언제나 용기와 자신감으로 그득하니 말이다.
이렇게 하여, 당신은 안 먹어도 배가 부를 수 있어라.
안 가져도 행복할 정도의 큰 마음을 지닐 수 있어라.
당신은 이제, 더 이상 무엇을 바라겠는가?
이미 모든 면에서 너무나도 성숙되어 있으니 말이다.
자기 문화의 향기가 늘 가득하니 말이다.
마치, 벼가 너무나도 잘 무르익어, 늘 그윽한 황금빛 향기를 사방으로 내뿜고 있는 듯하니 말이다.
당신은 이미, 아무런 욕심도 없이, 세상 도리를 제대로 따르고 있으니 말이다.
이미, 아주 맑고 담백하게 살기를 소망하고 있으니 말이다.
가진 모든 것을 세상에 내어 주고, 아주 가볍고 홀가분하게 살아가고 있으니 말이다.
당신은 늘 수수하게 차려입고, 별 치장도 없이, 지극히 평범하게 살아도 된다.
오히려, 너무 화려한 것은 자제하여라.
너무 눈이 부신 것 또한 잘 자제하여라.
휘황찬란한 세상의 불빛에 별로 동조하지를 말아라.
아주 오래가는 아름다움을 위해서 말이다.
끝까지 함께 할 당신 내면의 향기를 위해서 말이다.
이렇게, 당신은 세상 그 무엇에도 결코 흔들리지를 말아라.
그 무엇에도 과연, 현혹되지를 말아라.
당신은 진정, 자기 문화로 가득한 사람이니 말이다.
참을 수 없는 매력이 가득 뿜어져 나오는 사람이니 말이다.
당신은 대체로 모든 것에 만족하며 살아라.
하루하루를, 늘 감사하며 살아라.
세상 일이 이렇게 돌아가도, 저렇게 돌아가도, 늘 대체로 만족할 수 있어라.
세상을 살아가며, 다소 부족하고 아쉬운 게 있더라도, 그게 물질적인 부분이라면, 큰 상관이 없다고 생각하여라.
당신에게 정말 중요한 것은 그런 게 아니라고 생각하여라.
당신에게는, 그냥 생각만 해도, 이미 배가 부른 것이 얼마든지 많이 있을 것이니 말이다.
당신만의 가치, 과연 자기 문화가 그득하니 말이다.
12. 가장 낮은 곳
당신 마음을 세상 가장 낮은 곳에 두어 보아라.
적어도, 더욱더 낮은 곳을 향하여 부단히 나아갈 수는 있어라.
당신이 진정 머무를 곳을 향해 기꺼이 그렇게 한번 해 보아라.
역설적이게도, 가장 낮은 곳에서, 당신의 가장 높은 행복을 한번 찾아볼 수 있어라.
그곳에서 당신 마음의 진정한 평온을 찾을 수 있어라.
잘 생각해 보면, 당신이 더 이상 내려갈 수 없는 지극히 낮은 곳을 향할 수만 있다면, 진정 그렇게 할 용기가 있다면, 그러한 마음은 얼마나 대단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그곳은 너무나도 안전한 곳일 것이다.
그곳은 지극히 평화롭고 행복한 곳일 수도 있다.
너무나 마음 가볍고, 편안한 곳일 수도 있다.
거기는 바로 “겸손과 봉사”의 세상이다.
과연, 이 세상에 그곳 이상으로 더 평안한 곳이 이디에 또 있을 수 있겠는가?
이렇게 마음 가볍고, 편안한 세상이 그 어느 곳에 또 있을 수 있겠는가?
그러니, 당신 마음은 늘 겸손한 상태 그 자체이어라.
늘 부족함을 깨달아 배우고 또 배워 나가라.
그동안 당신이 미처 깨닫지 못한 부분을, 이제 제대로 한번 갈구해 보아라.
주변에 잘 난 사람뿐만 아니라, 부족한 사람에게서도 많은 것을 배워라.
세상에는, 너무 부족하여 배울 점이 전혀 없는 그러한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니 말이다
공자의 “삼인행 필유아사언”을 넘어서, 그저 누구에게서나 작은 것 하나라도 배울 수 있는 사람이 되어라.
그러기 위해서, 당신의 눈은 언제나 반짝이고 있어라.
마음은 항상, 가득이 열려 있어라.
늘 상대 몫을 먼저 챙겨 주어라.
이익이 있는 곳에서는, 늘 그 우선권을 상대에게 먼저 허하여라.
처지가 약한 사람에게는 더욱더 그렇게 하여라.
당신 것을 챙기기 이전에, 늘 그렇게 양보하여 보아라.
항상 겸손한 마음으로, 아주 작은 봉사에도 마다하지 말아라.
이러한 초심을, 이러한 바탕의 마음을 늘 잘 유지할 수 있도록 하여라.
이러한 바탕의 마음이 늘, 당신의 진심이게 하여라.
더 나아가, 당신은 그러한 상태 그대로를 지극히 즐길 수 있어라.
오히려 기쁜 일로 받아들여, 지속해 누릴 수도 있어라.
너도 나도, 고개 쳐들어 내세우기만 하려는 오늘의 오만에, 잔인한 승자독식이 판을 치는 오늘의 거만에, 매너라고는 전혀 찾아볼 수 없는 오늘날의 세태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신은 당신 길을 걸어라.
겸손과 봉사의 가치를 향해, 당신의 진정한 믿음을 향해, 그냥 묵묵히 걸어가라.
나중에 결국, 그윽한 미소를 얻을 수 있도록 말이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