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됨을 챙겨라

세상에 참된 사람이 되려면 먼저 네 마음속의 위선부터 없애야 한다!

by 신정수

세상에 참된 사람이 되려면 먼저 네 마음속의 위선부터 없애야 한다!

세상에 가장 훌륭하고 존경받을 만한 인재는 어떤 사람인가? 바로 참된 사람이다. 참된 사람은 우수하거나 뛰어난 사람과는 좀 다르다. 오히려 덜 우수하고 덜 뛰어나더라도 자신의 참된 모습을 항상 가다듬어 매일 실천하고 반성하는 사람일 것이다. 그리고 참된 사람의 가장 핵심적인 가치 요소는 가식이 없고 위선이 없는 사람일 것이다.

언행일치라고 하였던가? 우리 사회에는 “말 다르고 행동 다른 사람”이 너무나도 넘쳐난다. 정치인들은 말할 것도 없고, 사회적으로 저명하거나 이름 있는 인사들 중 많은 사람이 말하는 것 따로, 행동하는 것 따로인 경우가 많다. 앞으로는 선한 모습을 하고, 뒤로는 완전히 반대로 행동하는 이가 너무나도 많다는 것이다. 그런 사람들은 사회적으로 지탄을 받으면, 잠시 진심 없는 변명으로 일관하거나, 잠시 뒤로 숨어있거나 하다가 주변이 좀 잠잠해지면 다시 화제와 인기의 전면에 나선다.

종교인들 중에도 겉으로는 깨끗한 척하면서, 뒤로는 성폭행, 감금 등 온갖 악행을 저지른 자들이 상당수 발생하고 있고, 그루밍 성범죄라고 하여, 어릴 때부터 특수한 관계에서의 성폭행, 노예화, 앵벌이화 등을 저지르는 사건 또한 심심치 않게 발생한다.

2017년에는 어금니 아빠(이영학) 사건이 터져, 그 끔찍함과 위선에 전 국민이 분노하고, 이루 형언할 수조차 없는 허탈감에 빠지게 한 적도 있었지 않은가?

국가 간 관계에 있어서도, 이런 위선에 대한 공방은 심심치 않게 보도된다. 예를 들어, 미국이 중국의 인권상황을 비판하면 이에 분개한 중국이 곧바로 역공에 나서 미국에게 “미국, 너희는 얼마나 인권을 잘 지키고 있냐?”라는 냉소전을 펼치는 경우가 많다.

중국의 경우, 겉으로는 공산당이 집권하는 정상적인 사회주의 국가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그 내면을 들여다보면 ‘공산당 일당 독재국가’라고 말할 수 있으며, 인터넷 검열이나 문화 검열, 인권 탄압 등 그 심각한 문제점들이 너무나도 많다. 그러나 미국의 경우에도 그 위선이 적지 않다.

즉, 세계 인권의 심판자를 자처하는 미국의 경우에도, 민간인 소유의 총기 등으로 인하여 살인, 강간, 강도, 절도 등을 포함한 범죄 건수가 대부분의 산업국가에 비해 월등히 높고, 더군다나 테러사건 시 유색 인종의 피의자들로부터 자백을 받아내기 위해 고문을 자행하는 등 그 인권 문제가 한두 가지가 아니다.

근세 패권주의 강대국들이 대부분 자국의 의사 결정을 할 때 철저히 자국 이익을 최우선시하였고, 자국이 원하는 대로 약소국이 따라올 수 있도록 힘과 무력으로 겁박하거나, 침탈의 방편으로 아편을 유포하거나, 약소국들을 식민지화했던 시절이 있었다. 이러한 국제적 패권주의적 행태는 외적으로는 몰라도, 실질적·내면적 측면에서는 아직도 크게 개선되지는 않았다.

특히 일본의 경우는 더욱 위선적이다. 일본은 전후 일본이 평화 국가로서 세계의 평화와 번영에 이바지하였고, 특히 아시아 국가들의 인프라 구축·정비, 근대 산업화 등 다양한 분야의 지원을 실시해 근대 국가 건설 및 현대화에 지속적으로 공헌하였고, 많은 원조를 아끼지 않았다고 선전하고 있지만, 실상은 들여다보면 많은 위선이 보인다. 그들이 말하는 이러한 원조는 철저히 자국의 국익 및 군사, 안보상의 목적으로 진행한 것이며, 진정 원조가 필요한 주변국을 위한 복지향상과 경제개발을 위한 보편주의적 가치를 중시하는 국제적 원조의 개념과는 사뭇 거리가 멀었다. 그러면서도 과거의 엄청난 살인과 파괴를 저지른 전범국가로서의 진실한 사과는 아직까지도 전혀 없는 편이다.

위에 언급한 이러한 행태들은 도스토옙스키의 ‘죄와 벌’에 나오는 사람(전당포의 노파와 그녀의 딸)을 죽여 놓고도 자신은 정당하다고 외치는 라스콜리니코프의 위선과 무엇이 다른가?

그래도 라스콜리니코프는 마지막에 반성과 회개라도 하지 않았던가? 강대국들의 패권주의적 위선은 절대 반성이 없는 법이다. 그냥 앞으로 치닫거나, 오늘날 더욱 교묘해지기도 한다.

2019년 말부터 전 세계적으로 유행한 코로나 바이러스 팬데믹 상황에서도, 강대국들은 언론이나 여러 매체를 통해서 앞으로 약소국을 위해 백신과 치료약 기부를 최대한 늘릴 계획이 있다느니, 국제적으로 환자 구제 활동을 많이 하겠다느니, 스스로 인권 주도국임을 홍보하는 등 도덕적으로 훌륭한 나라라는 가면을 쓰는 경우가 많았었으나, 실행에 제대로 옮겨지는 예는 찾아보기 힘들었으며, 이러한 사실 또한 심각한 위선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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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국제관계가 대부분 힘의 논리로 돌아가는 것이 현실이지만, 세계적으로 심각한 기후변화 방지 문제나 코로나 팬데믹, 원숭이 두창 등의 온갖 전염병 대처 등과 같은 엄혹한 인류사적인 문제에 대해서조차, 국가 간 서로 합력(合力)을 이루어내지 못하는 지점들은 당연히 지탄받아야 마땅할 것이다.

개인이나 단체나 국가나 간에 진정한 글로벌 리더가 되려면, 현재 사회적으로 넘쳐나는 위선적 말과 행동을 제발 자제하고, 매일매일 스스로를 돌아보며, 신독(愼獨; 홀로 있을 때마저도 위선이나 도리에 어긋남이 없을 정도로 항상 삼가고 참된 태도)에 힘써야 하는 것이 당연한 도리라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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