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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신정수 Apr 24. 2023

‘부담 없는 생’이라 하여라

자기 인생을 스스로 ‘부담 없는 생(生)’으로 대하여라!



 자기 인생을 스스로 ‘부담 없는 생(生)’으로 대하고, 또 그렇게 ‘자유 영혼’으로 살아 나가라!  

   

 자기 인생을 부담 없는 인생으로 살아 나가고, 항상 자기 가치에 집중할 줄 알아야, 의미 있고 보람된 인생을 살 수 있다.

 즉, 누구나 인생을 편히 살고, 의미 있게 누리기 위해서는, 마음의 부담은 가능한 한 없애야 하고, 자기 가치에는 집중할 줄 알아야 한다.

 그러려면, 네 모든 주변의 것들을 잘 정리하여 단출하면서도 핵심이 살아있는 엑기스로 잘 만들 수 있어야 하고, 또 자유 영혼에 기반한 자기 가치와 자기 의미를 잘 찾아내고, 인생 끝까지 업글(업그레이드)해 나가는 것이 좋겠다.    

 

 다시 말해,

  “자기 가치와 의미의 ‘고농축 인생’과 몸과 마음이 자유로운 ‘불구속 인생’만이 너를 완성시킬 수 있다!”     


 자기 책상을 정리하여 모든 것을 처분하고, 핵심만을 남겨라.

 네 책상 위에는 컵 한 개, 그리고 네게 꼭 필요한 몇 개의 핵심만을 올려놓으면 족하게 하여라.

 그러면, 그 “핵심은 더욱 가치롭게 빛난다”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작은 먼지마저도 부담되니 주변의 먼지를 자주 닦아내어라.

 그러한 마음 자세만이 너를 온전히 가볍게 할 수 있다.  


“모두 처분하고 가볍게!”(그림; theorion.com/93867/opinion)


 네 방을 치워라.

 그 내부를 매우 단조롭게 하여라.

 네 방안의 모습은 네 머릿속과 꼭 닮을 것이니, 아주 깨끗하게 정돈하는 것이 좋겠다, 네 마음이 환하게 개운해지고, 완전히 흡족해질 때까지.      


 네 주변의 모든 것을 정리하고 알짜만을 남겨라.

 나머지는 모두 이웃에게 주거나, 적당한 곳에 처분하거나, 그렇지 않으면 모두 버려라, 네 마음이 오롯이 홀가분해질 때까지.

            

 네 몸도, 옷도, 치장도 깔끔히 하여, 군더더기 없게 하여라.

 핸드폰의 온갖 저장 내용도 깔끔이 정리하여라.

 컴퓨터나 노트북의 데이터도 말끔히 줄이고 압축하여라.

 오로지 네가 가진 모든 자료는 고도로 농축하여 그 부피를 최대한 줄여라, 그 거품이 완전히 꺼질 때까지.


 네 움직임의 동선을 항상 짧게 하여라.

 생활의 온갖 습관과 패턴도 간소화하여라.

 생각을 정리하고, 머릿속을 맑게 하여라.

 네 마음의 찌든 때도 함께 지워내어라.

 오직 너를 둘러싼 모든 생각을 정리하여, 마음을 항상 산뜻하게 간직하여라.     


 그런데, 살다 보면 몸에 때가 들러붙듯이, 자꾸 주변에 무엇이 달라붙고, 쌓여 가기만 할 것이다.

 따라서, 정리하는 일도, 농축하는 일도 실시간 습관적으로 이루어지도록 하여라.

 자칫 우물쭈물하다가는 또 온갖 잡동사니 생각이나 물건, 그리고 이를 좋아하는 좀들이 네 마음을 온통 갉아먹고, 산란하게 만들 것이다.

    

 그 빈 공간으로 온통 남들의 물건이 쳐들어올까 봐서 염려할 필요도 없다, 그 짐은 네 부담이 아니고, 침범한 사람의 몫이 될 것이니.

 괜히 찌든 물건, 쓸모없는 물건들로 네 영역을 표시할 일 없다, 그 빈 공간 자체를 즐길 줄 아는 사람이 되어라.

 만약 그 정도의 용기와 자신감이 없는 인생이라면, 네가 지금까지 쌓아 올린 ‘인생 탑’은 덧없이 무너지는 ‘모래탑’일 수 있다.       

    

 어디에도 구속되거나 얽매이지 말아라.

 얽매임은 중독과도 유사하여, 결국은 네 심신을 지치게 만든다.

 얽매임은 집착과도 같아서, 네 올바른 사유를 망친다.

 네 주변 그 모든 것으로부터의 자유를 만끽하여라,

 참자유는 진정한 행복과 접해 있고, 무한한 가능성으로 연결되어 있을 것이니.     


 떠날 준비를 미리 하여 두어라. 젊어서부터 하면 더욱 좋다.

 인간은 언제 떠날지를 아무도 모르니 말이다.

 언제나 가볍게 떠날 수 있도록 모든 소유를 정리하고, 온갖 마음을 정리하여라.

 그래서 네 마음을 아주 자유롭고, 깃털처럼 가볍게 간직하여라.

 언제나 새처럼 훨훨 날아오르고, 언제라도 현실과 현생을 떠날 수 있도록 가볍게 해 두어라.     


 그렇다면, 이해를 돕기 위해서, 그 유사한 예를 한번 들어보자.

 네 주변에 모든 것을 정리하고, 진액 몇 개만 남겨보자. 그것도, 네가 떠날 때 짐이 되지 않는 것만으로 준비하기를 바란다.

 여기서, 어떤 것이 집이 되느냐, 안 되느냐의 문제는 심적 부담(신경 써야 할 부담)의 존재 여부에 달린 것이다.

 네가 빚진 자들에게는 지금이라도 바로 사과를 하자. 네 심적 부담을 털고 가야 하지 않겠는가?

 반면에 네가 베푼 사람들에게는 절대 표시 내거나 생색내지 말아라, 그들이 부담을 가지지 않도록.

 그들의 옆에서 가만히 쳐다보는 것만으로도 흐뭇하고 행복할 수 있도록 네 마음을 어루만져라.     

 전화 한 통화, 말 한마디에서도 결코 상대에게 부담을 주는 말은 더 이상 담지를 말하라. 혹시 실수하여 그런 말을 했을 때는 아래와 같은 말을 대화의 끝에 덧붙이자.     

     “ ~ ~ 내가 당신께 요청한 말대로 꼭 그렇게 하지는 않아도 되어요. 분명히 다른 방법이 또 있을 것이니, 절대 너무 부담을 갖거나 신경 쓰지는 마세요!”     


 모든 일은 그냥 나름의 최선으로 하면 되는 것이지, 어떤 미련도 갖지 말자.

 재산 증식에 너무 신경 쓰지 말자. 끝이 없는 질주와 과욕의 아우성들을 무엇하러 맞닥뜨리려 하느냐?

 만약 당신이 많이 벌었다면, 적절하게 나누어, 일부는 좋은 곳에 미리미리 기부하고, 일부는 자녀들 몫으로 저축이나 증여 등을 해준 후, 이제 더 이상의 지원은 없다고 이야기해 주어, 네 마음을 홀가분하게 하는 동시에, 자녀들의 부모 의존성을 경계하자.

 나머지 일부는 자기 노후의 비상 자금으로 남겨두어 요긴하게 쓰도록 하자.     


 그러나, 이 모든 배분을 너무 욕심내어 보수적으로 계산하여 많이 쟁여놓을 필요도 없겠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금전적·사회적 상황에 맞추어 살게 되어있으니, 너무 미리 상상하여 걱정할 필요가 없다. 단지, 항상 자기 미래에 대한 예측과 계획을 철저히 행하여, 나중에 소박한 자기 말년에 불편함이 없도록 준비를 잘해두자.     


 화려한 노후는 필요 없다. 노후에 화려해 보아야 차이가 크지 않을 것이며, 그것보다 훨씬 더 중요한 것은 그 황금 노후를 기꺼이, 오히려 흡족하게, 감사해하며 받아들이려는 자세일 것이다. 그리고 또 하나, 인생의 모든 굴곡을 헤쳐 나가서 자신을 참답고, 소박하게 완성해 나가려는 기개와 용기가 더 필요하겠다.      


 또한, “말년에 통증이나 병에 시달리면 어떻게 하느냐!”라고 지레 겁먹을 필요도 없다. 혹시라도 그런 일이 발생한다면, 약 먹고, 치료하면 될 일이라고 편하게 생각하는 편이 더 낫다. 아파도 아픈 나름의 삶의 방법이 또 있을 것이니 말이다.

 이렇게 그냥 거침없이 살아라. 모든 것으로부터 자유롭고 집착이 없는 네 자유 영혼이 중요하니, 모든 것에 감사를 느끼며, 행복하게 생각하면 될 것이다.

 단, 중요한 것이 하나 있다.

 자기 생(生)의 가치(자기 스스로 가장 소중히 생각하는 삶의 핵심 가치)와 의미, 그리고 자기 철학에 집중하자.     


 또한, 남을 절대 차별하지 말자, 오히려 약한 자가 상처받지 않게 더욱 조심하자.

 돈이나 재물은 낮은 곳으로 흘러가도록, 꼭 필요한 곳으로 잘 흘러가도록 도와주자. 혹여 자기 욕심으로 그 중간을 막아서는 일이 절대 없도록 하자, 졸렬한 자가 되지 않도록.     


 보람 있는 일을 많이 하자. 소박한 네게 그리 많은 것이 필요하지는 않을 것이다. 무엇이든 가급적 소유하려 하지 말고, 꼭 필요한 사람에게로 어떻게든 넘겨주는 데 신경 쓰자. 아마 나중에 큰 보람을 느끼고 되고, 진정한 행복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결론적으로, 나중에 네가 자녀나 이웃에게 마지막으로 남겨줄 것은 네 삶의 가치와 철학이 듬뿍 담긴 편지 한쪽 혹은 책 한 권이면 족할 것이다. 단, 그 내용을 가능한 한 일찍 작성하여, 평생 업글(업그레이드)시켜 나가라. 아마 업글의 완성은 없을 것이다. 그러나, 개인마다 수준의 차이는 분명히 존재함을 인정하자,

 사람이 마지막에 남긴 글이나 말은, 아마 그 사람의 평생 깨달음의 수준을 상징하는 그런 말이 될 수밖에 없을 것이니.     


 결국, ‘부담 없는 생’이라 함은 스스로 언제 떠나도 될 정도로 자기 삶을 잘 다듬고 단도리 해두어, 그래서 당신 마음의 주인이 언제라도 떠나라고 하면, 흔쾌히 받아들일 수 있는 삶이라고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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