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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수업 - 문명은 왜 불평등한가

Why are human societies unequal?

by 포차

오랜 해외 생활 덕분에 영어에는 익숙했지만, 한국에 돌아온 후에는 다른 공부에 집중하며 자연스럽게 영어와의 거리가 멀어졌다. 하지만 최근 업무에서 영어를 활용해야 할 순간이 점점 많아지면서, 다시금 영어 공부의 필요성을 절감하게 되었다.


마침 주변에는 함께 영어를 공부할 수 있는 다양한 모임들이 많아졌고, 새해 목표 중 하나로 “영어 스터디 모임"에 가입하기로 결심했다. 다만, 오프라인 모임 참석이 여러 일정과 겹쳐 망설이던 중, EBS에서 방영된 ‘위대한 수업’을 기반으로 영어를 공부하는 온라인 모임을 발견했다.


이 모임에서는 매일 15~20분 동안 주어진 자료를 활용해 영어를 공부한 후, 각자의 생각을 공유하며 학습을 인증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부담 없이 꾸준히 영어를 익힐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었다.


이 경험을 더 많은 사람들과 나누기 위해, 브런치 매거진 [위대한 수업 살롱]을 통해 모임에서의 학습 과정과 느낀 점을 공유하려 한다. 이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위대한 수업’을 접하고, 영어 공부에 대한 동기를 얻을 수 있기를 바란다.


두번째 강의


두번째 강의는 생리학자 출신의 지리학자 제레드 다이아몬드가 이야기하는 "다시 보는 <총, 균, 쇠>"이다. 이를 통해 세계 문명이 불균등하고 발전해온 과학적 이유를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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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7. Why are human societies unequal?]


오늘의 강의는 베스트셀러 총, 균, 쇠의 저자로 유명한 제레드 다이아몬드 교수님이 진행했다. 이 책은 대학 시절 서울대 도서관 대출 순위 1위를 차지했을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고, 여러 방송에서도 소개되며 처음 알게 되었다. 학창시잔 세계사를 배우면서 항상 궁금했던 질문인, “왜 어떤 국가(대륙)는 다른 국가(대륙)보다 부유한가?” 에 대해 교수님은 ‘지정학적 요인’을 주요 원인으로 제시한다.


이번 강의는 문명은 왜 불평등한가라는 질문으로 시작되었다. 문명의 시작점이었던 아프리카가 왜 가장 앞서지 못했는지, 왜 유럽이 아프리카, 아메리카, 호주를 지배하게 되었는지를 다루었다. 제레드 다이아몬드 교수님 이전에는 이런 질문에 대한 답으로 인종적·유전적 차이를 제시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그는 이러한 주장이 잘못되었으며, 대신 지정학적 환경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설명한다.


특히 농업의 발전이 문명의 발전에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빙하기 이후 인류는 사냥과 채집에서 벗어나 농업을 시작하며 급격한 변화를 맞이했다. 하지만 이 과정은 지역마다 다르게 진행되었다. 다이아몬드 교수님은 이 차이를 유라시아 지역의 지정학적 유리함에서 찾는다.


오랫동안 많은 사람들에게 단순히 "인종적·유전적 차이"로 받아들여졌던 질문에 대해 오랜기간 연구를 통해 "지정학적 차이"라는 답변을 할수 있는 제레드 다이아몬드 교수님을 좋아했다.그렇기에 앞으로의 강의가 더욱 기대된다. 단순한 사실 전달이 아니라, 기존에 당연하다고 여겨졌던 관점을 다시 생각하게 만들고, 논리적 사고를 확장할 수 있도록 돕는 방식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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