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 Manager는 프로페셔널한 제너럴리스트이다.
안녕하세요. 저는 스타트업에서 근무하고 있는 4개월차 주니어 프러덕트 매니저입니다.
지난글에서는 전략기획에서 PM으로 직무전환하게된 계기를 담았습니다.
짧게 요약하자면 스타트업 전략기획팀으로 입사해 해외법인 관리, 성장 전략 수립, 회계 감사 대비 등 여러 업무를 경험했고 나름의 유의미한 성과들도 있었습니다. 모든 업무를 해보았다고 말할수는 없지만 1년간 최선을 다해 근무하면서 다양한 업무를 경험할수 있었고 그중에서 제가 가장 즐겨했던 업무는 다름아닌 서비스 기획 및 운영이였습니다. 그러던 와중 감사하게도 프러덕트 매니저로 갈 수 있는 기회가 있었고 오랫동안 고민한 결과 갈림길에 놓였을때 망설임없이 선택할수 있었습니다.
지난 글 링크 : 갈림길에서 고민하는 순간들....
Product Manager (PM)이라는 직업에 대한 정의는 산업별로 혹은 회사별로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근래 참여했던 PM 네트워킹에서도 개인별로 생각하는 PM에 대한 정의는 달랐습니다.
주니어 PM으로 근무해보면서 제가 내린 정의는 다음과 같습니다.
PM은 누구보다도 제품의 방향성 및 진행상황을 명확하게 파악해야 합니다.
PM은 제품 사용자를 누구보다 깊게 이해하고 있어야 합니다.
PM은 누구보다 제품을 구현하기위한 기술(디자인 및 개발)을 이해하고 있어야 합니다.
여기서 제일 중요한 단어는 "누구보다"라고 생각합니다.
회사별로 PM이 담당하는 업무의 법위는 다를수 있겠지만 통상적으로 PM의 업무는 A to Z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PM은 제품 방향성부터 각 기능에 대한 기획, 개발 과정 그리고 사용자 경험 분석까지 그 제품에 대해서는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으며 설명할수 있어야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PM은 주니어가 일하기에 어려울수 밖에 없는 직무인듯합니다. 그래서 매일 출근해 일하면서 느끼지만 시행착오를 겪을수 밖에 없고 끊임없이 고민하고 공부해야하는 직업임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최근 브런치에서 본 글이 그동안 봐왔던 PM에 대한 정의중 가장 와닿았습니다. Product Manager는 프로페셔널한 제너럴리스트이다.
아래 그림은 PM을 설명하는 많은 글에서 인용하는 다이어그램입니다.
처음에 보았을때는 단어의 의미로서만 해당 이미지를 이해하였지만, 매순간 PM으로 일할수록 PM이 가지고 있는 고민을 잘 설명한 다이어그램이라고 생각합니다.
UX : 사용자가 갖고 있는 니즈와 제품설계자가 풀어내야하는 문제점
Tech : 엔지니어들과 동일한 언어로 소통하며 기술적 개념에 이해
Business : 사업의 목표를 달성할수 있는 Product를 만들기 위한 지식 및 이해도
즉 PM 은 유저가 사용할 제품에 대한 모든것을 고려해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제품을 만들어가야하는 설계자이자 관리자였습니다. 제품을 설계하는데 필요한 UX, Tech, Business에 대해 하나의 측면만 바라보는것이 아닌 여러 측면에서 모두 고려해야하는 직업인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나중에 다른 글에서 자세하게 다루겠지만, 자주 하는 질문인 "기획자는 개발 혹은 디자인에 대해서 얼마나 알아야 하나요?"에 대한 저의 생각은 "PM으로서 담당하는 제품에 대해 기술적으로 이해하고 설명할수 있을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PM으로 팀에 합류하고 같은 팀에 계시던 선배 PM분께서 저에게 공유해주신 글을 오늘 공유해드릴려고합니다.
If the product fails, it is your fault. You can look to no one but yourself when ascribing blame. However, if the product succeeds in market (by whatever yardstick you’ve set forth), little adulation awaits: you’ve simply done your job well by allowing others to do theirs wel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