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164.] 50대도 포기하지 않고.
D-164. Sentence
“50대도 포기하지 않고
데이터 분석 공부해냈어요."
무엇인가를 포기하는 것이
자연스러워지는 나이가 되어가고 있다.
그저 알고리즘에 의해
인스타에 자주 올라오는 여러 광고 중
하나일 뿐이었는데.
의도치 않게 내 눈에 들어온
"50대도 포기하지 않고"
40대만 되어도
체력의 한계를 느끼고,
집중력의 한계를 느끼고,
내 한계가 점점 명확해짐을 느낀다.
50대는 아직 살아보지 않았지만
곧 다가올 그때에
무엇인가를 포기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사람은 되고 싶지 않다.
지금 나는 어떤 도전을 하고 있을까.
어떤 것을 포기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달려가고 있는지.
하던 것을 놓지않고
겨요 유지하는 정도의 소극적인 태도가 아닌
해오던 것을 더 깊이 파고,
새로운 것을 도전하는 적극성을 생각하게 된다.
오늘도 참 정신없이 살았다.
오전엔 교회에 다녀왔고.
오후엔 논문을 작성하다.
집으로 돌아와 둘째를 데리고
첫째 학원으로 픽업을 가서
차 안에서 첫째 저녁도시락을 먹이고
스승의 날 선물을 전달드리고,
햄스트링을 다친 첫째 병원진료에 갔다가
남편을 지하철역에서 픽업해서
수요예배에 다녀왔다.
정신없는 움직임 속에서 세밀한
나의 적극성을 돌아보게 된다.
소극적이거나
형식적이거나
배타적이거나
위선적이진 않았는지 말이다.
내일은 오늘보다
더 나은 하루를 보낼 수 있기를.
조금이라도 더 적극성을 가지고서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