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감정] 결핍감은 나를 깨우는 시작이다.
결핍감(Deficiency Awareness)
자신에게 아직 채워지지 않은 부족함이 있음을 자각하며 느끼는 불편한 감정.
이는 현재의 상태에 머무르지 않고, 자신을 돌아보고 성장하려는 동기를 만들어내는 감정적 자산이다.
결핍감은 우리의 내면을 불편하게 하지만, 그 불편함 덕분에 우리는 깨어나고, 나아간다.
SCENE – 머무른 장면
며칠 전, 오랜만에 발표를 준비하며 작은 모임에 나섰다. 나는 나름대로 자료를 충분히 준비했다고 생각했지만, 누군가의 질문에 대답하려는 순간, 입이 굳어 버렸다. “왜 이런 데이터가 없죠?” 나는 대답 대신 어설프게 웃었다. 순간 온몸이 굳고, 얼굴이 화끈거렸다. 분명 최선을 다했다고 믿었는데, 그 질문 하나에 나의 부족함이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자리를 채우고 있었지만, 마음속은 쥐구멍이라도 찾아 들어가고 싶을 만큼 작아졌다. 그 순간 느낀 건, 부끄러움도, 억울함도 아닌… 내 안에 아직 비어 있는 곳이 있다는 자각이었다. 그 감정이 하루 종일 마음을 불편하게 했다. 하지만 집에 돌아와 한참을 생각하며, 그 불편함이 내 안을 깨우고 있다는 걸 알았다. 그 불편함 없이는 절대 더 나아질 수 없다는 걸 알았다.
SIGN – 감정의 단서
우리는 누구나 잘하고 싶어 한다. 인정받고 싶고, 준비되어 있다는 이미지를 보이고 싶어 한다. 하지만 그 마음 때문에 우리는 자꾸만 우리의 결핍을 감춘다. 보이지 않게 숨기고, 애써 무시한다. 그러나 진짜 성장은 언제나 ‘결핍’을 자각하는 순간부터 시작된다. 결핍감은 나를 불편하게 하고, 부끄럽게 하고, 스스로를 의심하게 만들지만, 바로 그 순간 나는 내가 어디서 멈춰 있었는지를 깨닫는다. 결핍감은 나의 거울이다. 그리고 거울 속에서 나는 더 나아져야 할 나를 본다.
SHIFT – 방향의 틈새
예전에는 결핍을 느낄 때마다 움츠러들었다. ‘나는 왜 이 정도밖에 안 되지?’ 하며 스스로를 깎아내렸다. 하지만 이제는 조금씩 알아가고있다. 결핍을 느끼지 못하면 나는 지금의 자리도 지키지 못했을 것이다. 부족함이 브런치 시작하게 했고, 내 분야에 대한 고민과 빈틈을 채우고자하는 욕구가 없었다면 그 어떤 나아감도 없었을 것이다. 매번 결핍감을 느낄 때마다, 나는 다음 단계를 향해 나아갔다. 결핍감은 나를 부수는 감정이 아니라, 나를 더 크게 만들기 위한 자극이었다. 나는 이제 결핍감을 숨기지 않는다. 오히려 내 브랜드의 가장 중요한 자산으로 삼는다. 결핍감이 나를 멈추게 하는 것이 아니라, 나를 깨어나게 만드는 것이기 때문이다.
SAY – 내 안의 문장
결핍감은 나를 깨우는 시작이다. 나의 부족함을 자각하는 순간, 나는 다시 시작할 준비가 된다. 오늘 당신이 결핍을 느낀다면, 그것은 당신이 아직 더 나아갈 수 있다는 뜻이다. 그 감정을 숨기지 말고 마주하라. 결핍감이야말로 더 나아진 내가 되기 위한 신호이니까.
오늘의 질문
최근에 내가 느낀 가장 큰 결핍감은 무엇인가?
그 감정을 무시하지 않고,
오늘 나는 무엇을 바꾸고 싶어졌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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