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Re:me] 브랜드는 이야기를 품는다.

[개발로그 #4] 각자의 색을 섞어, 하나의 그림을 그리다.

by Mooon


[Week 4] 오늘의 한줄

브랜드의 스토리는,

오래 기억되는 감정을 설계하는 일이다.




함께 모인 오늘 | 개발노트


8월의 첫날, 장소는 멋진 카페가 아닌 최대표의 미술학원이었다. 그날은 문대표의 둘째 아들이 늘봄교실을 마치고 11시 반에 하교하는 날이라, 멀리 이동하지 않고 바로 모일 수 있는 곳을 선택한 것이다. 회의를 시작하기 전, 최대표가 준비해 준 작은 브런치. 집에서 가져온 요거트와 삶은 달걀이 작은 접시에 가지런히 놓였다. 아침 같기도 하고, 여행지에서 먹는 간단한 호텔 조식 같기도 했다.

방금 내린 커피가 와인잔에 담겨 있었다. 다른 컵은 다 깨져서 생긴 해프닝이라고 했지만, 오히려 그 덕에 분위기 굿.

본격적인 회의에 들어가기 전, 서로의 마음을 맞추는 시간을 가졌다. 전공과 배경이 모두 다른 세 사람이 함께하는 만큼, 생각의 결을 맞추고, 혹시 남아 있던 오해를 풀고, 앞으로의 협업 방식을 조율했다. 둘째 아들이 하교한 후에는, 옆 테이블에서 EBS ‘만점왕’을 들으며 둘째는 시간을 보냈다. 그 옆에서 우리는 계속 회의를 이어갔다. 브랜드 스토리의 본질부터, 엄마 브랜딩의 차별화 방향, 그리고 앞으로의 조사 계획까지. 그날의 테이블은 커피 향, 매운 떡볶이, 그리고 서로의 목소리로 가득했다.



말이 된 마음 | 생각의 기록


자연스럽게 이야기의 중요성, 그리고 우리가 만드는 브랜드에 스토리가 어떤 역할을 할지에 대한 대화로 흘러갔다. 이날은 각자의 책 발표로 시작했다.

최대표 담당 / 문대표 담당 / 김대표 담당

-최대표: 《브랜드 스토리 디자인》(호소야 마사토)

-문대표: 《무기가 되는 스토리》(도널드 밀러)

-김대표: 《나만의 브랜드를 창조하라》(댄 쇼벨)


이야기를 만든다는 건 결국 감정을 만드는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람은 장면보다 그 순간의 기분을 오래 기억한다. 희로애락이 다 있는 엄마의 하루는, 그 자체로 브랜드가 될 수 있는 완벽한 서사다. 하지만 과잉의 감정이 아니라, 보편적 가치로 연결되는 공감이어야 한다. 우리는 ‘가이드’라는 단어를 오래 붙잡았다. 엄마든, 혹은 엄마를 이해하려는 사람이든, 결국 문제를 풀어줄 길잡이를 찾는다. 그 길은 메일 한 통, 무료 워크숍, 그리고 변화를 설계하는 서비스 모델로 이어져야 한다.

우리의 수다수다수다.

생각의 중심 | 전략과 본질


-스토리의 기둥

: 보편적 가치, 스며드는 공감, 성장으로 이어지는 배움

-브랜드의 역할: 조언자, 계획 제시자, 길잡이

-엄마 브랜딩 차별화

: 강점은 더 강하게, 약점은 매력으로 전환

-운영 구조

: 이메일–무료 콘텐츠–워크숍–서비스 모델로 연결

-지역 연계

: 지방 엄마 커뮤니티와 네트워크 확장 가능성 탐색



다음을 위한 질문


-엄마들의 마음을 열 설문 질문은 무엇일까?

-기존 엄마 브랜딩과 다른 핵심정의는 어떻게 만들까?

-지방 엄마들과 연결될 구체적 채널은 어디일까?

-감정의 깊이와 보편성을 동시에 담는 스토리 구조는 어떻게 설계할까?


#Re_me프로젝트

#Re_me개발일지

#퍼스널브랜딩기록

#브랜드기획노트

#엄마브랜드기획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Re:me] '취약함'은 브랜드가 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