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로그 #5] 지금 가진 것을 브랜드로 세우는 방법
[Week 5] 회의 핵심요약
| 주제: 엄마의 복합적 정체성을 어떻게 브랜딩할까.
| 핵심 방향성
-복합적 정체성은 자산
→ 버리지 않고 그대로 유지하며 균형잡기
-일상에서 시작하는 브랜딩
→ 이미 가지고 있지만 아직 브랜딩되지 않은
‘나만의 것’을 발굴·언어화·시각화
| 전략 포인트
-직업·가정·지역·성장 등 역할 레이어를 조합·전환해 하나의 정체성 구조로 묶기
-일상 아카이빙을 정체성 발굴의 출발점으로 활용
-두려움 최소화 & 감정 회복력 강화 장치를 브랜딩
과정에 포함
-조사·관찰 기반의 맞춤형 솔루션 설계
함께 모인 오늘 | 개발노트
오늘 모임은 여전히 두 아들이 있는 엄마들의 협업 현장답게, 시작부터 크고 작은 사건들이 이어졌다. 장소는 최대표가 운영하는 ‘미술이야기’, 햇살이 길게 들어오는 테이블 한쪽에 오늘의 자리를 잡았다. 문대표는 첫째에게 둘째를 맡기고 부리나케 달려왔는데, 오는 길에 들른 동네 빵집에서 예상치 못한 이벤트를 발견했다. 바로 5주년 기념 ‘전 품목 50% 할인’. “이건 못 지나친다”는 단호한 결심과 함께 집어 든 빵이 어느새 종이봉투 여러 개.결과적으로 모임 테이블 위에는 단호박깜빠뉴, 소금빵, 치아바타까지 한가득, 미리 준비해놓은 커피와 맛동산까지..아이디어 회의인지 브런치 모임인지 헷갈릴 만큼 풍성해졌다.오늘의 주제는 ‘엄마에 대한 조사와 분석'이었다.
-김대표: 논문·보고서
-최대표: SNS·블로그
-문대표: 정책보고서
처음에는 조사 자료를 나열하듯 공유했지만, 어느 순간 대화는 자연스럽게 각자의 경험과 감정으로 번졌다. “이건 우리 얘기잖아.” 그 한마디 이후, 자료 속 엄마들은 통계가 아닌 얼굴 있는 존재가 되었고, 각자 마음속에 켜켜이 쌓아둔 생각들이 조금씩 풀렸다. 시작하며 회의 기록을 남기려고 핸드폰을 설치하는데, 지난주와 똑같은 옷을 입고 있던 김대표가 화면 속에 잡혔다. “이러다 우리가 거짓말쟁이로 오해받는 거 아냐?”라는 농담에 모두 폭소. “아직은 아무도 우리한테 관심 없을 확률이 더 크지”라는 현실적 한마디가 뒤따르며, 그 웃음 속에서 긴장감이 풀리고 회의는 한층 편안하고 깊어졌다.
말이 된 마음 | 생각의 기록
오늘의 핵심 키워드: 엄마의 ‘복합적인 정체성’ 조사 결과와 대화를 거치면서 우리는 중요한 사실 하나를 다시 확인했다. 엄마들은 지금 가진 정체성을 버리고 싶어하지 않는다. 아이의 엄마이자, 직업인이고, 지역 사회의 구성원이며, 배우자이고, 배우고 성장하는 한 사람으로서의 나. 이 역할들은 서로 경쟁하거나 대체되는 것이 아니라, 상황에 따라 꺼내 쓰는 여러 개의 도구처럼 존재한다.
문제는, 이 다층적인 역할과 경험이 브랜딩되지 않은 채 흩어져 있다는 것이다. 우리가 찾는 해법은 단순하다. 무언가를 버리고 새로 시작하는 게 아니라, 이미 가지고 있지만 아직 이름 붙이지 않은 ‘나만의 것’을 발견하고 브랜드로 세우는 것. 자료 속에서도 같은 메시지가 반복됐다. 경력단절을 극복하려면 '심리적 안녕감'이 전제되어야 한다. 행복과 만족감이 있어야 구직 효능감이 생기고, 새로운 일에 도전할 용기가 난다. 그리고 그 출발점은 거창한 계획이 아니라, 일상 속에서 '나를 기록하는 작은 습관'이었다. 매일 조금씩 쌓인 이야기가 정체성을 드러내고, 그 정체성이 브랜딩의 뼈대가 된다. 오늘 우리는 깨달았다. 복합적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균형을 잡는 것, 그리고 그 균형을 일상 속에서 언어와 이미지로 표현하는 것이야말로 엄마 퍼스널 브랜딩의 핵심이라는 것을.
| 조사 하이라이트
+ 정체성 & 감정
-엄마의 감정 표현과 자기 성찰이 재도전의 기반.
-복합(다중) 정체성: 직업인·보호자·배우자·지역 구성원·학습자 등 레이어를 버리지 않고 쓰는 전략
+ 경력단절 & 재진입
-심리적 안녕감이 구직 효능감과 도전에 결정적 도움.
-재취업·재도약은 사회·문화적 환경의 재설계와
개인별 맞춤형 접근이 필수.
-가정·일 양립 정책과 실제 재취업 성과는 직접 연관성
이 낮음.
-기업가정신은 창업·재도약의 강력한 동기 매개.
-지방지역 엄마들의 보수성은 리스크 회피가 아니라
안전장치 부재에 대한 합리적 반응.
+ 퍼스널 브랜딩 니즈 인식
-초기 니즈는 낮음:
“하고 싶어서 온다기보다 문제 해결 관점”.
-사적 접근 + 개인 스토리 활용이 유효.
+ 일상 아카이빙 & 수익화
-시작은 일상: 자연스럽고, 어설프고, 친근한 자료가
정체성의 원석.
+ 우리만의 정의 & 진단 도구
-‘엄마’에 대한 긍정적·조직적 정의 재정립.
-직장 적응 진단 도구 개발(심리적 대응 모듈 포함).
-데이터 분석 기반 시장 접근 + 윤리적 모델 지향.
| 학위논문용 핵심 인사이트
-자기격려·자기돌봄 ↔ 심리적 안녕감 ↔ 성과선순환.
-고학력 엄마 일부는 양육 외주 불신·내양육 의지 강함.
-대학생의 정체성 미정립 사례 다수
→ 초기단계 코칭 시사.
-정체성은 씨앗–열매의 시간 과정.
-경력단절자의 창업: 기업가정신 역량 강화.
-복합 정체성 보존: 버림이 아닌 선별·조합·표현.
-조사방법: 라이프스타일 스토리 기반 설문/인터뷰.
-대상 확장: 다문화·한부모·미혼모 포함.
-실무 액션: 지방 관련기관 여성 리스트업 + 제안서
생각의 중심 | 전략과 본질
-버리지 않는다: 복합 정체성은 자산.
-균형을 잡는다: 역할 레이어의 우선순위·맥락 전환
규칙을 정한다.
-브랜딩한다: 아직 이름 붙지 않은 나만의 패턴·가치·
리듬을 언어–시각–행동으로 구체화한다.
다음을 위한 질문과 과제
| 다음 주 과제
퍼스널 브랜딩 관련 도서 1권씩 지속적으로 읽고 정리
-김대표: 브랜드갭
-최대표: 가치라는 것_브랜딩에 앞서는 본질에 관하여
-문대표: 내 생각과 관점을 수익화하는 퍼스널브랜딩
| 엄마 조사 지속
-김대표: 소비트렌드 조사 (친절한 트렌드 뒷담화)
-최대표: SNS/블로그/브런치스토리 조사
-문대표: 정책보고서 조사
#Re_me프로젝트
#Re_me개발일지
#퍼스널브랜딩기록
#브랜드기획노트
#엄마브랜드기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