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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me] 퍼스널 브랜드는 ‘마라톤’이다.

[개발로그 #6] 셀프의 시대, 엄마의 추구미

by Mooon


[week6 핵심요약]


-엄마 브랜딩: 다층적 정체성(워킹맘·육아맘)

→ 공통 키워드 소통·감성·성장.

-퍼스널 브랜딩: 과정을 드러내는 것이 본질.

-트렌드 인사이트: ‘셀프의 시대’와 ‘엄마의 추구미’, 25년 트렌드 = 혼자에서 함께로.

-차별화 포인트: 예술·인문학을 통한 깊이, 컨셉놀이와 구분.

-브랜드 톤: 친근·유머러스 + 감정의 복합성.



함께 모인 오늘 | 개발노트


광복절 저녁, 우리는 하루의 반 이상을 이미 각자의 삶에 소진한 상태로 모였다. 문대표는 캐나다에 거주하는 새언니를 배웅하러 인천공항까지 왕복을 다녀오느라 용인에서부터 긴 시간을 보냈고, 최대표는 시험 준비 중인 남편과 교대로 두 아들을 돌보느라 숨이 찼다. 저녁 늦게 겨우 시간을 맞춘 우리는 연희동의 한 카페에서 자리를 잡았다.


그 카페는 특별히 세련된 인테리어도, 맛집으로 소문난 디저트도 없었지만, 늦게까지 하는 영업시간과 주차 편의성, 집과 멀지 않은 거리만으로도 충분히 감사할 만했다. 게다가 음료 하나에 쿠키 하나가 서비스라니, 김대표의 ‘플렉스 주문’은 이날 회의의 첫 번째 위로였다. 노트북을 켜고, 쿠키를 나누며 우리는 다시 ‘엄마 브랜드’를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왼)회의녹취를 준비하고, 사진찍으라고 포즈취하는 김대표&최대표 / (오)서비스로 받은 쿠키3개는 문대표만 먹었다는 사실.



말이 된 마음 | 생각의 기록


오늘의 주제는 결국 ‘엄마’였다.


| 엄마 브랜딩의 핵심

키워드워킹맘은 커리어 성장·효율성·소통, 육아맘은 정보·성장·감정 치유. 그러나 공통적으로 드러나는 단어는 소통·감성·성장·트렌드. 결국 엄마는 ‘역할’이 아니라, 다층적 정체성을 가진 한 사람임을 재확인했다.


| 퍼스널 브랜딩의 본질

브랜드를 만드는 일은 마라톤이다. 과정 속의 기록, 불완전하지만 지속되는 시도가 곧 브랜드가 된다. 우리가 퍼스널 브랜딩을 한다는 것은 즐겁고 재치 있게, 그러나 우리 색깔을 놓치지 않고 풀어내는 일이다.


| 트렌드와 셀프의 시대

팝업스토어가 23년도에 급상승한 이유는 코로나 이후 ‘모일 장소’의 필요 때문이었다. 이는 ‘셀프의 시대’라는 키워드와 연결된다. 개인의 취향과 개별성이 존중받는 시대. 하지만 우리 서비스는 단순히 컨셉놀이에 머물지 않는다. 인문학과 예술을 통해 더 깊은 차원의 브랜딩을 제안한다.


| 25년도의 흐름취향

존중의 강화술 없이도 술집 분위기를 즐기는 세대의 확산작은 노력을 응원하는 라이프스타일 (미라클 모닝 등)‘혼자’에서 ‘함께’로 이동하는 열망

→ 이 맥락에서, ‘엄마의 추구미’ 역시 중요한 키워드다. 엄마도 자기만의 추구미를 지닌 존재이며, 그것이 곧 퍼스널 브랜드의 씨앗이 된다.


| 연애 예능의 인기에서 배운 점

사람들은 복합적인 감정을 대리 경험하기 위해 연애 예능을 본다. 우리 서비스도 친근하고 유머러스하면서도 가볍지 않은 이미지로, 엄마들의 다양한 감정을 비추는 구조를 가져야 한다.


| 변화와 성장의 정의

변화는 “돌아가지 않는 것”, 성장은 “지금보다 더 잘하는 것”. 불완전한 시작, 기록하는 행위 자체가 삶에 새로운 기회를 열어 준다. 엄마들의 성장도 결국 이 과정 위에 있다.


뭔가 열심히 정리된 내용들이 보인다. 바삐움직이는 주렁주렁손은 문대표의 손.



생각의 중심 | 전략과 본질


오늘 대화에서 얻은 본질은 명확했다.


| 엄마 정체성의 재정의

-기존 브랜드가 다루는 ‘엄마’와 달라야 한다. 엄마를 다층적이고 복합적인 정체성을 지닌 존재로 정의하고, 이것이 서비스의 차별적 출발점이 된다.


| 예술과 인문학의 필요성

-엄마의 내적 자아를 드러내는 도구로 예술과 인문학을 활용한다. 이는 단순 트렌드 소비와 달리, 브랜드에 본질적 깊이를 부여한다.


| 브랜드 톤의 구축

-유머러스하고 친근하면서도, 연애예능처럼 감정의 복합성을 포괄하는 힘. 우리 브랜드의 색깔은 균형에서 나온다.


| 라이프스타일 트렌드와 연결

-엄마들의 소비 패턴은 곧 퍼스널 브랜드 구현의 기반. 이를 빅데이터와 라이프스타일 분석으로 입증해야 한다.


그날 우리의 모습

다음을 위한 질문


-'우리가 정의하는 엄마’는 어떤 언어와 이미지로 설명할 수 있을까?-엄마 브랜딩에서 예술·인문학은 구체적으로 어떤 가치를 발휘하는가?

-트렌드를 ‘따라가는 것’과 ‘해석하는 것’의 경계는 어디인가?

-워킹맘과 육아맘, 그리고 그 '교집합에서 발견되는 공통의 키워드'는 어떻게 서비스 모델로 구체화할 수 있을까?

-각자의 정리본을 한 페이지로 모아, 함께 결론을 만들어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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