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19. Sentence] 체하지 않게 하루하루를 잘 살고 싶어요.
D-19. Sentence
"체하지 않게 하루하루를 잘 살고 싶어요."
고현정 배우를 애정한다.
정확히 말하면, 지금의 고현정 배우를 애정한다.
고현정 배우의 가볍지 않은 어투가 좋다.
그녀의 한마디, 한마디에서
수많은 책들을 읽고,
수많은 생각들을 곱씹고, 곱씹었던
세월이 묻어 나와
그 한마디를 듣는 사람 또한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 그 어투가 마음에 남는다.
얼마 전, 유퀴즈에 고현정 배우가 나왔고
유튜브를 통해 요약본을 보았다.
하고 싶은 말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
고현정 배우의 진솔한 대답이 마음에 아련히 남아,
문득 찾아보고 또 찾아보게 된다.
대한민국에 살고 있는 1971년 고현정으로
체하지 않고 하루하루를 잘살고 싶다는
그 한 마디가 소박한 듯 들리지만,
무탈히 지나가는 하루의 가치를 알고 있는 듯하여
마냥 가볍게 들리지 않았다.
나 또한
나에게 주어진 하루하루를
체하지 않고 잘 살아가고 싶다.
1주일간, 걱정하고, 때론 무거웠던
오늘오전 회의가 무리 없이 잘 끝나서 감사했다.
자신이 가장 가고 싶었던
회사에 최종합격했다며,
다 교수님 덕분이라는
이번학기 포트폴리오 수업을 들었던
4학년 여학생의 감사메일이 감사했다.
'코끼리 두 마리에서 코를 빼면 뭐게요?'
(끼리끼리... 정답!!)
퀴즈를 내는 아들이 옆에 있어 감사했다.
이렇게 매일매일
일기와 같은 나만의 글을 부담 없이 쓸 수 있는
공간이 있어 감사하다.
정신없이 바쁠지언정,
체하지 않고, 하루하루를 잘 살고 싶다.
그렇게 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