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27. Sentence] "LAST and BEGINNING"
D-27. Sentence
"LAST and BEGINNING"
연말에 프로젝트까지 겹쳐
그 어느 때보다 정신없는
한 해의 마지막을 보내고 있다.
정말 짧고 간단하게 브런치스토리
글을 작성하고 있지만,
이 짧은 글마저도 매일 한다는 것이
쉽지 않은 요즘의 하루하루이다.
오늘은 12시가 넘어서 형식적?으로
글을 작성하고 싶지 않아
프로젝트 자료를 만들다가,
브런치스토리를 켠다.
마침 지금 내 자리 벽에 붙어있는
포스터 하나가 눈에 띈다.
"LAST and BEGINNING"
끝이 있어야 새로운 시작이 있을 수 있다.
아들들에게 자주 하는 말 중에 하나가
끝맺음을 명확히 하라는 것이다.
잘못했으면, 잘못했습니다.
미안하면, 죄송합니다.
그런데 그것이 간단한 것 같지만,
7살 막내도 어려워하는 걸 보면,
결코 간단한 일은 아닌듯하다.
끝맺음을 명확히 하면
누구보다 내가 가장 자유롭고,
가장 행복하고, 가장 편안하다.
올 한 해를 돌아본다.
나는 나의 2024년을
어떻게 끝맺어가고 있는가.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흐릿흐릿해지기를 바라며
대충, 얼버무리며
은근슬쩍 넘어가고 있지는 않은지.
명확하고, 구체적인 사람이 좋다.
흐릿하고, 추상적인 사람은 노잼이다.
얼마 남지 않은 2024년을
명확하고, 깔끔하게 마무리하고 싶다.
더 나은 2025년을 맞이하기 위해서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