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전문 헤드헌터의 진화

Cell부터 BMS까지

요즘 저희 에이피써치 화학팀은, 화학 인재만 찾는 팀이 아닙니다.

배터리를 따라가다 보니, 어느새 장비와 BMS 같은 IT·임베디드 포지션까지 함께 다루게 되었습니다.


1. 시작은 셀 소재·제조기술이었다

처음 배터리 포지션을 맡았을 때, 저희가 가장 익숙했던 영역은 셀 소재와 제조기술 쪽이었습니다.

'양극재, 음극재, 전해질, 분리막' 같은 소재 개발, 전극-조립-화성 등 셀 제조 공정을 담당하는 엔지니어들이었습니다.

화학/재료/공정이라는 언어는, 이미 화학업계에서 오래 보던 것과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이 소재가 셀 안에서 어떤 역할을 하고, 어떤 공정에서 문제가 터지는지”를 따라가며 채용을 진행하는 것은 저희 본연의 영역에 가까웠습니다.


2. 양산이 본격화되자, 자연스럽게 장비로

셀 양산이 본격화되면서, 소재·제조기술 포지션 옆에 제조장비 포지션들이 하나둘 붙기 시작했습니다.

전극 공정 장비, 조립·화성 장비, 검사/측정 장비를 만드는 기업들에서 '기계, 전기, 제어, 펌웨어' 인력을 찾아 달라는 요청이 들어왔습니다.

하드웨어 영역이긴 하지만, 결국 제조 공정의 연장선이었습니다.

“어느 공정에서 어떤 장비를 쓰고, 그 장비가 수율과 품질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를 묻는 방식이라, 기존 화학/공정/플랜트 경험과의 접점이 컸습니다.


3. 배터리의 두뇌, BMS까지 이어지다

전환점은 배터리 소부장 고객사로부터 BMS 개발 인력 의뢰를 꾸준히 받기 시작하면서였습니다.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은 팩 안의 셀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충·방전과 셀 밸런싱, 보호 기능을 담당하는 일종의 “두뇌”입니다.

셀 전압·온도·전류를 측정하고, SOC/SOH를 계산하며, 과충전·과방전·발열·단락을 막는 보호 로직을 구현하고...

차량 ECU, 충전기와 통신하는 하드웨어·소프트웨어까지 모두 얽혀 있습니다.

표면적으로는 '임베디드, 펌웨어, 제어 소프트웨어' 포지션이지만, 실제로 채용하는 입장에서 관심 있는 것은 늘 비슷합니다.

“배터리를, 셀과 팩 레벨에서 얼마나 이해하고 있느냐”, “실제 차량·ESS에서 어떤 상황을 막아줘야 하는지 알고 있느냐.”

소재–셀–장비까지 함께 보던 저희에게, BMS는 배터리 밸류체인의 다음 칸이었습니다.

그 지점을 계기로, 화학팀이 자연스럽게 IT·임베디드 인재까지 서칭하는 팀으로 확장되었습니다.


4. 배터리 전문 헤드헌터의 진화(?)

지금 저희가 맡는 배터리 관련 포지션을 간단히 나누면 이렇습니다.

1) 셀 소재: 양극재·음극재·전해액·분리막, 첨가제·바인더 등

2) 셀/팩 제조·장비: 공정기술, 품질, 기계·전기·제어·펌웨어 엔지니어링, 팩소재, 방열시스템 등

3) BMS·제어: 임베디드 SW, 펌웨어, 알고리즘, 진단·통신 로직

겉으로 보면 화학–기계–IT라는 전혀 다른 직무처럼 보이지만, 밸류체인 위에 올려 보면 모두 같은 배터리를 바라보는 사람들입니다.


“배터리 전문헤드헌터의 진화”라는 표현을 붙인 이유도 여기 있습니다.

애초에 IT를 따로 시작한 것이 아니라, 배터리라는 한 축을 깊게 따라가다 보니 소재와 공정, 장비를 지나 BMS와 소프트웨어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지게 된 것입니다.


화학 분야 전문헤드헌팅 그룹

에이피써치 화학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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