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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흔들리며

흔들려도 괜찮아

by 으랏차차 내인생

다시, 흔들리며


몸에 남은 어제의 흔적,

그 통증이 나를 깨운다.


길 위에서,

말들이 스쳐간다.


어떤 건 바람 같고,

어떤 건 칼날 같다.


나는 흔들린다.

하지만 부서지진 않는다.


말이 나를 조각내는 게 아니다.

내가 그 말을 품는 방식이 나를 만든다.


흔들려도 괜찮다.

내일, 조금 더 단단해질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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