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데 따뜻한 묘한 오늘
오늘은 참 묘한 날이었어.
시간이 참 빠르면서도 느린 하루였다?
추운데 따뜻한 날이었어.
마치 날씨자체는 추운데
내 옆이나 주변에서 차가움을 막아줘서 나만 따뜻한 것처럼.
어제 엄마한테 꽃나무화분을 선물했어. 진한핑크색 꽃이 눈이 가고 향기가 무슨 향수의 재료로 쓰이는 꽃인 거처럼 향기로왔어.
그걸 보자마자 엄마생각이 나서 무지출주간이었는데 홀린 듯이 샀어.
꽃선물은 많이 드렸는데 화분선물은 너무 오랜만인 것 같아.
엄마도 우리 가족들도 지금은 너무 힘든 시기라 서로 지지대처럼의 지하면서도 날카롭게 상처를 주기도 해..
내 상처보다 더 한 사람이 있다는 걸 알고 싶은 거처럼 말이야.
가족들이 주는 상처가 더 깊고 아픈 걸 아는데도 서로 너무너무 아프고 슬퍼서 자기가 상처 주는지도 모르는걸. 나도 우리 가족들 모두가.
근데 우리 엄마는 그 꽃처럼 향기롭고 눈이 더 가는 사람이라 여러 사람들에게 눈에 띄어 그런가 더 쉽게 상처를 주는 거 같더라고.
결국 꽃을 피워내는 그 나무처럼 우리 엄마도 아프지 않고 꽃을 피워내실 거야. 그걸 기다려보려 해.
오늘 날씨가 마치 엄마품 안에 안겨있는 거 같아서 어제가 떠올랐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