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터슈타트 "비텐베르크(Wittenberg)"

갤러리 레스토랑&바 "INDEPENDENT"

by 깨달음의 샘물

비텐베르크의 볼거리는 모두 시내의 메인스트리트인 콜레기엔 거리(Collegienstraße)를 따라 거의 일직선 상에 자리하고 있기 때문에 어디서부터 관광을 시작하든 간에 한 번은 왔던 길을 되돌아가야 하는 문제가 발생한다. 하여 나는 숙소에서 제일 먼 곳에 있고, 관광객이 가장 많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성교회(城敎會, Schlosskirche)를 첫 번째 기점으로 삼아 비텐베르크 관광을 시작해했는데, 시내관광을 모두 마치고 숙소로 돌아왔을 때는 이미 시계는 오후 1시 반을 가리키고 있었다. 레스토랑의 break time을 고려하면 다음 목적지인 마그데부르크(Magdeburg)에서 도착한 이후에 식사를 하는 것이 불가능해 보였기 때문에 이곳에서 에 간단히 점심을 해결해야겠다고 마음먹었는데, 그때 내 눈앞에 보인 것이 바로 "INDEPENDENT"라는 이름의 허름한 레스토랑&바이었다. 사진에서 보다시피 콜레기엔 거리가 넓기는 하지만 INDEPENDENT는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보도의 상당 부분에 테이블을 내어 놓고 장사를 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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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서 만나는 일반적인 레스토랑과 달리 INDEPENDENT는 점심과 저녁시간은 물론이고 아침에도 장사를 하고 있었는데, 심지어 BAR는 장사 끝날 때까지 계속 영업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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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안으로 들어서니 BAR라는 말에 어울리게 다양한 주류를 내는 공간이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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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앞의 공간은 많은 테이블에 비해 손님은 단 1팀뿐이다. 그러나 위 사진 속의 공간과 직각으로 만나는 곳에는 손님들이 가득 차 있었고, 때문에 그 공간은 사진을 남기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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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이니 만큼 문자 그대로 마음에 점하나 찍는 느낌으로 간단히 먹기로 했다. 나는 샌드위치, 집사람은 커리부르스트(Curry Wurst, 커리 소스가 있는 소시지)를 주문했고, 그에 더하여 같이 먹을 요량으로 자그마한 샐러드 보울을 하나 추가했다. 전체적으로 볼 때 고급스러움과는 다소 거리가 있는 비쥬얼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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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형편없지는 않았다. 보다시피 샌드위치는 보기보다는 꽤 실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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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DEPENDANT의 특징은 BAR라는 이름에 걸맞게 라들러(Radler)를 두 종류나 취급한다는 것이다.

맥주와 레모네이드를 혼합한 음료인 라들러는 원래 독일 남서부지방에서 즐겨마시던 것인데, 요즘은 독일 전역에서 마시고 있다.


아, 라들러는 독일어로 자전거(Fahrrad, 줄여서 Rad)를 타는 사람이라는 뜻으로, 알코올 도수가 낮아서 이를 마신 후에도 자전거를 탈 수 있다는 뜻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집사람은 원래 라들러를 좋아했고, 나도 운전을 해야 돼서 2종류의 라들러를 각 1잔씩 주문했다. 현찰로 계산해서 가격은 정확히 기억이 안 나지만, 확실한 건 비싸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는 것.


그런데 내가 이처럼 INDEPENDANT를 따로 이야기하는 것은 INDEPENDENT가 레스토랑&Bar의 기능 이외에 갤러리로서의 기능 또한 가지고 있다는 것을 말하고 싶어이다. INDEPENDANT는 곳곳에 그림을 전시ㆍ판매하고 있었는데, 다른 손님들에게 불편을 끼치지 않고 내가 찍을 수 있는 사진은 이 두 점이 전부였다. 두 점 모두 Jean에 아크릴로 그린 것인데, 운반의 문제만 없었다면 지름신이 강림했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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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설명과 작품의 가격은 아래사진으로 대신하기로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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