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정호가 논산의 대표적 볼거리로 확실히 자리매김하면서 탑정호를 따라 수많은 카페와 레스토랑이 들어섰는데, 이들 카페와 레스토랑은 거의 예외 없이 자신들이 탑정호의 경치를 즐기기에 최고의 자리에 위치하고 있음을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 카페와 레스토랑 가운데 탑정호, 특히 출렁다리를 조망하기에 최고의 위치에 자리 잡고 있어서 가히 탑정호의 View Point라고 할 수 있는 곳은 역시 베이커리 카페 "View Point"이다.
"View Point"는 아예 노골적으로 상호를 마케팅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는데, 예컨대 자신들이 위치하고 있는 곳을 이렇게 '탑정호 View Point'라고 화살표로 가리키고 있다.
자신들의 주차장에 붙어있는 건물의 외벽에도
이렇게 '탑정호 View Point'라고 써놓았다.
주차장에서 바라본 카페 "View Point"의 전경.
입구에는 '탑정호'란 말을 안 쓰고 자신들의 상호(View Point)만 써놓았는데, View Point라고 쓰인 상호 앞의 로고는 탑정호 출렁다리를 암시하고 있다. 그렇다면 이번에는 좀 더 구체적으로 자신들이 탑정호 '출렁다리'를 바라보기에 가장 좋은 위치에 있다는 것을 자랑하고 있는 셈이 되는 것이 되는 건가?
카페 내부에도 이런 로고를 벽면에 붙여 놓았고.
정말 이곳이 탑정호(출렁다리)의 View Point라고 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갈릴 수 있겠지만, 카페 2층에서 바라본 탑정호 출렁다리의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적어도 전면적으로 부정하기는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카페 "View Point"는 탑정호(출렁다리) View Point라는 것 외에 또 자랑하고 싶은 것이 있는 것 같은데, 그것은 바로 자신들이 대한민국 국가공인 제과기능장(MASTER BAKER)이라는 것이다.
이는 곧 카페 "View Point"에서 판매하는 모든 빵과 과자들은 자신들이 직접 만든 것이라는 이야기가 되는 것이다.
자신들이 대한민국 국가공인 제과기능장이란 것에 대한 자부심은 카페 내부에 대한민국제과기능장 회원증을 가져다 놓을 정도로 대단한 것 같다.
이런 점이 이미 알려져 있고, 또한 실제로 빵도 맛있는지 조금 늦은 시간대에 방문하면 매대에는 빵이 몇 개 남아있지 않다. 이것저것 집어 먹어 보았는데, 내 입맛에는 크루아상이 단연 최고였고.
저녁 8시가 다되어가는 시간이라 그런지 2+1 프로모션이 진행되고 있었는데(늘상 이 시간이 되면 그러한 지는 모르겠다), 내 입맛에 제일 합하는 크로와상 3개를 난짝 집어 올렸다.
Pick&Order.
메뉴는 하늘(?)에 높이 매달아 놓아서 사진을 찍어도 흐리게 보인다.
입구 오른쪽에 묘한 공간을 만들어 놓았는데, 이곳에서 출렁다리가 잘 보일 듯하다. 아, 베이커리 카페 "View Point"의 내부 모습은 보여주지를 못하는데, 그 이유는 모든 테이블을 손님들이 점거하고 있어서 사진을 찍을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카페 안에서 찍은 것은 아니지만, 어쨌거나 카페 "View Point" 근처에서 촬영한 탑정호 출렁다리의 야경은 정말 아름답다.
이렇게 변화무쌍한 밤의 미디어 파사드는 역시 동영상으로 즐겨야 제맛일 듯한데, 동영상 첨부가 안 되는 것이 아쉽다. 하여 사진 몇 장을 더 올리는 것으로 아쉬움을 대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