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체능도 '시와 덧셈' 필수
그동안 학계에서 비주류로 취급받던 소설가는 수학을 잘한다는 가설이 정설로 인정받았다고 합니다. 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앵커 - 정석 기자 나와주세요..
정석 - 네, 정석입니다.
앵커 - 수학과 소설의 관계 어떻게 증명이 된 거죠?
정석 - 네, 출발은 작은 질문에서 출발했습니다. SNS를 통해 한 댓글러가 '옥봉'을 쓰신 장정희 작가에게 수학을 잘하시지 않았냐고 집요하게 질문을 했고, 이에 계속 피하던 장정희 작가가 본인이 본고사 수학 풀이를 통해 장학금을 받고 대학에 입학한 사실을 밝히면서 사회적 관심이 집중되기 시작했습니다.
앵커 - 학계 반응은 어떤가요?
정석 - 지금 학계뿐만 아니라 문학계 전체가 술렁이고 있습니다. 한겨레문화센터 소설창작 반에는 '함수 없이 소설 없다'강좌가 개설되었고, 한 지역 문화센터 소설반에는 '미적분으로 소설 쓰기'강좌도 새롭게 개설되는 등 수학 관련 소설 쓰기 붐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앵커 - 한국교육과정평가원도 소설과 수학을 연계해서 수능에 반영한다고 했다죠?
정석 - 네, 그렇습니다. 이번 수능에 '기하와 소설'이나 '소설과 미적분' 중 하나를 선택하게 하고, 예체능계도 '시와 덧셈'이 필수 과목으로 들어간다고 합니다.
앵커 - 엄청난 파장이 일고 있군요...
앵커 - 수고하셨습니다. 마지막으로 전해 줄 얘기는 없나요?
정석 - 특별한 얘기는 없고 최초로 장정희 작가와 인터뷰를 했던 댓글러가 수학학원을 운영하고 있다는 제보가 있어 댓글러의 윤리 문제가 당분간 온라인을 달굴 것 같습니다. 이상 '수학의 길은 하나다'의 정석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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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친구와 얘기하다 '장편소설이나 대하소설을 쓰는 작가들은 분명 수학을 잘할 거야'라고 얘기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어떻게 한 치의 오차도 없이 필요할 때 필요한 인물이, 수년 뒤를 내다보는 복선이 깔리는지...
요즘 작가분들과 친구가 되다 보니 한번 확인해 봐야겠다 싶어서, 장편을 쓰신 이경란 선생님이나 장정희 선생님께 물어봐야지 했었죠.... 그러다 우연히 장정희 작가님 SNS에 댓글을 달다가 단도직입적으로 여쭸습니다.
'옥봉의 장정희 작가님 수학 잘하셨죠'라고 말입니다. 계속 답변을 피하며 말을 돌리시다가 '제가 옥봉 완독 한 독자입니다!'라고 하니 마지못해 답변하셨죠. 답변은 역시! 수학은 늘 반에서 탑이었다고 하시더군요~~!!!
'통영'의 반수연 작가님은 수학 강사를 하셨다고 하고, 인터뷰를 계속 피하고 계신 이경란 작가님 결과만 취합되면 세계적 학술지 네이처에 발표할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