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례자들의 이야기
실타래처럼 꼬인 인생의 의문이 풀어지는 이야기.
신경애- 대구에서 출생하여 부산대 사회복지과를
나와 작가의 길에 들어서서 우연히 순례의 길에 들어서서 인생의 해답을 만나게 되는 판타지 소설.
카리온 데 로스 콘대스' 레디고스
"부엔 까미노"
사진을 잘 찍는 주인공 오수현. 그녀가 만난 데니스 베리.
더블린의 사진작가인 데니스. 일주일간 부르고스에서 레온까지 걷는 그와 마주친 수현.
수현이 맡은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은 세계 각국에서 겪은 인생 체험과 특별함을 담고 있다. 사진과 영상의 시각 예술 분야를 다룬 이야기.
아일랜드 사람으로 헐링과 게일릭 춧불을 좋아하는
이 사람. 헐링은 하키와 비슷한 경기며 게일릭 풋볼은 축구인데 럭비처럼 손을 사용한다.
레디고스에는 알베르게가 두 곳이 있다. 그녀는 일출 영상과 순례길. 메세타 평원, 순례자들의 모습을 담았다.
20대부터 빛과 색에 매료된 수현.
[죽은 시인의 사회] 영화에서 한 명문 사립학교에 학생들이 극심한 압박 속에 공부하는 모습을 보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학생들이 가능성을 발견하도록
해 주는 교사.
사람들에게 희망과 삶의 가치를 가르쳐주고 싶다는 수현.
이 소설에는 미국 난민 문제, 세계 평화 등 다양한
이야기를 해결하고자 하는 작가의 정신이 담겨 있다.
중학교 3학년 때 집단 따돌림을 당한 타츠키이야기는 가슴이 아팠다.
이 일로 자살시도까지 했다니 이 일로 세계 여행을 통해 새로운 시야를 넓히는 타츠키. 여행 중 일하며 부족한 경비를 채워 나가는 타츠키.
원수와 같은 상대를 용서한다는 일은 쉽지 않았다.
이동할 때마다 질문지가 들어있는 이상한 알베르게 이야기.
수현의 아버지를 쓰러지게 한 사기꾼들을 가족이 용서할 수 있을까?
조슈아, 타츠키, 아버지 모두 이 시대에 용서를 구하는데 ---
용서하려는데 두려움이 앞선다는 정확한 답에는
진실함이 있어야 한다는 말.
성경에선 원수를 사랑하라는데. 원수 때문에 고통하는 방황의 길.
상대를 용서한다는 것은 당신이 옳고 상대는 그르다는 분별과 선처가 깔려있다.
사기를 당한 사람과 사기꾼.
재물을 잘 사용하지 못하고 모으기만 하면 하나님이 그 재물을 가져간다.
왜 그 사기꾼이 어려워졌는지 누가 그를 힘들게 했는지 서로를 돌아보게 하는 이야기.
사기꾼도 가끔 하나님의 일꾼이라면?
내가 잘못하지 않고는 절대 나에게 어려움이 오지 않는다는 이야기.
이런 어려움은 하느님이 나를 일깨워주기 위해 준 일이라니.
마치 거리의 철학자 같은 메시지가 무척 흥미로웠다. 이 중 거리에서 그림을 그리며 자유롭게 사는 것이 행복이라는 좋은 것을 하는 게 행복이라는 말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사람마다 추구하는 게 다르지만 1캐럿 반지를 아내에게 주는 게 행복한 남편.
만약 매년 이렇게 반지를 받으면 아마 아내가 남편을 의심--
행복과 기분이 좋은것은 차이가 있다는 지식으로 완성된 것이 아닌 내가 기쁨의 에너지로 상대를 이롭게할 때 상대가 기쁠 때 우린 행복을 느낀다.
마음이 답답할 때 가끔 읽어보면 순례길이라기보다 상대와 상담하는 기분이 들고 세계를 넓게 보는 새로운 시야가 되어
두 번째 읽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