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을 잘한다는 건 정리를 잘하고 논리에 일관성이 있으며
김용옥의 말과 글
도올은 친구 사귐이 독특하다. 남자들에게 친구는 대개 '배꼽 친구'다.
정의 공동체, 의리와 우정에 목숨을 건다. 도올에게 옛 친구 이야기 30년 만에 재회한 초등친구.
'과거로의 퇴행은 있을 수 없는 모욕'
1967년 초겨울. 김홍 씨가 도올로부터 새벽 영어 성경 강의를 듣다.
여기서 올씨는 어린 시절 일방적으로 말하는 사람이었고, 친구는 그걸 듣는 모르모트. (기니피그를 일컫는 말로 이 동물을 닮은 출연자 정도로 추정)
여기서 올씨는 불혹의 나이에 이르기까지 논리적으로 대화하고 사고하는 법을 배운 적이 없다.
말을 정확하고 쉽게 전달하려 애쓸 것, 말을 전개할 때 되돌아 올 문제나 반론을 미리 예측, 준비하자.
논리적으로 사고하거나 대화할 수 없다면 권투 선수가 스파링과 실전 경험 없이 혼자 하는 이미지 트레이닝과 섀도복싱(상대가 있다고 가정하고 공격, 방어, 풋워크 동작을 혼자 연습)으로 챔피언이 되려는 뜻이란다.
말은 못 하고 글도 못 쓰면서 그토록 많은 강연을 하고 많은 책을 쓴 올씨.
올씨는 학자가 아니다. 50권이나 되는 책들의 정체는?
그의 정치 사회사상은??
철차탁마 대기만상??
나는 불교를 이렇게 본다??
노자 철학 이것이다??
이것은 대만에서 받은 석사 학위 논문을 확대 보안한 것.
도올의 국가 비전??
인터넷 공간이나 중앙일보 기자 시절 썼던 잡글 모음.
논술과 철학 강의??
고등학생 대상으로 EBS강의 내용 정리한 글.
여기서 그는 올씨를 한국 사회 보수적 학벌 가문에서 태어난 자로 표현.
이 책은 김용옥 개인에 대한 비판이고 폭로.
최근 상식이라는 책으로 윤석열 정부를 비판해서 이 책을 읽으려다 우연히 다른 책을 읽었다.
윤석열 정부가 12.3 개엄을 선포 후 두 달에 걸쳐 쓴 글이란 데 다음엔 꼭 읽어 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