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커피를 무척이나 좋아한다.
맛있는 커피와 빵만 있으면 고민거리도 순간이나마
사라지는 것 같은, 그만큼이나 좋아한다.
그리고 나는 지금 카페에서 일하고 있다.
내가 좋아하는 것들과 관련된 일을 하고 있다는 것은
분명 행운일 것이다.
그런데 참 신기한 것은 커피는 그날의 날씨와 기분과
감정에 따리 전혀 다른 맛으로 느껴진다는 것이다.
오늘같이 눈이 오는 날에 먹는 커피는 또 다른
운치가 있다.
내가 일하고 있는 카페는 일반 카페처럼 손님이 많아 북적북적대는 곳은 아니다.
클래식컬한 카페이기도 해서 더욱 그렇다.
이곳에서는 작은 음악회와 공연도 이루어진다.
오늘은 어떤 손님들이 또 어떠한 모습과 만남으로
오실지 기대해 본다.
오시는 분들이 이곳에서 따뜻함과 여유를 되찾고
가셨으면 한다.
맛있는 커피와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