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벌새] 간단 리뷰

by 따따시



개봉 전에 미리 보게 된 영화에 대해서 빠르고 간단한 리뷰를 쓰기로 했었는데, 바쁘다는 핑계로 내 머리는 그 다짐을 잊어버리고 있었다. 귀찮다고 핑계된 적 한 번도 없다. 내 머리가 잊어버리고 있던 것이다.




영화는 자기 자신을 이렇게 소개한다. "아주 보편적이고, 가장 찬란한 기억의 이야기"


김보라 감독의 단편인 [리코더 시험]은 과거 영화제에서 봤던 기억이 있다. 그 은희가 성장했다는 설명이 딱 맞을 것 같다.


많은 영화제의 수상과 평론가들의 극찬에는 그 이유가 있다. 영화의 재미를 떠나서 이 영화는 높은 완성도와 작품성을 가지고 있는 영화다.



분위기를 핑계 삼아서 의미 없는 장면과 의미 없는 느린 컷 변화를 주는 있어 보이려고 하는 독립 영화들과는 달리 이 영화에는 그 이유들이 존재하고 있다. 더불어서, 느리지만 모든 장면에는 변화가 존재하고 있기 때문에 흥미롭게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러다 보니, 영화는 138분이라는 긴 러닝타임을 (마약왕이 139분인데 죽는 줄 알았는데) 가지고 있음에도 버릴 컷이 하나도 없다. 분명 의미와 의도가 있는 컷들이다. 그렇다고, 과도한 해석은 금지. 영화는 생각보다 친절해서, 보면서 '이런 의미인가?' 하는 부분이 대부분 맞을 것이다.



이 영화의 본 리뷰 또한 상당히 길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1차적으로 6000자 정도가 나왔다. 좋은 영화에는 할 말이 많다. 리뷰의 소제목을 나열하는 것으로 이 글을 마친다.

영화 [벌새]의 리뷰는 30일에 업로드 예정입니다.



리코더를 불던 은희.



은희라는 순환선을 타고.



길지만 지루하지 않다?



믿었던 것의 배신, 맞지 않았던 것의 신뢰.



괜찮다고 생각했지만, 어딘가는 무너지고 있다.



겉으로는 똑같지만, 자세히 보면 다르다.



미래의 은희가 과거의 영지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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