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타짜 : 원 아이드 잭] 간단 리뷰

by 따따시

타짜 시리즈는 첫 번째 작품인 [타짜]의 감독인 최동훈 감독이 많은 것을 이뤄 놓은 영화기 때문에 많은 기대와 우려가 있습니다. [타짜]가 매력적인 이유는 개성이 상당히 뚜렷한 영화 속 캐릭터들이 등장함에 있습니다. 그리고 그 캐릭터들이 서로 만날 때마다 새로운 시너지, 케미가 생기기 때문입니다.


[타짜 - 원 아이드 잭]은 그와 비슷한 모습은 아니지만, 1편의 분위기를 따라가려는 듯한 모습을 보입니다. 각 시퀀스에 넘버링을 하여셔, 소제목으로 전개를 하는 방법이나 2편에서 보여준 유머 및 트렌디함과는 다른 약간은 무게감 있는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이죠.

개인적으로는 이런 넘버링이 처음에 기획된 것이 아닌 편집 과정에서 만들어진 것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영화의 연결이 조금은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그런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서 넘버링을 이용하며, 숨 고르기는 하는 것이라고 느껴졌습니다.


그만큼 영화 자체가 높은 완성도를 가지지는 않습니다. 범죄 영화의 정석을 잘 따라가려고 하고 있어서 크게 어긋나지는 않지만, 다이내믹한 전개나 반전이 등장하지는 않습니다. 더불어 범죄 영화가 보여주는 자극적인 장면도 자주 등장합니다. 주연 배우 4명 모두 노출장면이 있고, 피가 튀거나 신체의 일부가 잘리는 등의 장면들이 등장합니다.


그리하여, 자극적이지만 보수적인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단순 볼거리를 위해서 만들어진 장면이라고 하기에는 조금 어렵지만, 보다 보면 어느 정도 패턴이 읽히는 영화라서 중반부 이후에 등장하는 스토리 및 자극적인 장면에 대한 예상이 어느 정도 될 것입니다.


단순히 보고 즐기기 위한 오락 영화로는 그리 나쁘지 않은 선택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영화를 볼 때는 [타짜]의 팬이 아닌 그냥 같은 세계관을 공유하는 영화를 본다는 생각으로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이는 최동훈 감독이 너무 뛰어난 캐릭터와 연출을 보여준 탓이라고 볼 수 있겠죠. 영화를 보시기 전에 최동훈 감독에 대해서 검색해보고, [타짜]가 얼마나 대단한 영화였는지 찾아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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