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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따따시 Sep 12. 2019

영화 [나쁜 녀석들 - 더 무비] 리뷰

분명 드라마는 안 이랬던 것 같은데 

새로운 시도라는 점은 인정할 수 있습니다. TV 드라마로 시작된 이야기가 영화화되는 일은 종종 있는 일이었지만, 그 콘텐츠가 한국에서 만들어진 콘텐츠라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시네마틱 드라마를 표방하고 있는 OCN의 드라마 [나쁜 녀석들]을 영화화한 [나쁜 녀석들 – 더 무비]는 제목처럼 드라마의 세계관을 공유하는 영화입니다. 이들의 새로운 시도는 어떤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을지 무척이나 궁금했습니다. 


우선 이 영화는 전작에 대해서 모르고 있어도 어느 정도 이해가 가능한 영화입니다. 전작에 벌어진 이야기에 대해서 언급이 존재하고 있지만, 뒤에 이어질 이야기와 크게 연관성은 없고, 인물들이 서로 안부를 묻는 과정에서 조금 언급되는 정도입니다. 그럼에도 영화에 대해서 모두 이해하고 싶다면, 드라마의 결말과 등장했던 인물에 대해서 어느 정도 알고 가시면 도움이 되실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세계관의 공유


영화와 드라마의 경계가 모호해지면서, 영화 같은 드라마들이 많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넷플릭스나 OTT 서비스에서 공개되는 드라마들은 60분 분량의 6편으로 구성이 되는 등 과거 70분 16부라는 틀이 존재하고 있던 과거에 비해 드라마 제작 환경 또한 다양하게 변화했습니다. 케이블 방송국 또한 편성이 자유로운 점을 이용하여, 드라마의 특성에 맞는 시간대 편성과 분량을 편성하여서 퀄리티 있는 드라마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번에 영화화된 [나쁜 녀석들] 또한 시즌 1,2 모두 4%가 넘는 시청률을 보여주면서 시청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습니다. 그 이유는 드라마가 보여주는 분위기와 범죄자가 더 나쁜 범죄자를 잡는다는 콘셉트로 법의 테두리를 벗어나서 그들에게 강한 복수를 한다는 통쾌함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영화를 보며 나름의 대리만족을 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마블도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이야기를 영화 속에서 이어가면서, 그 이면에 벌어진 일을 드라마를 통해서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그동안 마블의 드라마가 스핀오프 같은 성격이었다면, 앞으로는 디즈니+를 통해서도 유니버스의 이야기를 이어서 하겠다는 발표를 했습니다. 이처럼 영화와 드라마가 같은 세계관을 공유하는 것은 더 많은 콘텐츠를 생산할 수 있는 발판이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드라마와 영화를 통해서 같은 세계관을 보여준다는 것은 고무적인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CJ는 이미 많은 채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채널을 통해서 수 없이 많은 콘텐츠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이런 콘텐츠들이 일회성으로 소비되는 것이 아닌 지속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은 CJ에게도 좋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관객들의 입장에서도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 시작이 되는 [나쁜 녀석들]의 성공 여부가 앞으로 이들의 방향을 결정지을 수 있는 중요한 위치에 있다고 보입니다. 



드라마와 영화


영화와 드라마의 가장 큰 차이는 소비자가 접하게 되는 매체의 차이입니다. 영화의 소비자는 돈을 내면서 극장을 찾아오는 적극적인 소비자입니다. 그리고 극장에 들어가게 되면 2시간 동안은 영화에만 집중해야 합니다. 

하지만, 드라마는 채널을 돌리다가 우연히 보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TV매체의 특성상 가볍게 소비되는 경향이 많습니다. 다른 일을 하면서 보게 되거나, 외부의 어떤 요인에 의해서 집중이 깨질 수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때문에 드라마는 중요한 내용이 등장하거나, 시청자를 붙잡아야 할 때는 효과음이나 대사의 톤을 오버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리고 띄엄띄엄 드라마를 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야기가 단순하고, 단순해진 이야기를 보충하기 위해서 캐릭터 형성에 힘을 쏟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드라마에 등장하는 캐릭터는 단순하게 표현되면서도 그들의 행동이 어느 정도 예측이 될 수 있도록 만듭니다.

이런 이야기를 바탕으로 본 [나쁜 녀석들]은 상당히 훌륭한 드라마입니다. 캐릭터의 개성이 확실하고, 이들의 목표 또한 뚜렷하여서 자세한 내막을 모르더라도 대충 이해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영화화가 되면서 변화를 주어야 할 점이라고 한다면 영화의 스케일 그리고 드라마보다 액션의 비중이 조금 더 높아야 할 것입니다. 적어도 2시간이라는 시간이 지루하게 느껴지면 안 되기 때문에 더 밀고 있고, 빠른 전개와 영화만이 보여줄 수 있는 스케일을 보여줘야 합니다. 


서론이 길었습니다. 지금부터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새로운 것


새로운 작품이 만들어진다면 새로운 것이 등장하길 마련입니다. 이 영화에서는 노순(김아중)과 유성(장기용)의 합류일 것입니다. 새로운 캐릭터가 등장한다는 것만으로도 기대감이 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새로운 캐릭터의 합류가 무색할 정도로 이들의 존재감은 미비하다고 생각합니다. 

캐릭터가 확실하다고 생각이 되려면, 이 캐릭터가 아니면 사건을 해결할 수 없거나 해당 캐릭터 때문에 이 영화가 상당한 흥미가 생겨야 합니다. 

우선, 노순은 똑똑한 사기꾼으로 등장합니다. 명석한 두뇌를 가지고 있는 인물로 그려지는데, 영화 속에서는 그녀가 사기꾼이라고 말만 들었지, 그녀의 능력을 활용했다고 느껴지지는 않습니다. 이는 영화의 사건 해결 방식에 문제가 있습니다. 분명 사기꾼 캐릭터의 투입을 통해서, 미궁 속에 빠진 사건을 명석한 두뇌로 해결하는 장면을 기대했지만, 영화는 잡아야 될 인물들이 너무 많습니다. 


교도소 호송차량에 사고가 생기면서, 많은 범죄자들이 탈출을 했고, 그들을 한 명씩 잡는 과정을 보여주기 위해서는 한 사람에게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가 없습니다. 때문에 범죄 영화에서 보이는 사건 해결을 위해서 고민을 하는 인물들의 모습은 보기가 어렵습니다. 노순이 기여를 하는 부분은 그녀의 죄명인 사기꾼이 아니라 잡아야 하는 인물과의 친목 그리고 그들의 패턴을 알고 있다면 그녀가 아니라 다른 사람이 와도 충분히 해결할 수 있는 일로 그려집니다. 

그런 모습을 보여주기가 어려웠다면 여성 액션을 대표하는 캐릭터로 보여주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듭니다. 영화의 후반 많은 인물들과 단체로 싸우는 장면이 등장하는데, 이 장면에서 노순의 액션을 나름 기대했는데, 너무 시시합니다. 그냥 방망이로 때리는 것이 전부입니다. 그녀에게 액션이 무리라는 생각을 했다면, 후방에서 지원을 하거나 스파이의 형태로 상대 조직에 잠입하게 되는 모습을 보여줬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유성(장기용)은 오구탁(김상중)의 어린 시절을 그린 듯한 느낌이 듭니다. 인물의 세대교체를 하려는 의도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딱히 개성이 강하다고 느껴지지는 않습니다. 행동이 앞서는 인물로 조금은 거친 느낌이 들기는 하지만, 이 영화의 사건에 기여가 있다고 보기에는 어렵다고 생각됩니다. 

사실 이 모든 문제는 박웅철(마동석)이라는 캐릭터 때문에 생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박웅철의 존재감이 너무 큽니다. 영화의 대부분은 웅철이 다 했다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모든 이야기의 중심이 됩니다. 코믹, 액션, 사건의 해결까지 모든 것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CJ에서 만드는 [나쁜 녀석들]의 세계관이 아니라 마동석 시네마틱 유니버스 영화를 보는 것 같았습니다. 

심지어 오구탁(김상중) 또한 영화 중간에 잠시 자리를 비우게 되면서 영화는 마동석 배우의 영화가 되어 버렸습니다. 그리고 노순과 유성의 캐릭터가 범죄자 같이 않다는 점도 캐릭터에 집중하지 못하게 되는 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선택과 집중


이 영화는 114분으로 그리 길지 않은 러닝타임입니다. 다른 상업영화들에 비해서도 평균적인 러닝타임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영화는 상당히 길게 느껴집니다. 같은 날에 개봉하는 [타짜 : 원 아이드 잭]은 더 긴 러닝타임을 가지고 있음에도 길게 느껴지지는 않았는데, 이 영화는 후반부에 들어서면서는 ‘언제 끝나지?’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이는 앞서 언급했던 여러 명의 범죄자를 잡으려고 하니, 비슷한 패턴이 어느 정도 반복되어서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영화 [범죄도시]를 보면, 영화 속에 인물들은 한 가지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바로 장첸(윤계상)이라는 인물입니다. 

이 영화의 초반에는 인물들의 일상을 보여준 뒤에 9분 정도 뒤에 장첸이 등장합니다. 그리고 그의 극악무도한 행동이 나온 뒤에 타이틀이 등장합니다. 이들이 영화의 시작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그리고 영화는 내내 이들을 잡는 것에만 집중합니다. 그리고 형사들과 장첸이 처음 대면하게 되는 순간은 영화 시작 후 45분 뒤입니다. 그전까지 한 번도 본 적 없던 그들의 첫 대면은 관객들에게 엄청난 긴장감을 줍니다. 그리고 이 장면을 통해서 영화는 새로운 시작을 알리고 있습니다. 이제부터는 형사들이 본격적으로 장첸과 싸울 것이라는 것이죠.


[범죄도시]는 장첸과 그 일당을 잡는 것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누가 봐도 장첸은 나쁜 사람이고, 그런 형사는 착한 사람입니다. 경찰 내부의 스파이가 있다는 뻔한 클리셰 또한 없이 오로지 악당을 잡는 것에만 집중합니다. 권선징악이라는 코드를 이용해 인물의 구조를 간단하게 하여서, 캐릭터의 설명에도 크게 시간을 들이지 않아도 되었고, 주인공이 이들을 잡으려는 노력 그리고 그 과정에서 등장하는 액션에만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야기 전개는 단순하지만, 잡는 과정에 이들의 노력에 집중하여서 경찰들의 노고 그리고 범죄자를 잡는 과정에서 시민들의 제보가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나쁜 놈을 잡기 위해서는 모두가 노력해야 한다는 영화의 메시지까지 명확합니다. 


[나쁜 녀석들]의 시작은 나쁜 놈이 더 나쁜 놈을 잡는다입니다. 이는 처음에 언급했던 것처럼 범죄에 비해 약한 처벌을 받는다고 생각하는 범죄자들에 대해서 범의 테두리를 벗어난 복수를 한다는 이야기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를 영화에서 보여준다고 하면 드라마에서 보여준 모습보다 더 높은 수위로 보여주는 것이 맞다는 생각도 해봅니다. 드라마는 청불이었는데, 왜 영화는 15세 관람가가 된 것일까요? 포스터를 통해서도 알 수 있는 이 영화는 분위기는 드라마 [나쁜 녀석들]의 기조인 나쁜 놈에 대한 복수보다는 오락 영화로 보여주겠다는 의도가 담겨있는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드라마에서 인상적이었던 거친 입자와 높은 선예도로 거칠고 날 것 같은 느낌 또한 사라졌습니다. 그러니 이 영화는 액션과 폭파 및 스케일에 집중을 하였고, 스토리에는 투자를 한 것 같지 않습니다. 



액션과 스케일 (스포일러 포함)


그렇다면 이 영화는 액션과 스케일에서는 뛰어난 모습을 보여줘야 합니다. 우선 영화의 초반부터 차량 몇 대가 폭발하는 장면이 등장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폭발 장면이 인위적이라고 생각됩니다. 폭파 CG가 의외로 티가 많이 났습니다. 그래도 최근 한국 영화에서는 CG가 크게 티가 나는 장면을 거의 못 본 것 같은데 CJ 영화에서 어색함이 느껴졌다는 것이 조금 의아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같은 사고를 당했는데 경찰들은 모두 중상 및 사망하고 다수의 범죄자들은 차 밖으로 걸어 나옵니다.


그리고 영화 속에서 유성(장기용)이 40~50대 남성을 쫓아가는 장면이 있는데 이 장면이 상당히 의아합니다. 이 중년 남성은 평소에 운동을 하는 것으로 보이지도 않은 인물이고, 설사 운동을 했더라도 나름 전적 형사인 젊은 유성이 그와 거리 차이를 좁히지 못한다는 것도 의아합니다. 


이런 점을 다 이해하더라도 영화 후반에 등장하는 액션도 그리 매력적이지 않습니다. 적의 아지트로 들어가는 장면이 등장합니다. 그들의 아지트는 상당히 삼엄한 경비를 하고 있고, 조직원들의 수도 꽤 많아서 들어가기 어렵다고 합니다. 그런데, 설명도 없이 갑자기 등장한 한 인물이 그냥 문을 열어버립니다. 정말 손 안 대고 코 풀기를 제대로 보여줍니다. 

그리고 이 인물은 도깨비 발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면서 현란한 무술 실력을 보여줍니다. 참고로 이 인물은 클로즈업 한 번 등장하지 않습니다. 배우가 아니라 그냥 스턴트맨이 연기한 것으로 보입니다. 배우들의 액션을 스턴트맨이 대신 연기하는 것이 아니라 아예 스턴트맨이 등장해서 배우와 함께 싸우고 있습니다. 적어도 정예 인원으로 뽑은 것이라면 나름 싸움도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액션은 마동석 배우 혼자 다 하고 있습니다. 언듯 봐도 50명이 넘는 인물인데, 별다른 싸움 실력도 없어 보이는 몇 명의 인물이 이 들을 다 상대했다고 보기에는 조금 미덥지 않습니다. 



설명하지 못한 이야기(스포일러 포함)


이번 이야기는 결말에 대한 이야기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원치 않으신 분들은 위의 타임코드로 넘어가지면 됩니다. 


영화의 후반부에 액션 장면이 등장합니다. 이 조직은 연고가 없는 사람들을 데려와 약물 실험을 일삼는 조직입니다. 그렇게 때문에 그들의 기술력은 상당히 좋다고 표현되고 있습니다. 이를 보여주는 것이 바로 조직의 보스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부분이 아쉬웠습니다. 이 조직의 보스는 분명 약을 먹고 상당히 강해진 상태라고 생각했습니다. 아무리 손에 너클을 끼고 싸운다고 하더라도, 일반적인 사람이 건물의 일부분을 파손시킬 수 있을까요? 이는 생체 실험을 통해서 강한 힘을 가질 수 있도록 만든 약물이 있었고, 그 약물을 보스가 먹은 상태라고 보여줍니다. 그렇기 때문에 부하들이 쓰러진 뒤 1대 1로 싸움에도 어느 정도 자신감을 내비친 것이라고 봅니다. 하지만, 영화는 이런 부분에 대해서 설명이 거의 없습니다. 만약에 약을 먹은 상태가 아니라면, 이렇게 강한 보스가 이전까지 한 번도 등장하지 않았고, 얼마나 강한 사람들이 표현이 안 되었다는 것 자체가 조금 이상하게 느껴집니다.


이미 다른 영화에서도 약물에 의해서 강해진 악당을 상대하는 주인공이라는 이야기는 많이 있었던 이야기입니다. 약물을 먹고 강해진다는 것은 이미 현실에서도 있는 일이고, 생체 실험을 하는 조직이라면 그 효과가 더 극적이더라도 충분히 납득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영화에서는 이러한 설정이 편집 과정에서 없어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종합하면 새로운 캐릭터가 등장했지만, 캐릭터의 활용이 미비합니다. 매력 있는 캐릭터를 영화가 못 살린 느낌보다는 애초에 매력적으로 보이는 것은 캐릭터가 아닌 배우 자체였습니다. 오랜만에 영화에 출연한 김아중 배우도 분량이 그리 많이 않아서 아쉬웠습니다. 결국 이 영화 또한 마동석 배우를 활용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영화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길지 않은 러닝타임을 가지고 있지만, 영화의 흡입력이 부족해서 영화가 꽤 길게 느껴져서 중반부를 넘어서면 지루함이 느껴집니다. 

그러다 보니 이 영화가 드라마 팬들을 위한 팬서비스를 위해서 만들어진 영화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영화의 핵심이라고 볼 수 있는 액션도 그리 매력적이지 않았고, 드라마에서 매력적으로 느껴진 청불이라는 코드도 영화에서는 15세 관람가로 만들어져 조금 심심하게 느껴집니다. 결국 드라마가 가지고 있던 매력을 무시한 채, 세계관만 가져와서 오락영화로 만들려고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타짜] 시리즈는 시리즈 내내 청불이지만 400만이 넘는 관객 수를 동원했습니다. 아니면, 청불을 생각하고 만들었지만, 영화가 잘 만들어지지 못한 것 같아서 등급을 내린 것일까요? [나쁜 녀석들 : 더 무비]는 드라마 [나쁜 녀석들]과는 별개로 만들어진 독립된 오락 영화라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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