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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따따시 Sep 07. 2018

시작해도 될까?

종종 그런 생각을 한다. 지금도 충분히 바쁘다. 

일주일의 5일은 출근을 하고, 나머지 2일도 영화를 보고 글을 쓰느라 바쁘다. 

그 와중에 다른 무언가를 한다는 것은 나에게 큰 도전일지도 모른다. 하고 싶은 일이 없는 것은 아니다. 

하고 싶은 일은 많지만, 시간도 부족하지만, 금전적인 압박도 생긴다. 

굳이 쓰지 않아도 될 곳에 나의 시간과 돈을 쓴다는 것은 조금은 아깝게 느껴지는 일이다. 

그렇다고, 돈과 시간이 빠듯하지는 않지만 스스로 그런 생각을 한다는 것은 여유가 없어서 일 수도 있다. 

일하기 위해 투자하는 시간이 100이라면 40의 휴식은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 

그 휴식조차 쪼개가면서, 무언가를 시작한다는 것은 부담스러운 일이다. 

누구나 그럴 것이다. 운동, 공부, 문화생활 등 자신이 즐기고 싶은 무언가가 있을 것이다. 

그것조차 즐길 여유가 없는 삶이라면, 너무 퍽퍽하지 않을까?


결국, 여유가 필요한 것 같다. 

겉으로는 여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것은 정말 여유 있는 사람이 되고 싶은 몸짓일 뿐이다. 

그렇게라도 여유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무슨 일이 있더라도, 다급하게 생각해서 일을 그르치고 싶지 않다. 

물론, 그것을 상대방도 그런 사람이어야 이런 생각을 이해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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