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읽은 책 간단리뷰!
어렵지 않은 내용이라 술술 읽을 수 있었다.
<프레임: 나를 바꾸는 심리학의 지혜>
저자:최인철
프레임은 단순한 사람들의 편견에 대해 말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현실을 해석하고 반응하는 방식을 결정짓는 심리적 구조로 이 프레임이 내 생각과 행동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지, 이 프레임에 따라 나도 모르게 어떤 방향성을 가지고 행동하고 생각하는지에 대해 설명한 책이다.
평소에는 지각하지 못했던, 무의식적으로 나는 어떤 프레임을 사용하여 살아가는지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었으며 더 나은 방향으로 삶을 살아가기 위해서 나는 어떤 프레임을 갖추어야 할 지 책을 통해 스스로 점검해볼 수 있다.
저자는 책에서 프레임에 대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다양한 예시들을 활용한다.
핑크대왕 퍼시 예시가 기억에 남는데, 우리는 각자 자기만의 색안경을 통해 세상을 보고 있다고 했다.
이런 재미난 예시 뿐만 아니라 여러가지 실험 결과와 사례를 통해 프레임을 설명했고, 이 결과와 사례들은 삶에 쉽게 적용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소유의 경험프레임 적용이나 긍정적인 언어 사용 등은 실천이 비교적 쉬운 편이기 때문에 이 프레임을 내 것으로 만들면 훨씬 내 삶을 좋게 만들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책의 내용이 심리학적 이론보다는 일상적인 사례나 조언이 대부분이라 심리학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원하는 독자들에게는 다소 내용이 부족하게 느껴질 수 있다.
책을 읽으면서 마케팅을 업으로 하는 사람들이라면 한 번 읽어볼만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케터들이라면 소비자들에게 어떤 프레임을 제공하여 소비자에 어필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결론적으로는 '나의 프레임을 점검하고, 나만의 프레임을 통해 세상을 바라봐야 한다'는 점이 내용의 주 포인트지만, 사실 나는 점점 읽을수록 결국 이 책이 나에게 프레임을 씌우려는 것 아닌가? 이 또한 프레임을 내게 제공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이 책을 읽고 나서는 한동안 같이 읽은 친구들 사이에서 '너 지금 잘못된 프레임이 있는 것 같아', '너 그거 프레임 아니야?'하며 프레임이 유행하기도 했다.
책에서는11가지 프레임 전략을 제시했는데, 이 프레임을 통해 세상을 보는 연습을 하면 삶의 질을 더 높일 수 있을 것이다.
의미 중심의 프레임: 일상적인 행위에 의미를 부여하는 습관을 기르기
접근 프레임: 자기 방어에 집착하지 말고 새로운 경험에 접근하기
'지금 여기' 프레임: 현재에 집중하여 삶을 살아가기
비교 프레임 버리기: 타인과의 비교를 지양하기
긍정의 언어 사용: 긍정적인 언어로 사고를 전환하기
닮고 싶은 사람 찾기: 모범이 될 만한 인물을 찾아 그들의 프레임을 학습하기
주변 물건 바꾸기: 환경을 변화시켜 새로운 프레임을 유도하기
소유보다 경험의 프레임: 물질적 소유보다 경험을 중시하기
'누구와'의 프레임: 함께하는 사람과의 관계를 중시하기
위대한 반복 프레임: 긍정적인 행동을 반복하여 습관화하기
인생의 부사 최소화: 불필요한 수식어를 줄여 명확한 사고하기
최근 좋아하는 사람과 여행을 다녀왔는데, 여행을 하면서 물론 정말 행복한 순간도 있었고 반대로 실망스러운 부분도 있었다. 이 때 너무 좋은 순간에 이 프레임 책의 내용이 생각났다.
'누구와' 프레임, 결국 "무엇을 하느냐보다 누구와 하느냐가 더 중요하다."
즉, 어떤 활동의 가치나 즐거움은 그 활동 자체보다 '같이 하는 사람'에 의해 더 크게 결정된다는 것인데 나는 그 순간 여행을 온 것도 좋지만 사실 그냥 내가 좋아하는 이 사람과 함께 하고 있다는 사실 그 자체가 정말 행복하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좋지 않았던 순간에는 아직 내가 사람 프레임에 갇혀있다는 것을 속 깊이 깨달았다.
*사람 프레임 : 문제를 개인의 성격이나 본성 탓으로 돌리는 시각
상황 프레임은 문제의 원인을 그 사람이 처한 상황이나 환경에서 찾는 시각인데, 타인과 감정적으로 좋지 않은 말들을 주고 받다보면 '쟤가 왜 저렇게 말했을 지에 대해 이해해보자' 보다는 '쟤는 왜저럴까?'하는 마음이 앞선다.
그래도 나는 스스로 이렇게 되돌아보고 후회도 하고 반성도 할 줄 아는 사람이기에 내 스스로 더 발전할 수 있다고 믿는다.
가끔 이 프레임 전략들을 들여다 보며 꾸준히 마음을 다잡는 노력이 필요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