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기록]27.프랑켄슈타인

by 허김

프랑켄슈타인 - 메리셸리



1818년에 처음 쓰인 책이라니. 그 당시 이런 상상력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이 놀랍다.

1818년에 조선에서는 정약용이 목민심서를 완성했다고 한다.

우리나라는 아주 옛날인것처럼 느껴지는데 왜 서양문학은 그렇게까지 오래되지 않은 것처럼 느껴질까?


프랑켄슈타인은 모두가 알고 있을 것이다.

프랑켄슈타인을 생각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있다.

머리에 못이 박히고 아주 크고 무섭게 생긴 괴물.

하지만 알고보니 프랑켄슈타인이라는 이름의 주인은 그 괴물이 아니었다. 그 괴물을 창조해낸 창조주의 이름이 프랑켄슈타인이었다.

프랑켄슈타인은 뛰어난 과학자로, 인체에 대해 연구하여 새로운 생명을 창조해내는 신의 영역에 손을 대면서 비극이 시작된다.

결국에 자신이 원하던 대로,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어 하나의 존재를 만들어냈지만, 동물과 인간의 사체를 기워 탄생한 존재의 끔찍한 모습에 그 괴물을 버렸다.


괴물은 자신을 만들어낸 창조주를 추적해가는 과정에서, 한 가족을 관찰하며 사랑과 언어에 대해 배우게 된다.

그 가족은 가난하고 부족한 환경에서도 서로를 끔찍하게 아꼈으며, 그 모습에 괴물도 사랑을 느끼고 싶어하여 그 가족에게 접근했으나 가족은 괴물에게 돌을 던지며 받아주지 않았다.

괴물은 뛰어난 이해능력과 언어능력을 가졌지만, 결국 혐오스러운 외모로 외면받았다.

괴물은 철저한 혐오와 외면으로 인한 외로움 속에서 흑화하여 결국 프랑켄슈타인의 소중한 사람들을 앗아가고, 프랑켄슈타인마저 죽음에 이르게 했다.

누군가 한 사람이라도 괴물에게 따뜻한 마음을 주었다면, 손을 내밀어줬다면 사람을 해치기보다 뛰어난 능력을 이용해 사람을 돕는 존재로 거듭나지 않았을까?

결국 인간이 잘 살아가기 위해서 중요한 것은 돈, 능력, 외모 보다도 바로 사랑인 것 같다.

사랑이 사람을 올바르게 키워낸다.


프랑켄슈타인을 읽고 오늘날 과학기술이 인간과 유사한 존재를 만들어내는 단계에 이르고 있는 만큼, 『프랑켄슈타인』이 제기하는 윤리적 책임의 문제를 더욱 현실적으로 생각해봐야 한다고 느꼈다.

이 작품은 과학의 진보가 반드시 숙고해야 할 한계와 도덕적 질문을 날카롭게 제기한다는 점에서 지금 읽어도 충분히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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