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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로웠던 평일 오전의 커피 타임

일상에서 벗어나보자!


늘 쳇바퀴 돌듯

같은 시각에 눈을 뜨고 준비 시간을 거쳐 출근 후 업무, 퇴근에 이르기까지 같은 행동 패턴을 보이는 평일.
그런 날들 중 한번씩 일상의 흐름을 깰 때 왠지 모를 깊은 행복을 느끼곤 한다.
오전 11시 경 찾은 커피숍에는 우리들 밖에 없었다.
큰 창을 뚫고 들어오는 따듯한 태양광을 쬐며 조용한 가운데 즐겼던 커피 타임.
마치 한 사회를 지배한 듯한 느낌에 사로잡히기까지 했다.

반복되는 일상의 흐름을 이따금씩 깨는 재미.
그래서 우리는 낯선 곳으로 향하고 낯선 이들을 만나는 '모험'을 감행한다.
매번 반복되는 일상과 만나오던 사람들에서 벗어나 생경한 곳으로 나아가고 낯선 이들의 세계를 경험해보는 일.
물론,

시작하기 전의 두려움은 있지만 모험 이후에 찾아오는 수많은 것들을 위해 그 정도의 두려움은 감수해야만 한다.

글이 꽤나 거창했지만,
정리하고자 하는 생각은 단순하다.
일상의 흐름에서 벗어났더니 행복했다는 것.
특별할 것 없는 소소한 커피 타임이 이렇게나 큰 기쁨을 안겨다줄 수 있다는 것을 다시금 느낄 수 있었던 지난 날.

이렇게 또,
나의 생애 작지만 뜻깊은 추억이 더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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