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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의날,
놓치면 후회할 재개봉 영화 2편

<탑건>과 <그래비티>

이번 달 문화의날인 29일에는 꼭 놓쳐서는 안 될 영화 두 편이 있습니다. 바로, 재개봉을 앞둔 영화 <탑건>과 <그래비티>입니다. 이 작품들의 재개봉은, 앞서 스크린에서 만나보지 못했던 관객들에게 큰 위안이 되어줄 것입니다.



먼저, <탑건>은 '믿고 보는 세계적인 액션 배우, 톰 크루즈'의 33여년 전 모습을 만나볼 수 있는 영화인데요. 지금도 물론, 중후한 매력과 나이를 무색하게 만드는 고도의 액션을 자랑하는 멋있는 배우이지만 과거의 모습은 존재 자체만으로도 자체발광을 자랑했습니다. 아마, 이 영화를 보는 내내 '심쿵의 참 의미'를 깨닫게 되실 거예요.



이 영화는, 수많은 걸작들을 만들어 낸 토니 스콧 감독의 대표작인 동시에 톰 크루즈 작품들 중 역대 최고의 흥행작이기도 합니다. 우리나라에선 톰 크루즈의 대표작이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로 알려져 있지만, 사실상 그를 빛낸, 그리고 그에게 영예를 안겨다 준 작품은 다름 아닌 재개봉을 앞둔 <탑건>입니다.


이 작품은, 최고의 파일럿에 도전하는 청춘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으며 톰 크루즈는 천부적인 재능을 타고난 매버릭 역으로 활약했습니다. 액션에 일가견이 있는 그는, <탑건>에서도 여러 차례 항공 액션 신을 선보이며 여심은 물론, 남심까지 사로잡았습니다.



<탑건>을 재감상한다는 것은 여러가지로 의미 있을 텐데요. 톰의 리즈 시절을 볼 수 있을 뿐 아니라, 우리의 귀에 익숙한 OST 'Take My Breath Away'를 들을 때의 반가움! 거기에, 캘리 맥길리스, 맥 라이언, 발 킬머, 안소니 에드워즈 등 명배우들의 젊은 시절도 만나볼 수 있는 '기회'입니다. 뿐만 아니라, 연출도 훌륭하여, 청춘의 꿈과 사랑, 우정과 그 외 관계에서 느낄 수 있는 희로애락을 지루함 없이 감상할 수 있습니다.



시청각과 감성까지 자극할 영화 <탑건> 재개봉. 디지털 리마스터링을 통해 화질과 음질 수준을 높였다고 하니, 1987년 첫 개봉 시 스크린에서 이 영화를 관람하지 못했던, 혹은 관람했지만 재관람을 통해 회상에 젖어들고픈 관객들이라면 문화의날, 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이 영화를 찾길 권해, 아니 추천드립니다.




다음으로 추천드릴 영화는 <그래비티>입니다. 이 영화는 존재만으로도 의미 있습니다. 처음 관람했을 때 작품에 대한 '경외감'을 느낄 정도였으니까요.



경이로운 우주 체험을 담은 <그래비티>는, 할리우드 대표 감독인 알폰소 쿠아론의 훌륭한 연출력이 돋보이는 작품입니다. 조지 클루니와 산드라 블록의 명연기도 인상적이었지만, 이 영화를 '명작'으로 만든 데에는 연출력의 비중이 크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이 작품이 명작이라는 것은, 유수 영화제에서의 수상이 뒷받침하고 있는데요. 제8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감독상, 촬영상을 포함해 7개 부문을 수상했고, 제71회 골든글로브 감독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영화가 펼쳐낸 이야기는, 우주망원경을 수리하기 위해 우주를 탐사하던 박사와 지휘관이, 폭파된 인공위성 잔해와 부딪히면서 우주 한 가운데 남겨지게 된 후의 사건들입니다. 미지의 세계에서 펼쳐진 인간들의 소통과 관계를 잘 표현한 이 영화는, 우리가 경험해보지 못한 새로운 세계를 간접 체험하게 해줬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영화관에서 보지 못하셨던 분들이라면 꼭! 꼭! 관람하길 추천드리고, 저는 4DX로 관람할 예정입니다.




두 명작들. 문화의날의 할인 시간대를 노린다면 더 기분 좋게 관람할 수 있으니 놓치지 마시길 바랍니다. :D 저는 특히, <그래비티> 관람할 생각에 벌써부터 설레네요. 명작들의 재개봉! 놓치지, 않을 거예요! 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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