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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영화 <원더랜드> 리뷰

이 영화는 아이들만을 위해 태어난 게 아니다!

파블로 피카소는 "모든 어린이는 예술가이다. 어른이 되어서도 그 예술성을 어떻게 지키느냐가 관건이다."라며 어린이들의 예술, 창의성을 존중했다. 그의 말처럼, 모든 아이들은 예술성을 품고 있다. 중요한 것은 그 재능을 어떻게 키워나가느냐에 있다. 8월 14일 개봉을 앞둔 애니메이션 영화 <원더랜드>는 이 점에 대한 교훈을 갖춘 작품이다.



주인공 준은 어릴 때부터 자신만의 테마파크를 만드는 것이 취미인 소녀다. 엄마는 준의 상상력을 응원하고 또한 그것이 현실이 될 수 있다고 힘을 북돋워준다. 그러던 어느 날 엄마가 잠시 준의 곁을 떠나게 되고, 그때부터 준은 완전히 다른 아이가 된다. 하지만 숲속에서 길을 잃고 마는 상황에 처한 이후, 준은 상상에서만 그려오던 원더랜드를 직접 경험하게 된다.



<원더랜드>는 준의 성장기를 다룬 작품인 동시에 자녀 교육을 위한 부모의 태도에 대한 메시지까지 갖춘, 가족 모두가 함께 관람하기에 좋은 영화다. 성장에 필수불가결한 고난과 모험을 통해 변화되는 준의 모습을 통해 교훈과 재미까지 전하는 이 작품. 마냥 밝고 명랑한 분위기를 갖춘 것은 아니지만 '좋은 영화'임은 분명하다.



준의 상상력은 실로 놀랍다. 하지만 더 칭찬해줄 만한 이유는 그녀의 실행력에 있다. 시행착오라고 할 수 있는 사건, 사고들을 지켜보는 부모의 입장에서는 '속깨나 썩히는 아이'로 낙인찍힐 수 있지만 이 과정이 없다면 성장도 없었을 것이다. 대형 사건이 발생했음에도 준을 다그치지 않는 부모의 모습은 자녀교육을 고민 중인 관객이라면 가슴 깊이 새겨야 할 요소이다. 아이의 상상력을 인정해주고 응원해줘야 할 것이다. 어차피 현실은 때가 되면 깨닫게 된다. 그렇기에 어른들은 아이의 내재된 능력을 꺾을 이유가 없다.


소녀의 상상력으로 채워진 원더랜드 속 놀이기구들은 재기발랄한 동시에 신선하다. 소녀의 시각에서 그려낼 법한 소재들을 적절히 잘 활용해낸 점이 돋보인다. 특히, 원더랜드의 영웅들이 뽐내는 유머 코드도 영화의 흥을 높여준다.


<원더랜드>는 애니메이션이라는 장르와 연상되는 사랑스러움과 귀여움뿐 아니라, 중학생 이상의 청소년이 관람해도 손색없을 정도의 내용까지 갖추고 있다. 앞서 언급했듯, 부모를 향한 교훈까지 갖추고 있기 때문에 광복절 휴일을 맞아 온 가족 관람작으로 선택해도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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