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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예정영화 <미드 90> 시사회 평

'불쑥 튀어나온 걸작'


오는 9월 25일 개봉 예정인 영화 <미드 90>을 미리 만나본 관객들의 반응은 남달랐다. 디뮤지엄한남살롱&29cm컬처캘린더의 브랜드 콜라보 행사로 진행된 특별 시사에서 폭발적인 관객 리뷰가 쏟아졌다.



"시간이 어떻게 지나간 줄도 모르게 본 영화! 너무 재미있다"(인스타그램_ha**), "끝내주는 게 뭔지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하는 영화"(인스타그램_ji**), "방황하는 아이들의 성장통 같은 영화! 재미있네요"(인스타그램_le**), "장면마다 나노 캡쳐 떠서 엽서로 가지고 싶었고 삽입곡들도 넘나 좋았음!!!"(인스타그램_ee**), "음악 미쳤고! 결말도 완전 좋고!!! 간만에 너무 맘에 드는 영화"(인스타그램_ap**), "90년대 갬성을 날것으로 보여주는 <미드90>"(인스타그램_ma**) 등의 극찬을 보여 예비 관객들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특별 시사회의 콘셉트 역시 영화의 분위기에 걸맞았다고 한다. 스케이드 보드를 타고 온 관객부터 90년대 뉴트로 패션을 선보인 관객까지. 빈티지 무드의 포토월이 준비돼 있어 상영 전후로 사진을 찍는 관객들도 많았다고 한다.



그렇다면 <미드 90>은 어떤 영화일까.

1990년대 L.A, 넘어져도 좋은 스케이트 보드와 함께 일어서는 나쁜 친구들로 인해 처음으로 뜨겁고 자유로운 여름을 맞이한 '스티비'의 이야기를 그린 VHS TAPE이다. 이 영화는 공개되자마자 전미비평가위원회 선정 TOP 10에 오른 것은 물론, 전세계 유수 매체로부터 "올해 최고의 영화가 바로 연기 있다!"(VICE), "한마디로 훌륭했다"(Reel Reviews), "불쑥 튀어나온 걸작"(THE GLOBE AND MAIL) 등 압도적인 찬사를 받았다.



한편 <미드 90>의 감독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이 영화는 배우로 활동해 온 조나 힐의 첫 감독 데뷔작이다. <머니볼>, <더 울프 오브 월스트리트>, <헤일, 시저!> 등에 출연한 그는 감독으로서도 성공적인 시작을 예고했다. 평단은 이렇게 표현했다. "거의 완벽에 가까운 감독 데뷔작"(VICE), "조나 힐에게 경의를"(FLAVORWIRE). 감독의 자전적인 이야기를 담은 영화라고 하니 진정성이 느껴질 것으로 보인다.


무려 20번의 대본 초안부터 4년이라는 제작 기간에 35일 간 촬영까지. 그야말로 조나 힐의 영혼이 완전히 녹아 든 완성도 높은 작품이라고 하니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


이 영화는 <킬링 디어>로 연기 천재라는 수식어를 얻은 서니 설직이 주인공 '스티비' 역을 맡았고 <맨체스터 바이 더 씨> 루카스 헤지스와 <신비한 동물사전> 시리즈의 캐서린 위터스턴이 출연한다. <소셜 네트워크>로 제83회 아카데미 음악상과 제68회 골든글로브 음악상을 수상한 트렌트 레즈너&애티커스 로스가 음악에 참여한 것도 '귀르가즘'을 느끼게 만들어줄 것. <레이디 버드> 일라이부시와 릴라 야콥, <더 페이버릿: 여왕이 여자> 켄 카오 등 최강 프로듀서 군단과 함께한 드림팀이 제작해 완성시킨 영화인 만큼 올해 최고의 작품 리스트로 손꼽히지 않을까 예상해 본다.



'인생 음악 영화'의 탄생을 예고하는 <미드 90>. 스케이트, 90년대를 풍미한 힙합 음악, 90년대 독립영화와 L.A.까지. 레트로 감성에 취하고 싶은 관객들에게 권하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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