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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여행의 책>

베르나르 베르베르와 함께하는 독서여행

'상상력의 대가' 베르나르 베르베르. <여행의 책> 역시, 내게 감동을 선사했다. 무게는 가볍지만 깊은 메시지가 담겨있는 책이다.


이 책은 '독서의 힘'을 제대로 보여준다. 독서를 함으로써 세상 모든 곳과 그 너머의 우주 여행도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 여행을 가능케 해주는 것은 독자 내면의 의지에 있다. 여행을 시작하겠다는 결심을 한다면, 우리는 다양한 곳의 여행을 통해 자기성장을 할 수 있다. '여행은 성장의 한 방법'이라는 것은 숱하게 들어오고 경험했을 것이다. <여행의 책>은 책이라는 이동수단을 타고 곳곳을 여행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작가는, 우리의 상상력에 발판을 실어주는 섬세한 묘사와 텍스트 나열의 속도감을 조절하면서 책의 매력을 한껏 발산한다.공기와 흙, 불, 물의 세계로의 여행을 마친 순간 '내면의 힘'이 생겨났음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우리의 현실을 짚어주는 동시에, 다양한 환경의 삶을 묘사함으로써 우리가 배워야 할 점들도 나열한다.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제공한 책이라는 이동수단을 타고 하는 독서여행. 이 독서여행을 통해 우리가 정신력을 함양시킬 수 있다. 책의 힘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만들어 준 <여행의 책>은 '강한 인상'을 남겨준 서적이다. '우리의 여행은 꿈이 아니었다. 그것은 그대 정신의 비상이었다.'라는 154페이지 속 글귀가 우리를 더욱 희망



덧) 책이 '나'로 의인화된 기획이 재미있었음.

현재, 자신의 정신력이 약해졌다고 느끼는, 독서에 대한 욕구를 결심한 독서초보자들, 특히, 청소년들에게 적극 권함!



[책 속에서]


미안한 얘기지만 그대는 나를 읽는 동안, 스스로를 어떤 다른 인물이 아니라 그대 자신으로밖에 여길 수 없을 것이다. 좋은 책이란 그대 자신을 다시 만나게 해주는 거울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 p. 11에서


내가 어떤 존재가 되느냐는 그대의 선택에 달려있다. (…)

그 선택과 관련해서 그대가 내 조언을 부탁한다면, 나는 단호하게 이렇게 말하리라. 나를 이용하라. 나를 남용하라. - p. 14에서


나는 소박하면서도 막강한 그대의 길동무다. - p. 15에서


그대 인생에서 단 한 번만이라도,

아무도 그대에게 그 무엇도 요구하지 않고,

아무도 그 무엇으로 그대를 위협하지 않으며,

아무도 그 어떤 걱정거리로 그대 마음을 흔들지 않을

시간을 가져야 한다. - p. 20에서


주거 지역에서는

어떻게든 버텨 보려는 사람들이 신경 안정제를 삼키고 있다.

다른 사람들은 텔레비전에 눈길을 고정시키고 있다.

그대가 사는 세상이 이런 모습이다. - p. 41에서


나는 나를 읽는 사람들에게만 영향을 줄 수 있다.

책에서 용기와 위안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저 여자가 끝내 깨닫지 못할까 걱정이다.

다시 말하지만,

나는 도움을 받고 싶어하는 사람들만을 도울 수 있다.

보라. 저 여자는 궁지에서 헤어날 생각은 하지 않고

그저 도피하려고만 한다. - p. 42에서


나는 <비행 안내자>의 역할을 독점할 권리도 없고

그럴 생각도 전혀 없다.

다만 내가 다른 안내자들과 다른 점이 있다면,

대가를 전혀 요구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저 그대가 시간을 조금 내주고,

주의만 기울여 주면 된다. - p. 52에서


그대를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것이 바로 무지라고.

의심은 믿음보다 강하고,

호기심은 박식보다 강하다.

그대를 이곳에 올 수 있게 한 것이

바로 그 의심과 호기심이다. - p. 56에서


언제나 그대의 적들에게 감사해야 한다.

그들이 없다면 그대가 발전하지 않을 테니 말이다. - p. 90에서


나는 우선 그대에게 이렇게 제안하고자 한다.

남들을 변혁시키려고 하기보다는 그대 스스로를 먼저 변화시키라고.

남들이 완전해지기를 바라기에 앞서

그대 자신을 발전시키라고.

탐구하라. 발명하라. 창안하라.

탐구자, 발명자, 창안자. - p. 95에서


불운은 두려움의 대상이 아니다.

사람이 늘 승리하면서 살 수는 없다는 사실을 받아들이라.

불운은 어떤 싸움의 승패를 결정짓는 여러 요소 가운데 하나일 뿐이라고 생각하라.

불운은 그대 스스로를 되돌아보게 하고 그대를 발전시킨다. - p. 101에서


진정한 전사는 질 줄도 알아야 한다.

그대가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실패도 반드시 경험해야 한다. - p. 101에서


이기주의자가 될 권리는 누구에게나 있다.

그러나 이기주의의 끝에 이르러 곰곰이 생각해 보면,

결국은 남을 돌보는 것이 자기에게 직접적으로 이익이 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이다. - p. 135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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