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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정동 카페 '퍼셉션',
특유의 분위기가 흐르는 곳

합정동 주택가에 위치한 작은 카페 '퍼셉션'은 특유의 분위기가 흐르는 곳이다. '천장 맛집'으로 불리는 곳이기에, 인테리어 구경만으로도 찾을 명분이 있는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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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셉션의 천장은 '피아노 속'을 연상케 한다. 이 천장은 공간을 메우는 클래식 음악들과 환상의 궁합을 자랑한다. 음악을 감상하며 멍 때리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된다. 전반적인 인테리어 색감 역시 우드톤이라 편안하고 따스한 분위기를 배가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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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는 핸드드립을 포함한 커피, 티와 티에이드, 흑당 맛차라떼 등의 음료들로 다양하다. '그곳의 분위기', '그날의 온도', '그때의 기억' 등 시그니처 에스프레소 메뉴들도 있다. 베이커리(수제)는 까눌레, 피낭시에, 치즈케이크, 티라미수 네 종류가 준비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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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주문 메뉴는 라떼와 그때의 기억(부드러운 크림과 핑크솔트의 조합으로 완성된 '단짠' 아인슈페너), 그리고 치즈케이크. 전반적으로 괜찮은 수준이었다.


퍼셉션은 작고 조용한 카페다. 아무리 수다스러운 사람이라도 특기(?)를 뽐낼 수 없게 만드는 압도적인 분위기가 있는 장소다. 홀로 와서 업무를 보거나 2, 3인의 적은 인원이 모여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기에 적합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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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역시 예쁜 추억 하나를 남길 수 있어서 좋았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특유의 반짝임이 있는 퍼셉션. 사랑하는 친구들과 다시 찾고 싶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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