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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래창작촌 카페/바 '평화'

친구의 추천으로 방문한 문래창작촌 카페 겸 바 '평화'는 상호 만큼이나 마음이 안정되는 장소다. 물론, 안정이라는 표현 하나만으로는 부족한 다양한 매력들이 있다.



우리가 방문했을 땐 손님이 없어서 들어가기 조심스러웠던 곳. 친구는 "여긴 이게 매력이야"라면서 "내가 처음 왔을 땐 문 닫은 줄 알았는데 들여다보니 사람이 있었다. 그래서 문을 열었는데 영업 중이더라"라고 이곳의 처음 방문 썰을 풀었다.



넓지는 않지만 오브제들이 한국미를 여과 없이 풍기는 이곳. 특히, 지방처럼 쓰여진 '平和'가 이곳의 중심을 잡아주고 있다.



오래됨 그 이상의 '낡은' 듯한 느낌을 갖춘 인테리어가 인상적인 이곳에서 나와 친구는 각각 TWG티와 아인슈페너를 주문했다. TWG티는 온더락으로 등장해서 마치 위스키 같은 첫인상을 내비쳤는데, 맛에서도 (왠지 모르게)술향이 느껴졌다. 아인슈페너도 괜찮았다(사실 커피맛을 잘 몰라, 분위기로 음료를 즐기는 타입이다).



특유의 분위기에서 담소 나누기 좋은 평화. 문래창작촌의 감성을 담고 있어 매력적인 장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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