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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베조노믹스>,
아마존 경영 철학이 궁금하다고?

아마존 경영을 통해 보는 21세기 비즈니스 모델

세계 최대의 온라인 마켓 '아마존'은 전자상거래 뿐 아니라 운송, 플랫폼, IT, 금융, 헬스케어, 우주 산업까지 활동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따라서 경영과 주가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은 아마존에 관심을 기울일 수밖에 없다. 1995년 온라인에서 책을 판매하는 것에서 글로벌 기업들을 위협하는 세계 최고의 공룡기업으로 거듭난 아마존. 그렇다면 그들의 성공 비결은 무엇일까?



책 <베조노믹스>는 아마존 회장 제프 베조스(Jeff Bezos)의 경영 방식과 아마존의 현재를 통해 미래 21세기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한다. 이 규칙, 즉 비즈니스 패러다임을 일컫는 용어가 바로 '베조노믹스'다. 책은 세계의 업계가 '베조노믹스를 자기만의 방식으로 채택한 기업과 그렇지 않은 기업의 두 진영으로 나뉠 것'이라고 예고한다.


베조노믹스는 베조스(아마존)의 인공지능 플라이휠이다. 베조노믹스 철학의 기본 원칙은 고객을 향한 집착, 극단적인 혁신, 장기적 사고가 강력하게 조합된 사업 모델이다. 이는 아마존 직원들의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정신적 모델(사고방식)이기도 하다.


'사실 플라이휠은 선순환의 은유적 표현이다. 아마존의 직원들은 경쟁에 집중하지 않고 고객들에게 더 나은 삶은 제공하는 데 집중한다. 한 가지 방법은 고객을 위하여 비용을 절감하는 것이다. 아마존은 비용 절감을 통해 아마존 사이트에 방문하는 고객수를 늘린다. 이렇게 하면, 트래픽이 증가하는 아마존 사이트에 입점하기를 원하는 독립 판매자들이 점점 많아진다. 그 결과 아마존의 매출이 증가한다. 그러면 규모의 경제가 발생하고, 이것은 고객을 위하여 가격을 더욱 인하하는 데 도움이 된다. 가격을 더 인하하면, 고객을 더 많이 유치할 수 있다. 이것은 독립 판매자들을 더 많이 유치하는 결과를 낳는다. 이런 방식으로 플라이휠은 끊임없이 돌아간다. 이것이 바로 아마존 관리자들 모두가 알고 있는 플라이휠의 개념이다.' - p. 119


책은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라도 베조노믹스를 택해야 한다고 말한다. 더불어 베조노믹스에 집중하기를 바라는 기업은 혁신해야 한다고 덧붙인다. 기술의 성공에 따라 일자리가 줄어들 미래, 장기적인 관점의 경영 방식은 베조노믹스를 따를 수밖에 없다.


'나이키가 온라인 쇼핑과 멋진 매장 경험을 통합하기 위해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를 사용한 것이 좋은 사례가 될 것이다. 이보다 규모가 훨씬 더 작은 기업도 살아남고자 한다면 베조노믹스의 기조를 채택해야 할 것이다. 스티치 픽스는 고객이 어떤 패션을 좋아하는지를 확인해주는 똑똑한 알고리즘을 가지고 자기만의 여성 의류 온라인 사업을 개발했다.' - p. 395


아마존은 미국 사람들의 생활 속 깊숙이 스며들어 있다. 누군가는 자신이 아마존을 사용하고 있다는 사실조차 깨닫지 못할 만큼 '중독돼' 있기도 있기도 하다. 심지어 아마존을 경멸하는 사람들조차도 아마존 없이는 살아가지 못한다.


'소비자들이 아마존을 위해 지갑을 여는 주요 원인은 시간을 절약할 수 있고, 흥정을 하지 않아도 되며, 기저귀나 배터리와 같은 일상 생활용품을 구매하려고 운전을 하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가게까지 가는 데 드는 비용을 지출하지 않아도 된다는 데에 있다.' - p. 35


이와 같은 소비 패턴은 코로나19 펜데믹 이후 더 강력해졌다. 단순히 팬데믹 뿐만 아니라 앞으로의 인류는 모니터나 모바일 화면을 통해 대부분의 소비를 해결할 것이다. 따라서 AI, 머신러닝, 빅데이터, 로보틱스로 구현된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관심을 가지는 것은 더 이상 놀랄 일이 아니다.


<베조노믹스>는 경영 사상가 짐 콜린스, <월스트리트 저널>, <포춘>, <워싱턴 포스트>의 추천도서다.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경영·경영서로, (예비)경영자에게 귀감이 되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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